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모태안여성병원 등 관계자들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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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공지보기▶충북 청주 하나병원은 13일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2017년 지역 선도 의료기술 육성사업에 선정과 함께 그 사업의 일환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방문, 협력병원 체결 및 해외 의료시스템 진출 등을 구체화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지역 선도 의료기술 육성사업은 충북도내에서 하나병원과 충북대병원, 모태안여성병원 등 10개의 종합병원 및 해외환자 유치 의료기관 등으로 구성돼 국비 및 지자체와 민간유치 등록 의료기관 등이 자부담을 매칭해 이뤄진 사업으로 도내에서는 이번 하나병원의 카자흐스탄 진출을 첫 출발이어서 충북지역의료 해외진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자흐스탄에 8개의 병원을 보유하고 있는 도스따르병원(유가이 알렉세이 회장)과 하나병원은 이미 지난해 진료협정을 맺은 데 이어 이번 방문에서 뇌혈관 및 심혈관 등의 중증환자 진료 연계 및 의사 연수 등 구체적인 협력사항을 추가로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또한 알마티 시립응급의료센터(알마즈 두바세프 병원장)와 뇌출혈 응급환자 대응시스템 등을 둘러보고 상호의료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도스따르병원에서 하나병원에 첫 의뢰하는 스멘델 키릴리(8·남) 뇌종양 환자가 오는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하나병원에 입원해 검사 및 뇌종양 수술 등의 진료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진료는 이미 지난해 몽골의 중증 뇌종양 환자를 수술한 경험이 있는 하나병원 뇌혈관센터 조경일과장의 집도로 이뤄지며, 뇌종양 환자와 더불어 하나병원 척추관절센터를 통해 척추 수술환자 등도 추가로 내원할 예정이다.
하나병원 박중겸 병원장은 올해도 현지에서 직접 의료상담 등을 하면서 “힘든 여건에서도 서로 간의 협력을 위한 확고한 의지와 노력 등이 현지병원에 잘 전달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의사연수 및 의료시스템의 전반적인 협력관계가 잘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중증환자 관련 의사교류 및 진료연계 등을 강조했다.
카자흐스탄 주알마티 총영사관의 전승민 총영사는 “올해는 한국-카자흐스탄 수교 25주년과 고려인 동포 정주 80주년의 뜻 깊은 해로, 한국의 선진 의료진출이 카자흐스탄 국민의 신뢰를 얻고 지속적으로 발전해 좋은 성과를 얻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방문은 하나병원과 충북대병원, 모태안여성병원이 함께 지난 6일부터 4박 5일의 현지 일정을 마치고 10일 귀국했다.
- 김동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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