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주간이용시설 연계 방안 필요’
박영욱 한국장애인주간이용시설협회 회장과 주요 내빈들이 장애인주간이용시설의 역할과 중요 현안을 강조한 손팻말을 들어 올리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국장애인주간이용시설협회
한국장애인주간이용시설협회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호텔스카이파크 킹스타운에서 ‘2024년 전국 장애인주간이용시설 시설장대회’를 개최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 장애인복지정책에 대한 논의와 함께 장애인주간이용시설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전국의 장애인주간이용시설 시설장 및 실무책임자 17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장애인복지 유공자에 대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과 한국장애인주간이용시설협회장의 우수지방협회 표창이 수여되었고,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에서의 주간이용시설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가 진행되기도 했다.
지난 6월 시작된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와 관련해 장애인주간이용시설의 역할 및 연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전북대학교 김미옥 교수는 통합돌봄서비스가 가져올 변화를 이야기하며 “장애인주간이용시설이 적극적으로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토론회는 성공회대학교 김용득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인천대학교 전지혜 교수와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주간개별형 1:1 지원기관으로 지정된 보람장애인주간보호센터 유재옥 시설장, 한국장애인부모회 전경화 이사, 한국장애인주간이용시설협회 김정은 정책실장, 보건복지부 장애인서비스과 모두순 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현장의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자들은 장애인주간이용시설이 최중증 장애인에 대한 서비스 지원에 전문성 및 역량이 있음을 이야기하고 장애인주간이용시설이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통합돌봄의 파트너“임을 강조하며 ”통합돌봄 사업에 장애인주간이용시설의 연계 방안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행사에서는 ▲보호의 문을 넘어 권리로, 장애인주간이용시설 ▲장애인주간이용시설 종사자 배치기준 현실화 ▲기능보강사업 차량지원 현실화 ▲지역사회 장애인통합돌봄의 중심 장애인주간이용시설 ▲장애인주간이용시설의 무료화 방안 마련 등 5가지 손팻말을 들어 올리는 현안 선포 세리머니도 진행했다.
한국장애인주간이용시설협회 박영욱 회장은 “이용인들의 안정된 서비스 이용권리를 보장하고 시설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장애인주간이용시설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그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