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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우리말로 외국어어원 풀기 원문보기 글쓴이: 나비우스
국어사전
가렵다
[형용사]
1. 피부에 긁고 싶은 느낌이 있다.
2. 못 견딜 정도로 어떤 말을 하거나 어떤 일을 ...
영어사전
가렵다
1. (몸이) itchy 2. (비유적)
국어사전
간지럽다
[형용사] 1. 무엇이 살에 닿아 가볍게 스칠 때처럼 견디기 어렵게 자리자리한
느낌이 있다.
영어사전
간지럽다
1. (몸이) itchy 2. (비유적)
국어사전
간질이다
[동사] 살갗을 문지르거나 건드려 간지럽게 하다.
영어사전
간질이다
tickle
가렵다 간지럽다 간질이다
Tamil (타밀어): cor_i
가려운 할때 어근 가르 가리 와 우리말과 같은 것이다.
-지럽은 지르의 변형에서 온 것이다.
ㄷ-->ㅈ 발음변천과정
드르 디르 지르 지리
우리말 두드러기 라는 말과 관련되어 있다.
dur+tori +기
우랄어를 볼때 n이 첨가되었음을 알 수가 있다.
우리말 역시 n이 첨가되었다고 할 수 있다.
Modern Korean: kot [kos], k:oǯi 1, k:ot- [k:oč-] 2
Middle Korean: koč 1, kòč- 2
자! 아래의 근거자료를 볼때 받침ㄴ은 나중에 형성되었음을 알 수가 있다.
가질이다-->간질이다 가렵다는 말은 ㄴ이 없는데..
아래 그 근거를 제시한다.
가질가질-->간질간질 근질근질
용례와 뜻을 보자
“그러한 자기의 속셈을 우산댁이 환히 뚫어보고 있는 것만 같아 그녀는 수그리고 있는 뒤통수가 화끈거리면서 간지러웠다. 출처 : 한승원, 해일” [네이버국어사전]
“우리가 무릎에 놓인 손을 들어 손가락으로 귓구멍을 후비는 것도 귀가 가렵거나 뭐가 들어갔을 때지 공연히 쑤셔 넣는 법은 없어요. 출처 : 이문열, 영웅시대” [네이버국어사전]
“사병들의 이 잡는 것을 보고 있자니 한 중위 자신도 온몸이 근질거린다. 이는 전선의 병사들에게는 가장 친근한 동물이다. 출처 : 홍성원, 육이오” [네이버국어사전]
“간지럽다 : 무엇이 살에 닿아 가볍게 스칠 때처럼 견디기 어렵게 자리자리한 느낌이 있다.” [표준국어대사전]
가렵다 :
「1」피부에 긁고 싶은 느낌이 있다.
「2」못 견딜 정도로 어떤 말을 하거나 어떤 일을 하고 싶은 느낌이 있다.
[표준국어대사전]
근질거리다 :
「1」근지러운 느낌이 자꾸 들다. ≒근질대다.
「2」참기 어려울 정도로 어떤 일을 자꾸 몹시 하고 싶어 하다. ≒근질대다.
[표준국어대사전]
이제 이런 단어들과 상관성이 있을 법한 어휘를 산스크리트에서 살펴보자.
kaṇḍū कण्डू : itching, the itch; scratching. [Sanskrit-English Dictionary, Oxford, p.246]
깐두- : 가려운/간지러운, 가려움/간지러움; 긁는.
kaṇḍūya कण्डूय : to scratch, scrape, rub; to itch. [Sanskrit-English Dictionary, Oxford, p.246]
깐두-야 : 긁다, 긁다, 비비다; 가렵다/(몹시 …하고 싶어 몸이)근질거리다.
kaṇḍūla कण्डूल : having or feeling a desire to scratch, itchy. [Sanskrit-English Dictionary, Oxford, p.246]
깐둘-라 : 긁고 싶은 욕구를 가지거나 느끼는, 가려운/간지러운/근질거리는.
kaṇḍūla : itching, ardently desiring. [Sanskrit-English Dictionary, Internet]
깐둘-라 : 가려운/간지러운/근질거리는, 몹시 ∼하고 싶어 하는/근질근질한.
이러한 산스크리트 단어들의 어간은 kaṇḍū[깐두-]이다. 여기서 장모음 ū[우-]를 뺀 나머지 즉 kaṇḍ[깐드]가 변화를 일으키면서 우리말 ‘가렵다, 간지럽다, 근질거리다’ 따위로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가렵다’의 ‘가’와 ‘간지럽다’의 ‘간지’와 그리고 ‘근질거리다’의 ‘근지’가 모두 범어 ‘깐드’에서 유래하지 하지 않았을까?
우리말에서는 형용사나 동사를 만들 때 어간에 ‘–롭다, -럽다, -거리다, -대다’ 따위를 붙이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이런 것들을 제외한 나머지와 범어 어근을 같이 놓고 비교하면 이해가 갈 것이다. 또 디귿(ㄷ)이 지읒(ㅈ)으로 바뀌는 경향도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출처] 간지럽다, 가렵다, 근질거리다|작성자 천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