사도행전 15장 36-16장 15
"그것은 말도 안 됩니다."
"마가는 못 데려 갑니다."
우리의 위대한 선교사들인
바울과 바나바가 서로 다투네요.
제1차 선교여행에서 이탈한
마가의 동행 여부를 놓고,
바울과 바나바가 충돌을 했는데요.
서로 절대 양보할 수 없다면서 대립하다가
결국 팀이 2개로 나뉘어졌습니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두 개의 선교팀이 생겨나게 된 것이지요.
어떤 면에서
바울은 사역중심의 사람이었고,
바나바는 관계중심의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오늘날에도
이런 성격 차이로 인하여
종종 의견 충돌이 일어나지요.
"난 도대체 저 사람을 이해할 수가 없어!"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선교에 대한 열정은 뜨거웠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일에 있어서
주저함 없이 순종하는 것을 봅니다.
그런데 얼마 후에
사도 바울은 또 다른 충돌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것은 성령님께서
선교의 문을 열어주지 않으셨기 때문이지요.
"하나님, 제가 선교를 한다잖아요."
"그런데 왜 길을 열어주지 않으시는 건데요?"
그 당시 바울은
사역의 길이 자꾸만 막히는 것에 대해서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깨달은 것이 있었지요.
"아하! 선교의 주체는 하나님이시구나!"
내가 아무리 좋은 뜻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뜻과 상충된다면,
우리는 신속히 방향을 바꾸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그렇게 바울의 순종을 통해서
유럽 최초의 교회인 "빌립보교회"가 세워지네요.
오늘 하루도,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순종하심으로
놀라운 열매를 맺으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