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봄 축제 '에스페로'가 막을 열었다.
이날 대운동장에서는 QWER, 창모, 잔나비, 브로맨스가 무대를 꾸몄다.
한양대 에리카 총학생회 인스타그램
축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일차인 이날 최예나, 넬, 부석순, 크래비티가 무대를 꾸밀 예정인 가운데, 총학생회 측은 29일 오전 2시 입장줄 바리게이트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인기 아이돌이 출연하는 만큼 많은 팬들이 에리카 캠퍼스를 찾은 가운데, 현장에 있는 팬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오전 7시 30분쯤 SNS에는 에리카 총학생회 측이 줄에서 이탈하면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며 화장실도 가지 못하게 했다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
보통 대학 축제는 무료로 진행되지만, 이날 총학 측은 에리카인(재학생, 휴학생, 졸업생, 대학원생, 교직원)을 위한 에리카 존과 외부인 관람석을 따로 뒀다. 좌석은 무대 바로 앞 에리카 존을 외부인 관람석이 두르고 있는 형태로 구성됐다.
에리카인은 무료, 외부인의 경우 10,000원의 티켓을 구매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총학 측에서 화장실에도 가지 못하게 했다는 이야기는 각종 커뮤니티에 퍼졌다. 누리꾼들은 "줄 서는 거 맘에 안 드는데 쫓아낼 순 없으니 간접적으로 저렇게 표현하는 거 같다", "차라리 외부인을 처음부터 받지를 말던가", "새벽 2시에 오픈해놓고 무슨 갑질이야", "공연 보러 온 사람들은 인권도 없음? 뭔 화장실을 막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퇴장도 아니고 뒤로 가라 그러는 게 왜? 새벽부터 나가서 줄 서있는 애들이 비정상", "그러게 외부인이 저기 가서 왜 저러고 있음", "원래 줄이라는 게 한 번 이탈하면 뒤로 가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총학 측이 이에 대해 항의하는 관람객에게 아티스트 요청 때문이라는 말을 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온 가운데, 이날 호시는 위버스 커뮤니티에 "화장실은 가야지", "물도 많이 마셔야지"라는 글을 남겼다.
또한 "단체 스케줄 가는 중인데 후딱 치고 올게요. 우리 캐럿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늘 고맙고 사랑해"라는 글을 남기며 해당 문제를 아는 듯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오후 1시 입장이 시작된 가운데, 현재 커뮤니티 및 SNS에는 한양대 에리카 측의 도 넘은 소지품 검사에 대한 불만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총학 측은 사전에 "공연장 안전을 위하여 매표 전 소지품 검사를 실시합니다"라고 안내했다. 총학 측이 사전에 안내한 반입금지 물품에는 음식물, 슬로건, 응원봉, 간의 의자, 촬영 기기, 셀카봉, 위험물 등이 있다.
또한 총학은 주최 측에서 위험하다고 판단하는 물품의 반입도 금지된다고 전했다. 반입금지 물품의 보관은 불가능하다.
출처 : 톱스타뉴스(https://www.topstar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