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1일,천안의 명사(?) 무지개 모임에서,새마을호 열차를 타고 보령의 바닷가 대천 해수욕장을 찾았다.
대천을 택한 것은, 싱싱한 바다회를 마음껏 즐긴 다음,시간 나는대로 해수욕장 해변을
산책도 해 보고,또 가능하다면 유람선도 한번 타보자는 뜻이 모아졌던 때문이었다.
주로 자기용으로 다니다가,모처럼 기차여
행을 해본다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있다.
회장겸 총무인 H 교장께서,쎈스있게 열차
안에서 즐길 먹거리를 잔뜩 준비해 왔다.
여행을 즐기는데는,눈호강,입호강,귀호강
이 따라야 한다고들 말한다.
그 첫째가 눈이 즐거운 볼거리라 한다면,
그 둘째는 입이 즐거운 먹거리이다.
그만큼 여행 필수조건 하나가 먹는것이다.
기차안에서,목을 추기며 술 한잔 기울였던
재미는 쏠쏠한 기쁨의 추억 ㅡ.
열차 출발시간이 오전 10시 반인데,빠르
려니 생각한 새마을호인데도 12시경 도착,
대천역에서 택시를 타고 먼저 찾은 곳은 대천항 수산시장이었다.
수상시장에서 횟감들을 골라,안내 받은 식당은 공교롭게도 무지개 횟집센터였다.
내심 기대를 걸고 횟감을 기다렸는데,왠지
5% 부족하다는 실망감이 앞섰다.
그 까닭은, 스끼다시라는게 전혀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건 아닌데, 왜 이런단 말인가?
우리가 바가지를 쓴건지,아니면 이곳 시장
관례가 그런지는 모를 일이렸다.
기분은 좀 뒤틀렸지만,횟집에서 매운탕에 회덮밥까지 실컷 먹은후에,이번엔 버스를 타고 대천 해수욕장으로 달렸다.
대천 해수욕장은, 예전부터 널리 알려진 유명 해수욕장이다.
거기에다 머드팩 축제가 추가되면서,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주변에는,신비의 바닷길이란 무창포 해수
욕장도 있고,해저 터널로 안면도까지 이어
진 죽도 상사원도 가볼수가 있어 좋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유람선을 타고 인근
의 섬들을 돌아본다면 더욱 금상첨화 ㅡ.
우리 일행은,바닷가 모래 사장을 맨발로
걸어도 보고,비취 파라솔 밑에서 폼도 한번
잡아본 뒤,귀가는 무궁화호를 이용했다.
유람선 여행은 즐기지 못해, 다소 서운 하였지만,시간상 어쩔수 없는 일이었다.
웰컴! 대천 해수욕장
기차안에서 바라본, 광천 토굴 새우젓 시장
거듭되는 부라보!!
여객선 터미널
유람선으로 가볼수 있는 작은 섬들
해수욕장에 다달아서
해당화가 꽂은 지고 열매만 남았고ㅡ.
맨발의 산책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식히며ㅡ.
신비의 바닷길ㅡ무창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