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90] 민수기 5:1-4절(이스라엘 진영의 정결 유지 명령) (20190714)

[인터넷선교사 박예찬]

본문  :  민수기 5:1-4절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모든 나병 환자와 유출증이 있는 자와 주검으로 부정하게 된 자를 다 진영 밖으로 내보내되 3 남녀를 막론하고 다 진영 밖으로 내보내어 그들이 진영을 더럽히게 하지 말라 내가 그 진영 가운데에 거하느니라 하시매 4 이스라엘 자손이 그같이 행하여 그들을 진영 밖으로 내보냈으니 곧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행하였더라" 

내용분해  :  A. 이스라엘 진영의 정결 유지 명령을 시작하는 말(1절)
                 B. 부정한 자의 격리 명령 (2-3절)
                     1. 여호와께서 문둥병자, 유출병자, 주검으로 부정케 된 자를 선민 이스라엘 진 밖으로 내보내라 명하심 (2절)
                     2. 무론 남녀하고 부정한 자는 다 진 밖으로 내보내 진을 더럽히게 말라 명하심 (3a절)
                     3. 부정한 자를 진 밖으로 내어 보내야 하는 이유는 다름아니라
                                   자신이 진 가운데 직접 거하시기 때문이라 말씀하심 (3b절)
                 C.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명하신 대로 부정한 자를 진 밖으로 내어보냄 (4절)

오늘도 행복한 주일 아침입니다.  새 아침을 허락해 주시고, 오늘도 여전히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건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한다는 것이고, 하나님으로 인 침을 받는 다는 사실을 말씀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더 이상의 것에 의지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영원히 찬양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이제 이런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리십시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아멘, 아멘!!!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민수기 5:1-4절 말씀으로 이스라엘 진영의 정결 유지 명령에 대한 말씀입니다.  앞서 제1-4장에 걸쳐 보도된 대로, 성막 봉사 전담 지파로 구별된 레위 지파를 포함한 전 민족의 계수 및 진영 배치를 완료함으로써, 이스라엘 민족은 이제 하나님의 군대 (the Army of God) 로 재편되었습니다.  본 단락으로부터 시작되는 제 5.6장의 다섯 문단은 이제 하나님의 군대가 된 이스라엘 진영의 유지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네 가지 사항들에 대한 실행 및 관련 법규 지정 등의 기사를 보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먼저 하나님이 직접 그 가운데 거하시는 하나님의 군대인 이스라엘 진영의 정결 조치가 실행 되었습니다 (5:1-4). 다음 하나님의 군대가 된 이스라엘 진영 안의 단결과 일치를 자칫 깨뜨릴 수도 있는 갈등 요소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손해 배상법 및 의심의 법 등이 제정되었다 (5:5-31).

다음으로 이미 이스라엘 동족 모두와 함께 하나님의 군대에 속한 자이나 스스로 자원하여 더욱 특별히 하나님께만 성별된 삶을 살기 원하는 자를 위한 나실인 규례 (6: 1-21) 가 제정되고, 끝으로 제사장이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의 중보자로서 이스라엘 진영을 축복함에 있어서, 기본 모델로 삼을 핵심 축도문이 하나님에 의하면 직접 제정 소개 (6:22-27) 되고 있습니다.

이상의 간략한 내용 구성 요약에서 이미 언급하였듯이 하나님이 이제 자신의 군대가 된 이스라엘 진영에 꼭 필요한 핵심 사항으로 일러 주신 것을 요약하자면 정결, 화목, 헌신, 축복이었습니다. 따라서 이상의 본문에 있어서는 더 이상의 부연 셜명이 없이 성도들의 크고 작은 모든 모임에 있어서는 이상의 네 가지가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만으로 본문에 담긴 진리의 본질에 근접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언제나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사단 (the Satan) 과 사단이 이 세상에 퍼트린 죄악의 결과인 사망이 이 세상의 공중 권세를 잡고 있는 현실(롬 5:14-21; 고전15:25 ; 엠 2 : 2) 에 있어서, 성도는 성도가 되는 그 순간부터 영적 전쟁에 직면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현실에서 정결, 화목, 헌신, 축복은 성도의 진영에 영원히 필요한 네 기둥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도의 가장 작은 모임이랄 수 있는 바로 나의 가정과 나의 지역 교회에서부터 이러한 네가지 기둥이 든든히 서 있습니까? 나 자신은 내가 속한 성도의 모임에 이 네가지 요소를 충만케 하기 위하여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오늘 본문을 통한 하나님의 말씀은 무엇일까요?

제1-4장에서는 이스라엘을 행정 제도적으로 편성하기 위한 제 2차 인구 조사와 진배치 및 행군 순서, 그리고 레위인의 종교 업무 부여등  본격적인 가나안 행군을 위한 준비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그에 이어지는 제 5.6 장에서는 군대를 조직화한 이스라엘 진영의 유지에 필수적인 네 가지 사항들에 대한 실행 및 유지를 위한 관련 율법들이 수여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문은 그 개시 부분으로 이스라엘 진영의 정결을 유지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명하신 조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문둥병자와 유출병자를 비롯해서, 주검으로 부정케 된 자 등, 의식적으로 부정케 된 자를 다 이스라엘 진 밖으로 내어 보내게 하신 것입니다. 그것은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계신 진 안에는 부정한 자가 있을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말씀을 통해 본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하나님과 그의 백성과의 관계를 유지시키는 접촉점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거룩’ 이라는 것입니다. 즉 거룩하신 하나님과 같이, 그의 백성도 거룩해야만 하나님과의 관계가 지속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본문은 오늘날 성도들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자신의 신분을 유지하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누릴 수 있는 축복을 얻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를 말해 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오늘 본문이 주는 구체적인 교훈을 살펴보면 "성도는 지극히 작은 죄에도 민감해야 한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2절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진영을 정결하게 하기 위하여, 모든 문둥병자를 진밖으로 내보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문둥병 환자는 의식법상 부정한 자로 규정되었는 바, 부정한 자는 하나님을 가까이 할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레13장). 특별히 문둥병의 증상은 그 전염성과 파괴성에 있어, 죄의 증상과 매우 흡사합니다. 피부병의 일종인 문둥병의 증상은 보통 피부에 나타난 작은 반점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때문에 사람들은 처음에는 그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하지만 그 반점은 점점 커지면서 반점이 생긴 자리는 감각이 무뎌지게 되고, 마침내는 결국 그 부위부터 시작해서 온 몸이 썩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죄의 증상은 어떻습니까?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 는 속담처럼 아무리 흉악한 죄인도 처음에는 대부분 작은 죄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그런데 죄인이 처음 죄를 지었을 때는 양심에 찔리기도 하지만 그것이 미미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겁니다. 그러다가 반복해서 죄를 지으면서 서서히 양심이 마비되고 죄책감도 사라지며 마침내는 결국 영혼이 썩어 돌이킬 수 없는 큰 죄를 짓고 스스로 인생을 파멸로 몰고가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지극히 작은 죄에도 민감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작은 죄가 그 사람의 인생을 파멸로 이끄는 출발점인 것입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작은 죄에 대해서는 놀라울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사람들 사이에서 하는 작은 거짓말이나, 작은 이익을 위해서 부정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들, 작은 액수의 도박을 하는 것들, 순간의 위기 를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로 남을 속이는 것과 같은 죄를 짓고서는 ‘그것쯤이야 어때!’ 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 여러분, 바로 그런 작은 죄부터 조심해야 합니다. 작은 죄는 그 죄를 감추기 위해 또 다른 죄를 짓도록 만들고, 그러다보면 그러한 범죄 행위가 습관이 되어 죄에 대해 무감각해짐으로 마침내는 돌이킬 수 없는 흉악한 죄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여러분에게 지극히 작은 죄라도 있다면 당장 회개하고 돌이키십시오. 단호하게 그런 죄에서 떠나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그 죄가 여러분의 인생을 멸망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죄에는 작은 죄, 큰 죄가 따로 없습니다. 단지 사람을 멸망으로 인도하는 죄만 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그냥 넘어가는 지극히 작은 죄라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회개하고 멀리함으로 자신의 인생을 멸망에서 구원하는 지혜로운 성도들이 됩시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함께 기도드리시겠습니다.

              <참고 문헌>  

"손에 잡히는 구약개론" IVP

"성경개관 구약편" 부흥과개혁사

"ESV스터디바이블" 부흥과개혁사

"위드바이블"  바이블넷

"옥스퍼드 원어 성경대전" 제자원 바이블네트

"구약개론"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구약총론" 생명의말씀사

"두란노How주석시리즈" 두란노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