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3일 오후,천안시 풍세면 삼태리에 있는 태학산을 찾았다.
태학산에는, 오토캠핑장과 자연 휴양림이
있어,가족단위로 찾는 사람들이 많기도 하지만,이곳에는 법왕사와 태학사가 있어,
사찰을 찾는 발길도 끊임없이 이어진다.
오늘 이곳을 갑자기 찾게 된 것은,나만이 알고 관리하고 있는 계곡 미나리 밭으로 미나리를 채취할까 갔던건데,엊그제 내린 폭우로 인하여 미나리 밭이 온데 간데 없이 사라져 버려,미나리는 채취 하지 못했지만,
기왕 간 길에 바람이나 쐴겸 사찰이라도 한바퀴 돌아 볼 요량으로 산을 오르게 된 거였다.
태학산에는, 산중턱 큰 바위에 마애여래불
입상이 있는가 하면,천연 동굴 법당이 있어
영험한 기도 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엔 담벽도 없는 두개의 사찰이,서로 사이좋게 나란히 봍어 있어 눈길을 끈다.
그것도 하나는 조계종이고,다른 하나는 태고종 소속이다.
사찰 입구에서,좌우 양쪽으로 갈림길이 나 있지만,사찰안에 들어서면 어떤 담벽이나
경계선이 따로 없이, 서로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특이함을 보여주고 있다.
산 중턱에 있는 마애불상까진.약100여m
올라가면 되는데,거기까진 가지 않고 양쪽
사찰경내만 돌아본후,곧바로 하산했다.
하산하다 보면 송림이 우거진 자연 휴양림
을 만나게 되고,다시 좀 더 입구 쪽으로 내려 오면 오토캠핑장 입구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