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나에게 비오는 날은 </p><p>짚신 장사와 같은 신세이다</p><p>비오는 날은 우산 장사를 해야 되는데</p><p>짚신 장사를 하고 있으니 한가하기가 이를데 없다</p><p> </p><p>그제 밤부터 비가 한없이 내리고 있는 듯 싶다</p><p>여기저기서 별일 없느냐는 안부 전화가 걸려온다</p><p>경기 파주.연천. 양주. 동두천.의정부에  비가 많이 내린다고</p><p>속보로 뜨고 있으니 친척이나 지인들이 걱정이 되는게다</p><p>우리 동네는 감악산 아래에 최고 높은 상류지역이라</p><p>일반적인 피해는 거의 없는 편인데도 걱정들이 되는가보다</p><p>이런게 모두 정인가 싶다</p><p> </p><p>며칠전까지 머리 벗겨지게 따가운 햇살과 무더위와 땀에</p><p>여기도 비라도 좀 내려주라. 고 빌었는데</p><p>너무 많이 오고 피해가 발생하니  이젠 그만 왔으면 하고 빈다</p><p>나약한 인간이 조물주에 대항할 능력은 없고</p><p>그저 마음속으로 빌어볼 뿐이다</p><p> </p><p>예전 같으면 임진강과 한탄강 주변으로 물구경도 많이 갔었는데</p><p>이제 늙어가나보다</p><p>물구경 하고픈 것도 사치다 ㅎㅎ</p><p>이렇게 가만히 앉아서 뉴스 시청하며 키보드 두드리고 있다</p><p>위험한 스릴 즐길 나이도 휘리릭 지나가버렸다</p><p>안전 제일이다</p><p>반도 하나 챙겨서 미꾸라지라도 잡아보고픈 맘도 있는데</p><p>이젠 같이 가자는 녀석들도 없는걸 보면</p><p>나 혼자 늙어가는건 아닌가보다. 하고 위로해본다 ㅋ</p><p>비 그치고 물이 조금 줄어들면 생각해봐야겠다</p><p> </p><p>하루를 열어가면서 오늘은 뭣부터 해야하나? 하고 고민이 되어야 하건만</p><p>짚신장사꼴인 내 직업은 오늘은 핑계김에 쉬어가자. 라고</p><p>날씨 핑계 대며 농땡이 부려볼 참입니다 ㅎㅎㅎ</p><p> </p><p>모쪼록 피해 없으시길 바래봅니다 ^^*</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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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농땡이 부리는 날도
있어야죠~ 이런 날은
차 한잔 마시며 음악을 듣거나
독서 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노는게 익숙치 못해서 이런날은 따분합니다 ^**^
괴릴라성 비를 퍼붓네요
하루쯤 아무생각 없이 보내는 것도
게안을거 같습니다
시하는 어디 가도 몬하고 감옥 살아요
오늘 하루는 재미가 없어요
아... 그러시군요
티비라도 친구 삼으셔서 즐겁게 보내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