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날 산행
언제:2018년 9월 22일 토요일
날씨:맑음 기온:8/12도C
어디를:설악산<한계령-서북능선-중청봉-대청봉-희운각대피소1박
-공룡능선-마등령-비선대-설악동>
누구와:큰아들 며느리 우리부부 4명
산행시간:11시간<놀멍 쉬멍> 희운각 대피소까지
▼오늘의 산행 개념도.
※설악산을 고려시대 안축이라는 문인은
금강산 지리산 설악산을 돌아본후
금강산은 수려하나 웅장하지 못하고(金剛秀而不雄)
지리산은 웅장하나 수려하지 못하나(智異雄而不秀)
설악산은 수려하고도 웅장하다.라고 평했다 한다.(雪嶽秀而雄)
▼06:00 해발900m 한계령 휴게소 모습
▼구름속으로 여명이 밝아온다.
▼전날 밤까지 비가내려, 안개속의 설악루
▼서북 능선을 향하여, 처음부터 힘든 오름길을 시작한다.
▼안개속으로 단풍이 보이기 시작하고...
▼빡센 계단이 체력을 테스트 하고 있다.
▼탄성을 지르며 즐기는 올 첫 단풍
▼ 기온이 떨어져 강풍에도 이마엔 벌써 땀이 흐르고...
▼한시간을 올랐는데 이제1km를 왔다.ㅎ
▼고도가 높을수록 더 예쁜 단풍이 반겨준다.
▼금강 초롱이 아직도 피어 있고...
▼한계령 오름길에 유독 평평한 등로다.
▼며느리가 선두에서 아주 잘 올라가고 있다. 장하다.
▼9월에 만나는 올 첫단풍에 모두가 즐거워하고...
▼설악의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가고 있다.
▼한계령, 드디어 서북능선 3거리에 도착.08:25분, 두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
우리가족에게는 양호한 수준이다.
▼두시간여의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 이제 대청봉을 향하여 서북능선으로 gogo~~
▼5년만에 다시 만나는 서북능선의 반가운 주목, 영원히 잘 살거라.
지리산 부근의 침엽수는 모두 말라 죽어가는데.. 인간이 저지른 罪 기후변화가 문제로다.
▼능선에서 보는 설악의 장엄한 모습
▼운해는 없지만 구름과 안개로 선명하질 못하고...
▼가야할 방향을 가늠해본다.
▼단풍 터널을 걸으며...
▼마가목 열매가 벌써 빨갛게 익어가고있다.
▼용아장성의 암릉
▼아들 며느리가 잘 걷고 있어 조금은 마음이 놓인다.
▼장쾌한 능선을 바라보며...
▼서북능선 주인인 귀떼기청봉
▼안개가 서서히 걷히고 설악의 속살들을 훤히 보여준다.
▼근육질의 웅장한 설악의 모습,너희들이 보고싶어 5년만에 가족들과 다시 찿았구나.
▼드디어 저 멀리 끝청과 중청봉, 대청봉이 얼굴을 보여준다.
▼대청까지는 아직도 4km가 더 남았다.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단풍
▼9월하순. 추석전에 이런 단풍을 볼수있다니...
▼파란하늘과 너희들이 있어 더욱 힘이 나는구나.
▼배낭무게가 만만치 않지만 아직은 생생하네?ㅋ
▼고맙구나 이런 모습 보여줘서...
▼핏 빛보다 더 진한 설악의 단풍에 넋을 잃는다.
▼걸터앉아 쉬어 갈수있게 의자가 되어 주는 고마운 나무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며....
▼앞쪽의 용아장성과 내일 가야할 뒷쪽의 공룡능선
▼대청봉이 가까이 보이고.사람들이 보인다.
▼중청봉,사면의 예쁜 단풍 모습
▼멀리는 아직도 시계가 뿌옇다.
▼힘든 구간도 넘고넘어...
▼중청봉 남서쪽 사면 모습
▼북쪽사면
단풍 터널속에서..
▼중청봉 남쪽 사면의 예쁜 단풍
▼드디어 중청 삼거리에 도착하여,중청대피소와 대청봉 모습
▼내일 새벽 가야할 공룡능선 모습을 미리 보며...뒤에는 울산바위와 속초 앞바다.
▼배낭은 중청 대피소 탁자에 놔두고 대청봉을 다녀온다.
▼공룡을 더 당겨서.
▼대청을 오르며 뒤 돌아본 중청과 대피소 모습
▼2:28분 드디어 대청에 서다.
▼오후시간이라 사람이 많지 않아 폼도 잡아 보고...ㅋ 강풍으로 서 있기도 힘든다.
▼속초 시내와 시원한 동해바다가 한눈에 보인다.
▼삼각점
▼설악엔 지금 구절초와 투구꽃이 한창이구나.
▼설악의 눈잣나무와 중청 남쪽 사면과 끝청
▼화채능선과 울산바위
▼3:17분,대청봉을 찍고 중청 대피소로 내려와 배낭을 다시메고 희운각 대피소를 향하여 이동한다.
▼소청봉으로 하산한다.
▼앞쪽의 공룡능선과 뒤로 울산바위
▼소청 삼거리,천불동 계곡과 봉정암 백담사 방향으로 갈라지는 곳.
▼속초방향 개스가 차서 선명하지않다.
▼당겨본 범봉과 공룡모습
▼어느산 정상의 모습같네...
▼저 아래 희운각 대피소 태양광 지붕이 보인다.휴~우
▼전망대에서 본 신선대 모습
▼천불동으로 이어지는 희운각 대피소앞 계곡
▼드디어 11시간만에 오늘 하룻밤을 묵고 갈 희운각 대피소 모습.
산행을 마치고...
5년만에 가족들과 다시 찿은 설악의 그 모습은 기대 이상의 극치를 보여준다.
명절연휴로 교통사정이 어떨까 하였는데 03시에 출발, 뻥뚫린 고속도로를 달려 한계령에
05:25분에 도착하니 강풍과 추위에 차에서 내릴수가 없다.ㅋ 휴게소는 차량 진입을 못하게
막아놓아 휴게소 밖 주차공간에도 벌써 먼저 도착한 차들로 만원 사태이고, 휴게소 한쪽에
안전한곳에 차를 주차시키고 차내에서 간단히 아침 요기를 하고 06시에 출발한다.
영동지방엔 밤까지 비가 내려 강풍과 안개로 정신이 없고 등로도 젖어있어 물기를 머금고 있고
시야는 흐리다.5년전 아내와 여름 휴가때 왔을때도 짙은 안개로 몽환적인 모습을 보여 주더니,
며느리가 선두에서 잘 걸어주니 다행이다, 작년여름 지리산 산행 1박2일 하며 며느리의 산행
실력을 테스트 해보았기에 조금은 안심이고, 이번 설악산 산행 제안에도 흔쾌히 따라 나선다.
시기적으로 단풍은 별로 기대를 안했는데,한계령에서 조금 오르니 단풍이 보이기 시작하고
어떤 놈은 아주 예쁜 모습으로 우리 가족을 맞아 준다. 아~ 벌써 단풍이라니?
가파른 오름길을 두 시간여 올라 서북능선 삼거리에 도착, 인증샷을 남기고 등로에 서잇는
그 크고도 듬직한 주목나무와도 만나며 다시한번 포옹을 해본다. 죽지말고 부디 오래 살거라.
지리산의 주목과 구상나무는 모두 고사하고 있는데...너만은 부디 오래오래 잘 살거라.
환경의변화 모두 인간들이 저지른 기후변화의 탓이란다.
붉은단풍과 내설악의 아름답고 웅장한 풍경을 즐기며 서북능선을 걷는 우리 가족들의 모습이
넘 환하고 즐거워 한다.중간 중간 쉬면서 사진도 찍고 간식도 먹으며 설악의 최고의 경치를
가슴과 배낭에 담는다. 6시간만에 드디어 대청봉에 도착하여 인증샷을 찍고 희운각, 오늘밤
쉬어갈 곳으로 이동하며 가파른 돌계단 내림길을 내려가며 설악의 멋진 풍경에 빠져 환호한다.
힘든 내림길을 천천히 내려가 희운각 휴게소에 도착 하니 오후 5시다.한계령에서 11시간만에
도착이다. 방을 배정 받고 생수와 덥고 잘 모포도 구입하고 저녁밥을 코펠에 지어 맛있게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지만 코고는 소리와 부시럭 소리에 잠을 설치고 이내 새벽을 맞는다.
9월 23일 연휴 이틀째 날이다. 하늘엔 구름이 가득하고, 다음 일정은 둘째날 편으로 이동한다.
여기까지....
2018, 9, 22.
첫댓글 설악산 첫날 산행후기 즐감하고 갑니다.
언제가본 설악인지 기억이 가물거릴정도로 오래되었는데 말입니다.
올해 첫 단풍소식도 전해주시고 생생한 후기 잘 보았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한 명절 잘 보내고 계시지요?
저도 2년만에 간 설악이지요.
단풍이 벌써 좋더군요.
감사 합니다.
행복한 산행을 하고 계시는군요
아들과 며느리를 앞세우고 뒤에서 보호하시고 그림을 생각하니 제가 오히려 흐뭇하고 미소가 지어지네요
단풍을 실시간으로 보게 되니 기분이 최고입니다
조석으로 서늘한 바람 빼고는 단풍은 아직인데~~~
너무 멋있습니다
남은 일정 안전하게 다녀오세요
즐겁게 감상하고 갑니다
감꽃목에걸고님! 추석명절 잘 보내고 계시지요?
가족들과 오랫만에 설악에 다녀왔습니다.
언제봐도 좋은 곳이지요.
설악에는 벌써 단풍이 곱게 물들어 가더군요.
저도 올 첫 단풍을 보며 즐겨 보았습니다.
큰 성원에 감사 드립니다.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설악엔 벌써 단풍이 세월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군요.
가족분들과 함께하신 정말 훌륭한 산행 이십니다.
저도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 천천히 차한잔 마시며
머물다 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정모때 뵙겠습니다.
추석 명절 잘 보내고 계시지요?
설악엔 벌써 기온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단풍도 보며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덥다덥다 한지가 엊그제인데.... 새벽에 한계령에 내리니 강풍에 날아갈것 같고
얼마나 춥던지 한겨울 날씨더군요.ㅋ
가족들과 작년 지리산 산행에 이어 올해도 설악산에 들어 첫 단풍놀이도 하며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무엇보다 기쁜건 험한 길을 모두 무사히 탈출하여 더욱 좋은 산행이였습니다.
하루 10시간 넘게 하는 산행에서 부상이 제일 부담되는 일이지요.
어제도 공룡능선에 헬기가 두대씩이나 뜨더군요.
늘 크나큰 성원에 감사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한계령에서 서북능선으로 대청봉 정상 찍고 11시간 만에 희운각대피소에 도착하시기까지 불붙는 듯한 설악의 단풍을 사진으로 즐감하고 갑니다. 과연 남한의 금강, 설악이군요, 감사합니다.
추석연휴에 설악산 단풍을 보고 왔네요.
즐감 하셨다니 다행입니다.
감사 합니다.
평소 공덕를 많이많이 쌓으신
가곡님 가정에
9월 중순
설악의 단풍를 볼수있도록
은덕를 베풀어 주시었군요.
2018년 설악의 첫단풍
감사한 마음으로
즐겁게 감상합니다.
하산길도 안전하고 멋진
설악산 산행되시기를
바람니다.
즐거운 추석 명절 잘 보내고 계시지요?
죽산님의 크나 큰 성원으로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설악은 지금 단풍이 산 아래쪽으로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대청봉과 중청봉 사면은 넘 이쁘게 물들어 절정입니다.
도로 사정도 좋고 날씨도 좋고 이틀동안 좋은 산행 하였네요.
설악산 신령께 감사를 드리고 죽산님의 안부도 전해 드렸지요.ㅋ
언제나 염려해주시는 마음 감사 합니다.
환절기 두분 건강 조심하시고 풍성한 가을 이어 가세요.
감사 합니다.
이번 정모에서 뵙겠습니다.
이른새벽부터 설악산을 오르시면서 첫단풍도 보시고,대청봉까지 오르시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편하게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조심히 다녀오세요.
즐거운 추석 명절 잘 보내고 계시지요?
올 첫단풍을 설악에서 보았네요.
가을이 빠르게 오고 잇는 느낌이였습니다.
필그림님의 3박4일 여정에 위문 공연도 다녀오시고
수고 하셨습니다. 두분의 우정 아름답습니다.
즐거운 추석연휴 행복한 기간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설악산 등정을 가족과 함께 대청봉까지 등산 하셨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추석 연휴를 가족과 함께 줄겁게 설악산에서 보내 셨군요.
설악산은 웅장하면서 수려한 산이군요.
곱게 물든 첫 단풍을 보여 주셔서 감상 잘 했습니다.
그곳은 날씨가 추울 텐데 건강 조심하시고 무사히 일정 마치고 귀가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명절 잘 보내시고 계시죠?
설악산 잘 다녀왔습니다.
산 윗쪽은 벌써 단풍이 좋더군요.
전광석화님의 성원에 힘입어 무사히 하산 할수 있었습니다.
설악산은 기온이 많이 차이 나더군요. 밤엔 초겨울 날씨같이 추워요.
추석 연휴 즐겁게 보내시고 건강 하세요.
요즘엔 바쁘신거 같아요?
감사 합니다.
설악산의 아름다움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어쩜 이리도 아름다운지요.
그 보다 더 아름다운 가곡님 가족의 산행은 감동이고 부러움입니다.
첫 단풍의 생생한 사진.
직접 본듯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추석명절 잘 보내셨나요? 보름달도 보시며...
연휴에 시간이 맞아 아이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올 첫단풍도 보며 힘들었지만 의미있는 산행이였지요.
아이들도 좋아해서 다행이였구요.
늘~ 좋은 후기 보여주시어 즐감하고 있습니다.
매번 이른 시간 출정에.... 힘드실텐데 대단 하십니다.
풍성한 가을 맞이하시고 건강하세요.
감사 합니다.
추석연휴에 아들내외와의 가족산행
멋있고 부럽습니다. 9월초에 백담사코스 제일 편한코스로 다녀왔지만 한계령 코스는 설악산 첫 등반때 해보고 힘들어 포기한 코스.. 첫 단풍 풍경 가곡님 후기통해 접하네요. 아름다운 가족등반 잘 즐기고 오십시요
성원과 격려에 감사합니다.
누구나 할수있는 쉬운 코스는 아니지요.ㅠ
좋은 하루 되세요.
이쁜만큼 설악산의 공룡능선의 위험성도 크네요 모두 무사귀환이 행복하고 후기 읽게 되어 기쁘네요 ㅎㅎㅎ
3부는 가곡님의 배낭속 사정이 궁금해요
도대체 뭘 드셨을까요?이것이 알고 싶어요
북한산 y계곡 보다 몇 배 어려운가요?
배낭속엔 추억이 한배낭 들어있지요.ㅋ
산중에서 먹는건 간단하게, 대피소에선 밥과 찌게도 해먹을수 있지요. 설걷이는 안되지요.ㅋㅋㅋ
y계곡은 짧지만, 공룡은 5시간을 오르내려야 하고, 또 몇시간을 가파르게 내려가야 하지요.
생전에 또 다시 가볼 기회가 있을지? 저도 의문입니다.ㅋ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