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봉산 통신시설 안테나, 봉수대가 자리한 봉산정-
앵봉산&봉산, 환상까지는 아니더라고 멋진 설경(雪景) 제2022111110호 2022-12-21(수)
◆자리한 곳 : 서울 은평구, 경기 고양시 ◆지나온 길 : 삼송역3번출구-구암사-헬기장-앵봉산-서오릉고개-수국사갈림길-봉산(봉수대)-DMC역5번출구 ◆거리및시간: 4시간 08분(11:31~15:39) ※ 도상거리 : 약 11.4m <보행수(步行數) : 21,237보>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눈 내리고 흐림 <해 뜸 07:43 해 짐 17:17 / ‘최저 -1도, 최고 4도>
꿩대신 닭이라고 카메라가 말썽이라 대체산행지로 찾았다. 혹한이 잠시 쉬어가는 수요일 수도권에 눈이 내리겠다는 기상예보에 제대로 설경(雪景을 즐겨보려는 들뜬 마음으로, 북한강변에 자리한 가평군의 은두산과 깃대봉 산행을 준비하고 새벽에 일어나 카메라배터리를 확인하는데, 오래된 탓인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고 말썽이라 고민하다. 카메라에 풍경을 담을 수 없는 산행은 무의미하다는 생각에 무거운 마음으로 포기하기로 결정한다. 가사(家事)에 충실하고자 망가진 상태로 방지해둔 샤워기나 수리하려고 철물점에 들렸다. 창밖에 내리고 있는 눈 때문에 마음이 안정되지 않고 흔들려, 오시<午時 : 십이시(十二時) 일곱로 오전11시~13시까지>가 임박해서야 배낭을 꾸려 현관문을 나선다. 주어진 여건에서 눈산행을 최대한 늘려보려는 생각에서 삼송역을 마음에 두고 불광역에서 3호선으로 환승해 4정거장을 진행해 삼송역에서 하차한다.
-고양시 창릉동 구암산, 아무도 지나지 않아 깔끔한 등산로-
앵봉산& 봉산 주요 트레킹 코스를 더듬어본다. 앵봉산과 봉산 트레킹 매력은 다양하지만 첫 번째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접근 가능하고, 요즘의 도심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흙과 이름 없는 풀과 다양한 나무들을 부담없이 만날 수 있음이며, 잘 가꿔진 산책로를 걷노라면 한적한 시골길 같은 느낌으로 마음이 편안해지며 작은 오르막에까지 설치된 나무계단을 제외 하고는 전체적으로 오속길이며, 특히 산뜻하게 녹음이 짙은 신록의 계절에는 숲이 울창해져 도심의 건물들이 보이지 않아 깊은속에 들어온 느낌으로 상쾌하며, 숲이 주는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도심속의 녹색공간인 그린벨트로 사명을 말없이 다하고 있는, 죽마고우(竹馬故友)같은 서울 은평구와 경기도 고양시를 경계한 앵봉산과 봉산을 조금은 특별한 느낌으로 찾았다. 삼송역(수도권전철3호선)3번 출구를 들머리로 쌓인 눈을 밟으며 창릉천을 가로지른 창릉천3교-고양시 첫 관문 창릉동(모퉁이 자연마을)-한국지역난방공사모서리-123골프클럽을 내려다보며-헬기장(155m봉)-구파발역갈림길-서오릉울타리(153m봉)-앵봉산-서오릉고개-수국사갈림길-봉산(봉수대)해맞이공원 공사중-봉산터널상부(163m봉)-서북병원갈림길-응암역갈림길-편백정(펴백나무 군락지 조성)-증산역갈림길-DMC역5번출구에서 짧게 산행을 마감한 까닭은 이미 눈이 그쳤기 때문이다.
-앵봉산 조망봉에서 바라본 북한산, 봉산으로 이어진 능선 풍경-
앵봉산(鶯峰山) : 서울시 은평구와 경기도 고양시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해발 235.1m의 산이다. 창릉천이 동서와 북쪽을 감싸고 있어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으로 구파발역, 지축역, 삼송역이 인접해 있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창릉동과 서울 은평구 구파발과 갈현동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해발 235.1m 봉우리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서오릉의 주산으로 매봉산이라 부르기도 했다. 앵봉산이란 이름은 이곳에 꾀꼬리 소리가 아름답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전해온다.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는 효경봉이라 표기되어 있으며, 이말산이 북한산능선과 이어진다. -편집한글-
-조망봉엔 운동기구가 다양하다, 나의 좌우명인 시를 만났다-
봉산(烽山) : 은평구의 큰산으로 명성에 걸맞게 5개동 자락을 드리우고 있는 해발 207.8m산이다. 갈현2동, 신사동, 구산동, 증산동, 수색동을 보듬고 남북으로 길게 늘어선 능선 북쪽에는 효경산(孝敬山)이 있고 남쪽은 증산(甑山)이 있다. 동쪽기슭에는 수국사(守國寺)가 있는데 세조의 맏아들 의경세자(德宗)가 20세의 나이로 갑자기 요절하여 그를 효경산(孝敬山)에 묻고 명복을 빌기 위해 세운 사찰이 자리한 봉산(烽山)그린공원으로 면적은 1,511,198㎡, 주능선은 서오릉로에서 수색지역까지 연결된 후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경기도 고양시 화전동, 향동동과 경계를 이룬다. 산이 크다보니 구산동 쪽과 증산동, 수색동이 있는 쪽의 식생 상태가 차이를 보이고, 봉우리마다 옛 이름도 달라 증산동의 뒷산으로 수색동과 경계를 이루는 산은 반홍산, 시립서북병원을 경계로 신사동 뒷산은 덕산, 구산동의 뒷산은 봉산이라 부르는데 과거에 군사 통신수단인 봉화를 올리던 곳으로 ‘봉산 해맞이공원’은 은평구민은 물론 고양시를 비롯한 인근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공간이다. -편집한글-
수국사(守國寺) : 서울특별시 은평구 구산동에 있는 절이다. 원래 평범한 절이었으나 1992년 재건축 이후 사찰 전체가 금박으로 씌워진 황금사찰이 되었다. 세조대왕의 큰 아들인 의경세자(懿敬世子)가 20세의 나이로 요절하자 덕종으로 추존하고 넋을 위로하고자 1459년(세조 5)에 그의 능 근처에 정인사(正因寺)를 창건하였다. 이후 사찰을 현재의 장소로 옮겨 짓고 수국사(守國寺)로 개명하여 왕실을 안녕과 수복을 축원하는 원찰(願刹)로서의 기능을 수행하였다. -위키백과-
-공사가 한창인 봉산 해맞이공원, 앵봉산과 봉산이 생태다리로 연결된다-
해맞이공원 : 서울 은평구 구산동 산 136-13 봉산 정상으로 봉수대가 자리한 곳이다. 과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의 주요통신수단으로 높은 산에서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로 위급한 소식을 중앙으로 전달했던 ‘봉수’가 자리했던 정상을 봉수대라고 불렀던 봉산봉수대는 1919년 3.1운동이 일어 날 때 인근 마을 주민들이 이 곳 정상에 올라 남녀노소 모여 횃불을 밝히고 만세시위를 벌이던 곳이다. -편집한글-
-복잡한 서북병원갈림길을 알리는 이정목-
서북병원 : 서울특별시 은평구 갈현로7길 49(역촌동 산31-1) 서울시민의 보건향상과 질병의 진료에 대한 사항을 관장하기 위하여 서울특별시장 소속하에 일반병원과 특수병원을 둔다는 조례에 따라 설치된 특수병원의 하나로서, 법정제1종전염병 및 법정제3종전염 중 폐결핵 환자를 전문진료하여, 전염병을 예방하고 그 유행을 방지하며 시민보건을 향상, 증진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1960년 시립중부병원의 분원으로 개원하여, 1963년 시립요양소로 분리, 발족하였고, 1964년 시립서대문병원으로 개칭하였으며, 1973년 아동결핵전문병원인 시립마포병원을 흡수 통합하였다. 1999년 3월 병원신축 공사를 착공하였고 2002년 12월 신축된 병원으로 이전하였다. 2005년 6월 서울특별시립 서북병원으로 개칭하였다가 2009년 7월 서울특별시 서북병원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1995년 3월부터 일반환자의 진료도 실시하여 결핵1과, 결핵2과, 일반내과, 소아과, 흉부외과, 일반외과, 방사선과, 마취과, 임상병리실 등의 진료과를 설치, 운영하였다. 2015년 1월 기준으로 12개 진료과, 510개 병상, 230여명의 의료진을 운영하고 있다. 그 밖에 국제검역전염병의 격리병원으로서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에 거주하는 생활보호대상자 및 영세민의 전염병 퇴치에 주력하여 왔으며, 의료보험수가에 준하는 저렴한 의료비로써 저소득층의 일반시민들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하였다. 그동안의 활동과 업적은 1983년 결핵과 단과 레지던트수련병원으로 지정되어 결핵전문의를 양성, 배출하였고, 1975년 이후 1998년까지 연인원 29만 4,920명의 진료를 담당하였으며, 지역주민에 대한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영세민에게 시혜활동을 전개하였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봉산에 조성된 편백나무 숲, 근래에 들어선 편백정-
편백나무 숲 : 서울 은평구 봉산 신사동 일대에 조성된 편백나무 숲 남부지방에서 잘 자라는 편백나무를 도입한 서울시 최초의 시범사업으로 시민과 함께 조성한 봉산 편백나무 치유의 숲은 2014년부터 조성하여 가꾸고 있다. 숲에 있는 나무들은 주위의 해충이나 미생물로부터 자기를 방어하기 위해 살균물질인 피톤치드를 발산하고, 피톤치드는 인간의 신체에 무리 없이 흡수되고, 해로운 균들을 선택적으로 살균하며 진정작용, 스트레스 해소 등이 뛰어나다 편백나무의 효능으로 알려져 있다. -편집한글-
-DMC역으로 가던 중에 만난 잣나무 숲과 특별한 의자-
설경(雪景)즐긴 앵봉산, 봉산행을 갈무리하며 달콤한 새벽잠의 유혹을 뿌리치고 북한강과 어우러진 멋진 설경을 은두산과 깃대봉에서 담아보려는 야심으로, 꼭두새벽부터 설쳤는데 아쉽게도 늙은 카메라가 힘들다며 휴식시간을 달라고 몽니를 부리는 바람에 산행을 포기했으나, 집안일을 끝내고 한가하니 몸이 근질거려 인내하지 못하고, 꿩대신 닭이라는 속담에서 “힌트(hint)”를 얻어 카메라가 말썽이니 스마트폰 카메라를 사용하여 대체산행지로 앵봉산&봉산을 찾았다. 싱그러운 백설(白雪)을 즐길 수 있었음도 7학년생도가 누리는 최고의 보람이며 행운이니 어찌 감사하지 않겠는가? 스마트폰 사진이라 넉넉하지 못하나 기록정리에는 부족함이 없으니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다. -끝-.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山을 찾아서~
2022-12-26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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