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목들의 고민이 무엇일까에 대해 관심을 갖눈 공동체
-모두가 행복하기 위해서라도 은목이 행복해야 할 것-
모든 목회자들이 언젠가는 은퇴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은목들의 건강하고 행복한가? 외롭지 않은가? 영적 상태, 재정, 인간관계, 성경공부, 봉사활동, 기도, 취미와 흥밋거리 등 생활은 어떻게 해가는가? 어떻게든 열심히 운동한다는 말을 듣고 싶다. 일부 중대형교회 은목 말고 대부분 은목들로 하여금 그런대로 괜찮다는 대답을 해주면 좋겠지만 그렇지도 못한 경우도 있다는 사실이다.
가면 갈수록 막막하다는 생활고를 토로할 수 있고 노후가 암담하다는 말도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후배들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는 없는가? 은퇴 후를 공부하고 준비할 것을 당부하는 말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목회자는 소명감에 산다. 은퇴 후의 두 번째 소명, 은퇴 후 삶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당사자 자신과 소속 노회, 교회가 모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그중에 하나가 은목들이 모임을 갖는 일이다. 은목들이 현역 후배들을 기도로 지원하고, 차후 은퇴해서 함께 할 가족 구성원이라는 인식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일깨우는 것이다. 목회를 할 때는 몰랐던 소중한 사실들을 어떤 채널을 통하든지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옛날 목회에 대한 추억담을 아름답게 간직하고 비화를 들려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사람이 사는 곳에는 먼저 그 길을 걸어가는 이들이 있고 걷고 있고 걸어오는 이들이 있다는 것이다. 먼저 길을 걸어간 이들이 도착해 있는 곳을 열심히 걸어가 합류하는 것이다. 먼저 은목이 된 분들이 활동을 잘해 줌으로 후배 목사들이 즐거이 올 수 있는, 오고 싶어 하는 은목회로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 은퇴목사회는 은퇴목사님들이 마음껏 교제하고 사랑하며 상호 섬기는 마지막 안식처, 마지막 교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한 은퇴할 후배 목사들이 즐거이 올 수 있도록 푸근하고 정이 넘치는 은퇴목사회로 가꾸어 갔으면 한다. 한평생 주를 위해 헌신한 은목들을 위해 기도해 드려야 할 것이다. 은목들의 고민이 무엇일까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좋은 일이 있을 때 초대해서 위로 자리를 마련해 드리고, 성탄절이나 맥추, 추수감사절과 어버이 주일 때 헌금으로 지원을 할 수 있는 전통을 만들어 갈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노인이 행복하지 않은 사회가 행복한 사회일 수 없듯이 모두가 행복하기 위해서라도 은목이 행복해야 할 것이다. 은목들의 소득보장, 의료보장, 주거안정 등 은목의 삶에 눈 감거나 침묵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사진은 지난 4월 10일 오후 2시, 광명교회에서 열린 본 노회 제92회 정기회에 참석한 은목들의 모습이다. /여수=정우평 목사, 010-2279-8728【교계소식/25데스크】문서선교후원계좌 우체국 500314-02-264196 정우평 yjjwp@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