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의 MVP 시즌은 정말 센세이셔널했고, 96-97시즌 이후 시카고 불스를 정규리그 1위에 올린 1등공신이었다. 그는 마이애미 히트를 정규리그에서 3-0으로 앞서게 만들었고(전부 접전경기), 주요 강팀들과의 대결에서 엄청난 클러치 퍼포먼스로 팀을 승리로 이끌면서 퍼스트팀, MVP를 수상하였다. 13년만에 불스를 컨파로 이끌었고, 정규리그 3위, 컨퍼런스 2위인 마이애미를 상대로 시리즈 오프닝 게임을 잡았지만, 2차전에서 패한 이후 내리 4연패로 탈락했는데, 동 컨퍼런스 팀을 정규리그에서 스윕하고 토너먼트는 패한 첫번째 사례가 되었고, 올해 맵스-선즈까지 도합 7회나 나왔다. 그는 전광석화같은 움직임으로 코비, 웨이드, 폴도 상당히 막기 버거워했지만, 컨파에서 르브론 매치업을 극복하지 못하면서(1/16의 야투) 아쉬운 내년을 기약할 수밖에 없었고, 이듬해에도 불스는 리그 1위를 기록했지만, 로즈는 부상에 고생했고, 식서스와의 1차전 이후 부상으로 또 신음하였다. 그는 MVP 수상을 하고도 명전이 불투명한 안타까운 인재였으며, 건강한 정신을 가졌음에도 부상이 원수가 되었다. 감독상과 우승을 하고도 명전에 못간 딕모타와 파엠을 보유했지만 명전에 못가고 있는 세드릭 맥스웰과 함께 비운의 3인방으로 남을 지도 모른다는 사실은 정말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아직 그의 선수생활은 남아 있고, 어떤 모습을 보여주냐가 중요하겠지만, 결승 무대는 밟는 모습을 보고 싶다..
첫댓글 기록 자체는 르브론이었네요. 역시 기록이 전부가 아니며 여러가지 상황들이 영향을 주네요. 그건 그렇고 로즈의 mvp 시즌 퍼포먼스는 정말 대단했죠. 스탯의 볼륨이 대단했다기 보다는 클러치에서 해결해주는 플레이나 강렬한 임팩트를 주는 플레이가 많았던 느낌입니다. 진짜 mvp 시즌을 기점으로 로즈가 nba를 대표할줄 알았는데, 신이 몸뚱아리를 능력만큼은 주지 않은게 너무 아쉬울 따름이네요.
임팩트 갑
아 ㅠㅠ 보고 싶다 흑장미
제가 NBA에 관심을 갖게 해준선수고 실물로 본 유일한 선수네요
기억나는건 속공때 정말 빠르고 완벽한 마무리를 보여준게 생각나요
임팩트가 엠뷔피에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봅니다. 전 엠뷔피는 르브론일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올시즌 멤피스와도 비슷한 점이 있는게 자모란트 없이도 멤피스가 승률 80퍼를 기록했듯이 당시 시카고도 로즈 없이도 안정적인 승리를 거두던 팀이었습니다.
다만 중요도가 높은 경기나 클로즈 상황 그리고 끌려가고 안풀리던 경기에서 4쿼터만 되면 다른 사람으로 변신해서 득점을 퍼붓고 아무도 막지 못하던 그 임팩트는 어마어마했죠.
근데 저 시즌 로즈가 81경기 출전했다는데 로즈 없는 경우가 있었나요?
@디트와 함께 춤을 제가 혼재해서 적었네요. 로즈와 시카고의 전성기였던 로즈의 MVP시즌과
로즈가 27경기를 결장했던 다음 시즌과의 기억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로즈의 MVP 다음 시즌 시카고는 50승 16패로 여전히 NBA 최강팀 중 하나였고
로즈는 39경기를 뛰었습니다. 로즈가 뛴 39경기에서 시카고의 승률은 82.1%
로즈가 없는 27경기의 승률은 66.7%입니다.
즉 로즈 없이도 티보듀의 전술 하 강력한 수비로 67%의 승률을 올리는 건실한 팀이긴 했다는 거죠.
다만 거기에 로즈가 합류하면 82%의 승률을 올리는 최강팀이 되었던 거고요.
그런 의미에서 이미 건실한 수비 위닝팀이지만 자 모란트의 존재에 따라서
클로즈 게임이나 플옵에서도 강점을 가질 수 있는 멤피스랑 비슷한 점이 있다고 적었던 겁니다.
이때 경기들도 웬만하면 다 챙겨보고.. 진짜 좋아했었는데요..ㅠㅠ
잘봤습니다
정말 보는맛이남달랐던..ㅠㅠ
로즈의 진정한 간지는 빠박 머리일때였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