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방정은 아닐진데
어제 비좀 많이 내렸으면 좋겠다는 이소생의 원을 들어주셔서
많이 오는게 아닌 아예 바케스로 쏟아부을만큼 내린다
아침에 잠시 소강상태 일때 위아래집 한바퀴 돌아본다
모 망가지거나 잘못된것이 없나 싶어서...
그러더니
다시 쏫아붙기 시작한다
잽싸게 아침행사를 끝내고
요럴때 딱좋은 하우스 카페로 이동해 장작불 피우고 봉다리커피 곱빼기로 타서 차한잔 마시며 시끄럽게 지붕을 때려대는 빗소리 들으면서 달달한 봉다리 커피 한잔으로
장마비의 낭만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아마도 이비닐 하우스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는 일반 빗소리에 열배이상은 효과가 날거라는 ...
옛날 생각이
꼬맹이때 산위언덕위에 움막집에 살때 천정에서 떨어지는 빗물 받으려고 온갖 통은 다 꺼내어 빗물을 받아냈던 기억이 아련히 떠오른다.
1960년 초반쯤일 것이다
아부지 북한 의용군 출신 이라는 이유로 정부기간 근무 하시다가 연좌제에 걸려 실직 하시고
내고향 상암동에 무작정 정착해서 얼마후 겪게 되었던 시련의 나날들 ...
서너살 밖에 않된 나와 두살터울의 여동생
그가스나는 하도 울어서못난이 라고 할정도로
그런 동생이 커서 아부지 뒤를이어 교육자로서 길을 걷게 되었던 ...
무튼
이렇게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날에는
나름 운치도 있어 그런데로
그느낌을 만끽하게 되니
천둥번개가 요란한 가운데
오늘도 하우스 카페에서 하루를 열어간다.
소위 낭만카페 라고 할까
함께 느끼려고 동영상 까지
첫댓글 낭만 가득한 공간에
함께 있는 것 같아요
동영상 잘 봤어요
댄스 학원에 가야 하는데
가기 싫어서 빈둥 거리고
있어요 ㅠ
그래도 가야해요 그래야 나중에 한번 잡아보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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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쵸 ㅎㅎ비오는날 최고에요 ㅎ빨강님!
낭만카페 좋으네요 ~
ㅎㅎ오여사님 오셨구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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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카페 불조심 하세요 ㅎㅎ
그럴걱정 없답니다 ㅎ
자나 깨나 불조심 ㅋㅋㅋ
불날것도없어요
비내리는날
비닐 하우스의 낭만
빗소리와
장작불에 봉달이 커피
혼자는 외로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