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요즘 농한기로 앞으로 재배 할 작물의 시장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시장 탐방을 하고 있는데
근처 재래시장과 경동시장, 모란시장, 오산시장을 가 봤고
앞으로 가락시장, 용인시장, 온양시장 등을 살펴 볼 생각입니다.
어제는 오산시장을 다녀왔는데
삶의 현장은 처절했습니다.
여기저기 호객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높았고
나이 드신 할머니들이 시금치 등 푸성귀 몇 무더기를 바닥에
깔아놓고 팔고 있는데 잘 팔리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4천원짜리 새알 팥죽으로 점심을 떼우고
오후에 하우스에 들러 고스톱을 치고 있는데
갑자기 경찰이 들이닥쳤습니다.
깜짝 놀란 우리들을 보고 계속 치시라고 하면서
100원짜리 화투 치는 건 괜찮은데
감염 병 위반 행위로 걸리니 4인 이상은 모이지 말라고 했습니다.
에이!
그래도 고스톱은 5명 정도가 쳐야 광도 팔고 좋은데
어제 4천원을 잃었습니다.
어린 시절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고
없는 사람이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데
화투도 마찬가지 인 것 같습니다.
기본 베이스로 일단 패가 잘 들어와야 합니다.
안 좋은 패는 남이 싸 주지 않는 한 나기가 쉽지 않고
나봐야 3점입니다.
어제 더럽게 패 안 들어오더라고요.
오늘은 운이 없는 날인가 보다 생각하고 미련없이 일어나
집에 왔습니다.
돌이켜보면 화투나 인생이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 흙수저가 성공하기란 쉽지 않다."
한 예로 강남에서는서울대학교에 수십명이 들어가는데
금천구에서는 한두명 들어가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관내 진학학원에 서울대에 6명이나 들어갔다는
플래카드가 붙어 있던데 뭔 조화인지 모르겠습니다.
동서 딸이 시흥고등학교 전교 1등을 하고도 서울대에 못 들어가고
이대 영문학과 들어 갔거든요.
첫댓글
무슨 말씀이셔요
서울안에 대학은 모두가 서울 대생입니다 이대라면 여성으로는 최고지요
입학하신 분 축하드리구요
그저 건강하고 즐겁게
학업 맞치시기를 기원합니다
ㅎㅎ
그렇긴 합니다
요즘도 고스톱을 친다고 하니까 재밋습니다ㆍ
서로 뜻이 맞는분들과 같이 살아 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ㆍ
오늘은 심기일전하셔서 승리하세요~
그냥 소일 하는거죠
돈 딴다는 생각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