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날엔 - 성시경
밤새 녹은 눈처럼
제 빛 다 하고 사라진 별처럼
사랑도 닳아가는거
변한 게 아냐 잘못도 아냐
계절 지난 옷을 꺼내듯
끝을 접어둔 책장을 펼치듯
추억은 거기 있는것
잊으려 말자 잠시 놔두자
늦은밤 너의 동네 아쉽던 인사도
가슴속에 남아
서글픈 시간속으로
그때 우린 조금씩 사라져 가지만
가끔 이렇게 몹시도 그리운 날엔
내 이름을 불러줘
네 앞에 모든게 나일 테니
잊지는 말자
우리 정말 사랑했었음을
다른 우릴 못견딘 나도
덩그러니 또 혼자 남은 너도
이별은 모두 아픈 법
미안해 말자 탓하지 말자
내 것 같은 버릇도 못다한 약속도
다른 누굴 만나
서글픈 시간속으로
그때 우린 조금씩 사라져 갔지만
가끔 이렇게 몹시도 그리운 날엔
내 이름을 불러줘
니 앞에 모든게 나일테니
잊지는 말자
우리 정말 사랑 했었음을
너는 지금 어디 있는지
모두 다 어디로 숨어가는지
이런날이면
몹시도 니가 그리워
내 목소리 들리니
바람도 빗물도 나일 테니
그리워 하자
우리 사랑한 그날들만큼
오늘처럼 그리운 날엔
가사 출처 : Daum뮤직
첫댓글 부드러운 소프트 아이스크림같은 음성이네요. 감사해요^^
그리움을 불러오는 차디찬 겨울창가를 바라보며 잘 듣고 갑니다.
제인엔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