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와 돌담치기 2편
"형님 내 좀 살리 주이소.. 우짜만 좋겟습니꺼? 흐흐흑..."
운동으로 다져진 몸도, 다부진 성격도
희대의 명기 한테 딱 걸리고 나니 거의 끝장이 난 것이 였다.
나는말 했다.
"야 ..임마 밤에는 그렇다 치더라도 아침에 진달래치기 같은 건
니가 얼마든지 거부할 수 있잖아?,,"
했다..
그러나
그는 "행님요(이 친구가 요새 뜨는 배정님이하고 외모도 목소리도 비슷한데
다만 키는 이 친구가 더 컸다..)
나도 그라고 싶지에.. .그런데요 이 여자가 내가 싫다캐도
옆에 싹 붙어서
손을 두 어번 만 내거시기에 우째 하면 바로 ....발딱..
"에라이 빌어먹을 놈아!!
그래서 돌담 치기, 개나리 치기, 목련 등등.. 두루 거칠 때 까지
있다가 이제 와서 죽는다고 난리냐?"
하고 꾸짖어도
그 친구는 아에 눈물까지 그렁 그렁 한 눈으로 나를 쳐다 보며
"행님이 그래도 발도 넓고 이런 경험도 많다 아입니꺼 ..내 좀 살리 주이소.."
라고 말하는데...
사실 나는 이런 경험까지는 없다...진짜..
"그 여자 남편 삐삐 번호 좀 알아 갖고 온나"
내가 말했다.
"나는 다이렉트로 그여자 남편을 만나서 어떻게 돌아가는지
사태를 본 후에 남편에게 힌트라도 줘서 둘 사이를 떼 놓으려고 마음 먹었다.
그러나...
후배가 말하길
"행님, 그 여자 남편요? 벌~써 반 식물인간이 되어 갖고 인자 기력도 하나도 없고
오히려 여자가 밤에 밖에 나가면 더 좋아 한다 캅디다."
라고 한다..
이 여자가 간혹 바깥의 건수가 없으면 망가져서 거의 작동이 안되는
고장 난 남편을 쥐어 짜기도
한단다....!!! 세상에나..
(들어 나 봤나 마른 수건 짜기..)
그 무시무시한 변강쇠의 마누라, 가루지기가 환생 해도 이러지는 않을 것이다!!.
결국 궁리 끝에 나는 그 친구를 먼~~ 지방의 업소에 부탁해서
취업 시켜 보내고 이번에는 숫제 체구가 아주 왜소하고
힘도 별로 없어 보이는 베이스 기타 맨을 구했다.
행여 그 여자가 이 다른 베이스마저 어떻게 할까 염려 해서이다..ㅋ
그 친구가 떠나고 며칠 동안 우리업소를 기웃거리 던 그녀는
그 며칠 안에 다른 벌써 다른 놈을 구했는지 마침내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지방으로가서 몇 달 동안 몸을 추스린 그 친구는
그새 또 제 버릇 개 못주고
또 그쪽 지방 아가씨를 꼬셔서 몇 달 즐기고
살짝 도망쳐 왔는데,
이번에는 임자를 제대로 만난듯,
미리 그 여자가 그 친구의 본가, 인적상황,
재정상태등을 낱낱히 파악 후..(후훗.. 이 정도면 땡 잡은겨..^^)
그녀와, 그녀의 무서운 어머니가 함께 들이닥쳐 ...
체포, 구금된 후 꼼짝 못하고 결혼당?해서
지금은 음악을 않고 다른 걸 하는데
다행히 집안의 백이 무척 좋았던 그는
무슨 공기업에 취직해서 지금 잘 살고 있다.
그런데 업무상 고속도로 순찰도 가끔 하는 그는
그의 직속 후배의 이야기에 의하면
가끔 씩 순찰나가면 한밤에 개나리 그늘에
차를 세워놓고
한~참을 있다가 온다는데 아마도 예전병이 도진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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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뛰어난 感度,名器,그녀의 병명은 추측하건데
nymphomaniac ,
님포매니악 으로 추측된다.
nymphomaniac ~~~~~
여자 색정증/색광증 환자, 색광녀 ..일 것이다.
(걸리면 누구나 폐인된다..!!!)
그리고,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후방으로 물러선 지금의 나이,
그리고 나보다 더 나이 많은 친구들과
가끔 이 이야기를 애둘러서 쓱~하면,
그래도 죽을 때 죽더라도 이런 여자 한번 만나보고 죽고 싶다는 친구도
가끔 있다. 나는 속으로(생.. GR하네....(지랄..=G.R)한다..
죽으려면 킹 코브라로 줄 넘기인들 못할까?
어..어딜 쳐다 보쇼? (무..물론,나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