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성포
임창순
첫나들이 법성포
여기도 굴비 저기도 굴비
와 신세계 온 기분
맛갈스런 굴비 식사
즐거운 추억 시간
머릿속 스쳐간 한 사람
귀양온 이자겸
말린 조기 맛 위로 삼으며
먹는 재미로 살았을까
혼자 먹기 아까운가
미우나 고우나 외손자인데
굴비 쓴 종이랑 조기를 보내
가냘픈 희망을 가졌을까
먼 훗날
법성포의 밥줄이 되었네
그래 그래
국가의 역적이지만
지역의 은인이 되었네
뭐라고 하지는 말자
언제 다시 오겠지
천천히 음미하며 푸짐하게 먹고
천혜의 고장 영광 구경
글로 남겨본다
* 외손자 : 고려 17대 황제 인종이심 이자겸은 인종의 외할아버지임
9월3일 새마을문고 대덕구지부 주최 길위의 인문학 문학기행 영광 불갑사
상사화 구경 하였음. 고려 권력자 이자겸 왕되려고 난을 일으킴 실패
영광으로 귀양갔음.
첫댓글
가을 맞이 즐거운 여행이셨습니다
법성포 굴비
먹어 보긴 했어도
한번도 가번 추억은 없습니다
영광의 명품 굴비 인증도 좀 담아오시지요ㅎ
청우우표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