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7019.
행12:1-25
교회가 흥왕하여가자 헤롯의 박해가 시작되었다.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였던 야고보를 칼로 죽이고 베드로 역시 옥에 갇혔다.
마침 유대인의 큰 명절인 유월절이라서 명절이 지난 후 베드로를 사형시킬 계획이었다.
영적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교회는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모여 베드로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주의 천사가 나타나 베드로를 옥에서 구했고 베드로는 성도들이 기도하고 있던 마리아의 집으로 갔다.
‘로데’라 이름하는 여자아이가 문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와서 그가 베드로인 것을 알자 너무 기뻐 문을 열지도 못하고 뛰어가서
기도하던 성도들에게 그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성도들은 이 사실을 믿지 못하고 심지어 그녀가 미쳤거나 베드로의 천사를 보았다고
생각했다. 계속된 문 두드리는 소리에 그가 정말 베드로인 것을 알고 성도들은 놀랐다.
베드로는 주의 천사가 어떻게 그를 옥에서 구했는지 알리고 그 자리에 없었던 형제들에게 이 사실을 전하라고 당부한 뒤 길을 떠났다.
그 후 베드로가 어디로 갔는지는 기록되어있지 않다. 아마 순회 전도자로 여러 곳을 다니며 복음을 전하지 않았을까 추측된다.
우리의 믿음은 추상적일 때가 많다.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지만, 그저 누구에게라도 토설하고 간청하여 마음이라도 위로받고 싶은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은 실재하시고 역사하신다.
택한 주의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사역은 오늘도 멈춤이 없다.
보고도 믿지 못하고 심지어 미쳤다고 여기는 신앙이 아니라 오늘 말씀에 등장하는 계집아이 ‘로데’가 가진 확신하는 믿음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우리의 간구가 하나님께 상달되고 응답되어 눈 앞에서 실재가 되는 그 때가 반드시 올 것이며 그날에 우리는 기뻐 뛰며 주의
역사하심을 많은 사람에게 전해야 할 것이다.
주님!
우리의 간구와 기도가 우리의 탄식에 머무르지 않고 주께 상달되게 하소서.
주께서 응답하실 때 어떤 방법이든지 주님이 하셨음을 믿음으로 받게 하소서.
주님이 일하시고 우리는 그 현장에 머물기를 간절히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