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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토요판] 한홍구의 유신과 오늘
16>장물바구니 정수장학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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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애' 담당 업무를 맡은 최필립이었다. 국정원 과거사위원회 조사과정에서 최필립을 만났을 때, 그는 박근혜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를 1970년대 중반 자신이 청와대 의전비서관으로 있을 때 박정희가 불러 박근혜가 어린 나이에 중책을 맡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도와주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때 박정희는 최태민의 이름을 콕 집어 말하면서 그런 자가 박근혜 옆에 얼씬대지 못하도록 최필립이 박근혜를 잘 도와주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요컨대 박정희는 최필립을 최태민으로부터 박근혜를 지키기 위한 안전장치로 박근혜의 곁에 두었던 것이다. 10·26사건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궁정동 현장에 있었던 김계원은 조갑제와 행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판단을 잘못해서 최태민의 마크맨으로 최필립을 추천하게 되었다고 후회했다. 김계원에 따르면 비서실장인 자신에게 최필립을 추천한 것은 의전수석 최광수였는데, 최씨 몇이 몰리게 되면서 최태민과 최필립이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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