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날 그렇게도 춥던 날씨가 주말을 지나며 완전히 풀려 평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아침에도 영도 주변에서 머물고 낮엔 손이 시렵지 않을 정도까지 올랐길래 운동을 시도해본다.
새로 단장된 본리동과 장기동으로 이어지며 주택가와 고속도로를 가르는 뚝방길을 따라 느긋한 조깅모드로 달려보는데... 갤럭시워치가 뭔가 착각을 한 듯 거리가 팍팍 늘어난다.
분명 느린조깅모드인데 데이터 상으론 최근에 내 본적도 없는 4분 페이스 내외라니 뭔가 잘못된 건 분명하다. 아마도 숲길에서 GPS신호를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받는 바람에 생긴 헤프닝이 아닐런지.
워치 상으론 10Km를 훌쩍 넘겼다지만 실제로 달린 거리는 8Km 정도가 맞을 듯.
아무튼 기계가 사람을 가지고 논다 놀아.
잠도 잘잤노라고 알려주면 괜히 피로가 다 풀린 기분이고 잘 잤음에도 얘가 수면질이 나쁘네 어쩌네 하면 괜히 찝찝하고...운동도 이딴식으로 뭐시기 하면...
카페 게시글
달려라~강기상
12/27 (화) 장기동 편백숲 뚝방길에서 조깅 10Km
강기상
추천 0
조회 18
23.12.27 09:41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