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건너뛸만도 하건만
어김없이 찾아오는 오늘
어제부터 계속해서 쏟아내고 있는 장마비
이쪽 파주가 특히나 비피해가 많다고 메스컴에서 떠들어 대고 있지만
난 같은파주 이면서도 그런 위기감을 못느끼고 있으니
어쩜 참 탁월한 선택 이였다는 ...
아니 예전 2000년초에는
아래집에 공장2동이 있었는데 장마홍수로 인해 몽창 휩쓸고 간기억이
그렇게 커다란 비피해를 입은후 시에서 이쪽하천을 공사해 높은 뚝방을 공사해 그후 부터는 별탈없이 ...
이산 고령산이 험해서 그곳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이 많다보니 이런 피해를 입기도 했었다.
이제는
조금은 이기적인 생각이지만 아무리 비를 퍼주어도 그저 낭만으로 받아들일 만큼의 여유가 생기니
나이탓일까 아니면 ..
오늘도
하우스 산속 카페에 앉아 궁상을 떨어 대면서 가장 잘어울리는 봉다리커피 한잔에 여유로움을 ...
그러다고
내맘이 항상 편한건 아니다
누군가 대화를 해야 하는데 말상대가 없다보니 여기저기 전화로 대화를 하면서
이적막한 산속에서의 고독을 나름 이겨내고 있다고 ..
그래 .가끔씩 여기저기서 이곳 파주에 비가 많이 내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안부전화 해주는 지인들
그래도
나름 아주 못살지는 않았다는 생각을
이세상엔 독불장군 없듯이 나또한 인간과 어울리고 부대끼는걸 좋아하는 인간인지라
가끔씩 비멍과 불멍을 때릴때면 내주변의 지인들이 그리워 지는건
어쩔수 없는 그저 평범한 인간이라고 ...
쏟아지는 비를 뚫고 아래집으로 내려가 한바퀴 둘러봤는데 별탈이 없다
다만 성난 사자처럼 엄청나게 흘러 내리는 냇물만이 ...
첫댓글 장마비에 별 탈 없이
지낸다니 다행입니다
편안한 오늘 되세요^^
ㅎㅎ
비 피해가 없으니 얼마나 다행예요 비가 계속오니 야채값이 올라서 걱정인데 지존님은 텃밭에만 나가면 먹을게 나오니 부럽네요 자긴 농사 짓는게 하나도 안 힘들어 보이는데 농사짓는 사람들은 그렇게 힘들다는데 어느말이 맞는건지요
먹구살려고 지으면 힘들구요 ㅎㅎ저같음 소일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