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작목 다양 컬러풀 제주농업을 이끈다
“천혜의 자원을 가진 곳입니다. 일조량이 풍부하고 토질이 좋아 다른 지역보다 농산물 무게가 더 나가고 단단해 저장성 뛰어나기로 이름나 있지요. 공장도 없 고 축산농가도 매우 적은 청정지역이고요. 당근을 제 외한 모든 제주농산물이 고품질로 생산됩니다.” 김동호 조합장의 설명처럼 콩나물콩·마늘·양파·브 로콜리·양배추·적채·콜라비·딸기·무·배추·감귤·만 감류·키위·단감 등 관내 생산품목이 20개 가까이 된다.
다만소량다품목인지라유통에어려움도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합의 모토는‘어떤 작물이든 생산만 하시면 조합에서 모두 팔아드리겠습니다’다.
생산품목이 많다 보니 작목에 따라, 계절에 따라 각기 다른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국내외 시장흐름을 면밀 히 분석했기에 가능한 일. 양배추 등 노지채소의 경우 지난해 전국적으로 과잉 생산되면서 가격이 폭락했 다. 12월 초 수확을 앞둔 조합원들은 출하를 포기해야 하나 걱정이 컸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합은 양배추 일본수출을 추진했다. 그 결과 양배추 값이 공 영도매시장 등에서 회복세로 돌아섰고 1월에는 예년 가격을 되찾았다.
이런 노력의 결과, 지난해 매취사업 실적은 사업계 획 대비 117%를 기록했다. 판매사업 전체 물량 중 매 취사업 비중이 50%이고, 주품목인 콩나물콩·기장이 가뭄과 갈반병으로 인해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큰 성과다.
모든 조합 농산물은?참ㄷ.라’브랜드를 달고 나간다.
‘참ㄷ.라’는‘참 달다’‘맛있다’는 뜻의 제주 방언. 제주 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니 일반적인 의미의 단어조차 특별하게 느껴진다. 청정제주와 다양한 농산물을 한데 묶어 한경농협만의 고품질 브랜드로 탄생시킨 것이다.
만감류에 도전, 딸기 체험농장도 인기
김 조합장은“올해는 비파괴선별기를 본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2011년산 만감류 300t을 처리한 데 이어 2012년산은 더욱 확대 취급하고, 동시에 시장 도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특이하게도 조합 관내에는 딸기농가, 그것도 연간 수 천 명이 방문하는 체험농장이 두 곳이나 있다. 이들 시 설딸기 농장에서는 12월 초부터 이듬해 5월까지 관광객 과 도민 등을 대상으로 딸기체험이 진행 중이다. 지난 해 5월까지 3500명 정도가 다녀갔고, 올해는 5월까지 5000명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두 곳 모 두 체험객의 신뢰 확보를 위해 무농약 인증을 받았다.
4년째 체험농장을 운영 중인 김태하 씨는“1980㎡ 에서 <설향> 품종을 재배 중인데 제주도민뿐 아니라 육지와 중국인 관광객 등의 체험예약이 끊이지 않는 다”며“조합의 관심과 지원 덕분에 체험희망자가 많아 올해 하우스를 추가로 지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콩나물콩·마늘 CJ제일제당에 전량공급
“콩은 그 자체가 각종 가공품이나 공업원료용 등 100가지가 넘는 용도로 쓰입니다. 다른 작물의 앞뒷그 루로 재배해 소득 향상과 연작장해 감소 효과도 내지 요.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콩은 그중에서도 콩나물콩 입니다. 채종포도 직접 운영하고 청정지역에서 파종 부터 선별, 납품까지 확실히 관리합니다. 없어서 못 팔 정도예요. 그러니 대기업에서 한경농협 콩을 인정해 주는 것이겠지요.” 조합에서는 대기업 기준에도 문제없는 콩나물콩을 공급하고자 우수농산물인증(GAP) 등 생산교육을 지 속적으로 하고 있다. 기존방식보다 한층 까다로운 8단 계 콩 선별기도 도입했다. 현재 김 조합장은 제주도 내 콩 주산지 14개 농협으로 구성된 콩제주협의회 부회장 을 맡고 있다.
마늘도 CJ로 납품한다. 연간 생산량은 2500t 내외로, 저장성이 높고 빛깔이 좋아 인기다. 하지만 마늘의 대 기업 공급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이관철 상무는“다른 일부 지역의 경우 마늘을 수확 하면 건조가 안 된 상태에서 잎을 자르거나, 일반 상인 을 통해 조기 출하한다”며“하지만 우리는 수확 후 잎 이 붙은 채 농가에서 7일간 건조시키고, 잎 마늘을 잘 라낸 다음 다시 3일간 더 건조시키도록 한다”고 말했 다. 이어“기존 방식보다 번거롭다 보니 조합원들을 설득하기가 힘들었지만 지금은 적극 협조해줘 확실한 품질차별화가 됐다”고 밝혔다.
콩나물콩과 마늘에 이은 기대주는 맥주보리다. 조합 에서는 이 중 <백호> 품종을 육성하기 시작했다. 이미 조합 관내에 지난해 채종단지가 만들어졌고, 1만1600 ㎡에서 올해 6400㎏의 <백호> 종자를 생산할 예정이다.
김 조합장은“<백호> 품종은 일반 맥주보리와는 달 리 제주지역에 맞게 개발된 맥주보리용 품종”이라며 “도내 맥주생산이 본격화되면 이 품종을 생산농가에 공급하게 돼 조합원들의 겨울철 소득원이 될 것”이라 고 설명했다.
조합원 위한 모든 것이 한자리에…‘복지타운’
박스, 농약 등 자재별 구입공간이 따로였는데, 이를 보 다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한곳에 모았다.
특히 복지타운 개장과 함께 출범한 한경농협 농촌 사랑자원봉사단은 매달 어르신들을 모시고 목욕봉사 와 식사대접을 하고 있다.
복지 및 여성부문을 맡고 있는 박애자 상무는“매주 화요일마다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목욕봉 사를 하는데 하루 70~80분이 올 때도 있을 정도”라며 “원로조합원에 대한 감사표시이자 조합원과 농협을 더욱 돈독하게 해주는 일이라 생각해 보람이 더 크다” 고 말했?.
목욕탕은 일반 이용고객이 지난해 11만 명을 넘고 사업매출 2억2200만원을 달성해, 사업계획 대비 3700 만원, 전년 동기 대비 120% 실적이 늘었다. 여성 모임 도 활발하다. 고향주부모임 29명, 농가주부모임 30명, 농촌사랑자원봉사단 24명 등이 호박가공사업, 지역홍 보 캠페인, 이주여성 및 독거노인 돕기 등 10여 가지 굵직굵직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경제사업과 균형을 맞추기 위해 신용사업에 힘을 쏟기로 했다. 이는 주요 작물과 소규모 작물을 차 별 없이 지원하는 김 조합장의 생각과도 통한다.
“농업환경은변화가많습니다. 지금잘되는것혹은내 가 잘하는 것에만 집중해선 위기에 대처할 수 없지요. 탄 탄한 조합이 되어 가능한 한 많은 조합원에게 환원하기 위해신용·경제사업의균형발전을이뤄내겠습니다.”
인삼 수경재배.LED재배
인삼의 국제시장 규모는 1억 달러가 넘는다. 해마다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인삼 종주 국인 우리나라 인삼의 점유율은 중국∙캐나다∙미국 등에 밀려 걱정스러울 정도다. 국 내시장도 가격하락과 수입 인삼으로 인해 어렵긴 마찬가지. 그래서 개발됐다. 환경과 품질에서 큰 효과를 내고 있는 수경 재배법과 발광다이오드(LED)재배법이 그것. 인삼 고급시장 을 지키려는 품질 고급화 현장을 찾았다. 글 김산들 사진 남윤중
LED
잎∙줄기 사포닌 함유량 늘린‘수경재배 인삼’
또한 수경재배 인삼은 청정 재배방식과 환경조절 기술을 이용하므로 화학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 배가 가능하다. 토경재배가 저농약까지만 가능한 것과 비교할 때, 이보다 친환경적이다. 시설 설치 뒤에는 관리노력과 비용이 40% 이상 절감되는 이점도 있다.
고속생산기술을 이용하므로 1개당 8~10g 크기의 수삼을 생산하는데, 노지의 경우 1g 안팎의 묘삼 을 심어서 2년이 걸리지만 수경재배의 경우 3~4개월 만에 생산할 수 있다. 농가 입장에서는 자본 회 수기간이 토경재배 4~6년에 비해 수경재배는 3~4개월로 짧고, 연작∙주년 다기작 생산이 가능해 효 율성 면에서 앞설 전망이다.
뿌리만 약용으로 쓰는 토경재배와 달리 쌈채와 샐러드까지 작물 전체가 활용되는 면도 새로운 경 쟁 요소. 청정한 조건에서 생산한 인삼 잎은 신선 편이식품 소재로 알맞다. 삼계탕 제품을 최근에 출 시한 한 식품회사의 경우 삼계용 수삼을 연간 15t 이상 소비하고, 녹즙을 판매하는 한 업체는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점을 볼 때 인삼 잎은 프리미엄급 샐러드나 쌈채소, 녹즙상품 으로 ?망이 밝다.
경기 여주군 유경종 씨는 대량생산을 위한 농업법인을 구성해 수경재배 인삼을 출하 중이다. 청정 채소 코너에서 판매해 소비자의 접근성이 좋고, 가격도 저년근 인삼보다 비싼 6~10g당 1,100~1,300원 을 받는다.
유씨는“인삼은 약용으로만 인식되면서, 가정에서 직접 사먹지 않아 판로가 제한적이었다”며“친 환경재배 인삼은 보통 인삼보다 3~4배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데, 식물공장에서 대량생산한 수경재배 인삼도 어느 정도 높은 가격을 받을 거라 생각해 재배했다”고 밝혔다. 그는“수경으로 무농약재배하 고부터 청정수삼 및 쌈채소용 인삼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늘어나는 것 같다”며“수경재배 인삼은 뿌 리의 사포닌 함량은 토경재배보다 낮지만, 잎의 사포닌 함량이 14.1~18.3%로 뿌리보다 5~6배 높아 기 능성도 뛰어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기능성 성분의 양과 종류를 조절‘LED재배 인삼’
LED 조명은 광량이 부족한 시기나 그늘진 곳에서의 보광, 도심 빌딩이나 창고∙지하실 등 작물 생 산이 곤란한 장소에서도 재배를 가능하게 한다. 현재 딸기 등 과채류와 상추 등의 입채소류에서 적용 이 확대되는 추세다. 그중에서도 인삼은 광포화점이 일반 작물의 1/2~1/3 수준인 1만2,000~1만5,000lx 로 낮기 때문에, 50~100mmol의 낮은 LED 조명 아래서도 생육이 잘된다.
또한 인삼에서는 LED 파장을 선택해, 뿌리뿐만 아니라 영양가가 높은 잎을 대량생산할 수 있다. 인 삼의 가치를 결정하는 유효성분들, 진세노사이드나 특이사포닌 또는 뿌리에 없는 비타민 C 등의 기 능성 성분도 더해줄 수 있다. 특정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10~12배 이상 높게 나타난다거나, 동일 연령 의 노지재배 인삼과 비교해 조사포닌 함량이 3~5배 높게 나타나는 등 LED재배의 효과가 속속 입증되 고 있다.
지금까지의 연구결과, LED 램프 등을 이용한 인공 광 활용기술과 양액조절을 통해 60일 만에 생산 한 인삼 잎은 사포닌 함량이 14.3~20.5%로 토양 재배한 6년생 수삼의 사포닌 함량(3~4%)보다 월등히 높았다. 또 인삼의 줄기도 2.6~2.9% 내외로 뿌리보다 오히려 높게 나타났다. 인삼 잎에 진세노사이드 8개 성분 중 간 기능보호와 피로회복 기능을 가진 Rg1과 Rb1, Rd가 8.5% 이상 들어 있다. 특히 간 보 호, 항종양작용 성분으로 알려진 Rh1이 1.5% 정도 수삼과 잎에 들어 있고 아스코르브산도 1g당 67~ 73㎎ 함유돼 있다.
LED재배된 인삼은 고부가가치 기능식품이나, 의약품 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기능 성 수삼을 이용한 수능식단, 단체급식, 호텔레스토랑, 항공기 기내식, 환자용 등 특수 계층을 위한 맞 춤형 생산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문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과 043-871-5544
청정인삼의연중생산문열려, 우리인삼의부가가치크게높아질것
“최근 인삼과 약초를 이용한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건강 기능식품의 경우 2008년 1조7,898억원에서 2009년 2조1,427억원으로 1년 새 20%나 급성장했고, 천연물을 이용한 신약 개발 사례인 약쑥을 이용한 위염치료제 ‘스티렌’은 2009년 8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지요. 또한 4,500억원의 매출을 기 록한 한방화장품 브랜드‘설화수’의 제품 중에는 인삼 성분이 들어간 제품이 많습니 다. 건강식품과 미용소재, 천연물 의약품 원료로서 청정인삼의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뜻입니다.” 식물공장 인삼 재배는 지하부에서는 ?과 양분이 수경재배시스템을 통해 공급되고, 지상부에서는 인삼 성분별 함량 을 높일 수 있는 맞춤형 LED 조명을 통해 광을 공급받는 방식이다. 생산된 인삼은 잎의 사포닌 함량이 월등히 높아 항피로, 항고지혈증, 항염 및 항산화 효과 등이 우수하다. 또한 기후변화에 대비한 안정적인 원료 공급 차원에서도 식물공장을 이용한 인삼 생산은 크게 주목할 만하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연중생산을 위해 묘삼을 언제든지 심을 수 있는 휴면 저장기술 개발이에요. 이 부분까지 해결되 면 청정인삼을 연중 고품질 생산할 수 있습니다. 우?에게는 우수한 고려인삼 품종과 기술력이 이미 있으니, 수경재 배∙LED재배 식물공장과 합쳐진다면 인삼의 생산성과 부가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입니다.”
사과나무 자주날개무늬병
과수원 토양전염성 병인‘자주날개무늬병’을 예방하려면 나무심기 한 달 전쯤 고구마를 심어 감염여 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 블루베리처럼 국내에서 오래 재배하지 않은 작목은 제초제를 쓸 때 좀 더 신중 할 필요가 있다. 농촌진흥청 현장지원단의 최근 농가 컨설팅 사례를 소개한다. 글 김산들 자료제공 농촌진흥청 현장지원단
자주날개무늬병균 화본과 작물로 없애야
현장조사 결과, 농가의 예상대로‘자주날개무늬 병’의 병징을 보여 유사증상을 보인 균사 및 감염된 뿌리를 수집했다. 또한 인근 사과원에서도 병으로 죽어서 보식하거나 죽어가는 나무가 300여 주에 달 해, 이들 병 발생 나무 4주를 뽑아 병원균을 조사했다. 확인해보니 이 중 2주는 흰날개무늬병, 2주는 자주날개무 늬병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밝혀져 두 가지 병이 동시에 발생 한 것으로 판단됐다.
한편 농가 포장에는 토끼풀 등을 초생재배 중이었는데 이 것이 병 발생을 조장하고 있었다.
종합적으로 볼 때, 농가 포장에서 발생된 사과나무의 고사 는 흰날개무늬병과 자주날개무늬병에 의한 피해로 보였다.
그러나 시료의 병원균을 분리 동정해보니 자주날개무늬병균 은 분리되지 않았고, 황국균, 푸른곰팡이속 및 푸자리움속 곰 팡이균 등의 부생균만 분리되었는데 이는 시료가 너무 썩어 있기 때문으로 판단됐다. 더욱이 조사 당시 사과나무는 낙엽이 되고 휴면 상태라 고사주의 피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기 에 원인 파악이 용이한 생육 초기에 현장조사를 다시 하기로 했다.
농가에는 발견된 토양전염병 이병주를 신속히 제거 소각하고, 병이 발생한 곳의 토양이 다 른 곳으로 이동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지도했다. 또 약제(리조랙스, 톱신엠, 지오판엠 등)를 관주해 토양을 살균한 다음 지표식물인 고구마 2~3개를 1개월간 토양 속에 묻어두고 병원균의 감염 여부를 확인한 후 나무를 심으라고 권했다. 병원균은 신선한 유기물(나무 조각 또는 ? 리)에서 오래 생존할 수 있으므로 미부숙 퇴비는 사용하지 말고, 전정목 등을 포장에 방치하지 않도록 할 것도 당부했다. 덧붙여 향후 2∼3년간 죽은 나무를 제거한 곳에 화본과 작물을 심 어, 병원균을 박멸시킨 다음 과수나무를 심을 것을 권했다.
병 발생부위(병든 부위와 건전나무 뿌리의 경계선)를 작게 잘라 70% 에탄올에 1분간 살균한 다음, 한천배지에 4~5개의 조각을 놓고 28℃ 항온기에서 2~3일간 배양해 균사절편을 얻어 감 자글루코오스한천배지(PDA배지)에 이식배양해 보관하라고 지도했다. 추후에 실험해야할 때 활용?기 위해서다. 한편, 민들레 추출물을 방제시험에 사용할 경우에는 실내효과를 검정한 후에 포장실험에 적용하는 것이 시간 및 인력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을 농가에 전했다.
블루베리 제초제 피해, 1~2년 뒀다 심어야
현지 조사결과 현재 하우스 5동에 블루베리를 재 배하고 있으며, 깍지벌레·쐐기 등의 해충이 발생한 상태였다. 또 블루베리 재배 예정지인 비닐하우스 2383㎡(3동)에는 헥사지논 입제가 토양 표면에 살포 돼 있었다. 헥사지논 입제는 침엽수 조림지(적송, 곰솔, 리기다, 전나무)의 일년생 및 다년생 초본류 및 잡관목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제초제다. 적용대 상 이외의 침엽수, 활엽수, 낙엽송, 잣나무 조림지 에는 사용할 수 없다. 특히, 농경지, 저수지, 농업용 수? 및 그 주변에서 쓸 수 없고 강우에 의해 농경지 등으로 흘러들어 갈 우려가 있는 곳, 사용 지역의 경사 등을 감안해 적어도 1㎞ 이상 떨어진 안전한 곳에서만 사용 가능한 독성 제초제 다. 이런 이유로 헥사지논 입제가 살포돼 있는 비닐하우스 3동은 블루베리 묘목의 식재가 불 가능할 것으로 판단됐다.
이에 따라 핵사지논에 오염된 토양을 모두 제거하고 새로운 토양으로 객토하라고 컨설팅했 다. 제초제는 물에 대한 용해도가 높으므로 오염된 토양을 물로 씻어내는 방법이 있기는 하지 만, 완전제거가 불가능하고 세척할 경우 오염된 주변 농경지의 2차 피해가 우려돼 적절치 않 았다. 또한 이 토양에서 작물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최소 1~2년은 나지상태로 두었다가 제초제 가 자연 분해된 다음 작물을 심을 것을 권했다. 이미 재배 중인 블루베리에 발생한 깍지벌레 등의 해충을 방제하고 시비방법을 개선할 것도 함께 지도했다.
낮은 지온이 고설딸기 생육부진 일으켜
현지 조사결과, 딸기 고설 수경재배는 코코피트 배지경으로 베드의 바닥에는 입자가 굵은 상토를, 위에는 입자가 작은 상토를 넣어 양액의 보습과 배수가 양호하도록 재배하고 있었다.
또 현재 재배 중인 딸기묘의 일부에서 탄저병이 지속적으로 발병돼 인접 건전주에서 러너를 받아 결주를 보식하고 있음에도 생육이 고르지 못했다.
딸기묘는 생장점에서의 신엽과 화방의 발생 및 신장이 부진했고 잎의 크기도 작았으며 개 체 간 생육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생육상태를 보면, 담양에서 구입한 생육이 저조한 묘는 엽병 길이 10~15㎝, 화방 주경 길이 7~13㎝에 잎도 작았던 반면, 장성에서 구입한 묘는 엽병길이 13~21㎝, 화방 길이 11~18㎝로 잎이 크고 신엽과 화방의 생장이 좋았으나 대체적으로 정상 생 육 상태보다는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됐다. 생육이 빠른 개체의 경우 첫 화방의 딸기가 수확시 기에 도달했음에도 착과수가 적고 과실 크기도 작으면서 기형인 것이 많아 상품성이 떨어지는 상태였다. 딸기 고설재배 배지의 토양화학성은 pH, 질산태질소, EC가 적정 범위였으나 지온 은 낮았다.
재배 중인 딸기 <설향> 품종은 휴면기간이 짧아 촉성재배에 적합한 품종이다. 종합적으로 볼 때, 현재 생육이 부진한 이유는 휴면 상태보다는 생육초기(출뢰기까지) 지온이 낮아 뿌리의 발육 상태가 불량한 때문으로 추정됐다.
이 농가의 경우 처음 정식한(9월 7일) 묘가 정상적으로 재배됐다면 문제되지 않았겠지만, 10 월 하순에 재정식하다 보니 지온이 낮아 뿌리와 관부의 발육이 빈약하고 양수분의 흡수 기능 약 화로 생육이 저조했던 것이다. 또 건전주에서 러너를 받아 결주를 보식한 것은 배지에 오염된 병원균이 보식한 러너에 감염돼 오히려 병을 확산시켰다. 이에 따라 확산 방지를 위한 약제 살 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농가가 이미 딸기 탄저병 방제를 위해‘스포르곤’약제를 썼지만 이 약제는 살포농도가 높거나 연용시 생장억제에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사용상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딸기묘 생육 촉진을 위해 베드의 일부분에 지베렐린 3~5ppm을 1회 또는 1주 간격 으로 경엽에 2회 살포할 것을 권했다. 이 결과에 따라 효과가 있으면 확대처리하라고 지도했 다. 딸기 토양재배 시 온도는 출뢰기 및 개화기까지 주간 28~30℃, 야간 10~13℃, 출뢰기엔 주 간 25~26℃, 야간 8~10℃, 개화기에는 주간 23~25?, 야간 8~10℃로 관리하도록 돼 있지만, 고 설재배 시에는 지온의 변화가 커서 근권부에 영향이 크므로 출뢰기 및 개화기 이전까지 야간 지온을 15~18℃로 유지(베드에 히트펌프 설치)하라고 컨설팅했다. 고설재배할 경우에는 뿌리 와 관부의 발육이 충실해져 정상적인 출뢰 및 개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덧붙여 탄저병 방제를 위해 적용 약제를 적정 농도로 희석해 관부에 충분히 살포할 것을 지 도했다. 이후 다음번 재배에서는 배지를 교체하는 것이 가 장 좋고, 배지를 재사용한다면 반드시 한데 모아‘밧사미 드’등 적용 약제? 소독하고 다른 자재도 충분히 소독해 사 용할 것을 권했다. 덧붙여 탄저병이 발생하는 포장에서 러 너를 채취해 정식하면 병이 재발하므로 병이 발생되지 않은 포장에서 채취할 것을 당부했다.
황.칼슘.마그네슘 함유 비료의 중요성
글∙그림 현해남(제주대 교수
그러나 양분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그 필요성을 잘 알 수 있지.
석회마그네슘, 설포마그, 칼슘유황제에 대해 알아보세.
칼슘, 마그네슘, 황도 중요하다는 얘기군요.
아하! 당연하지.
토양개량제인데….
허허, 이 사람아.
석회마그네슘은 토양개량제보다는 양분일세.
뭐? 작물의 다량원소는 6가지가 있습니다.
작물에 반드시 필요한 양분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질소(N)∙인산(P)∙칼리(K)는 양분으로 생각하고, 황(S)∙칼슘(Ca∙석회)∙마그네슘(Mg)은 간과하기 쉬운데 중요한 양분 2011 July ✼99 황∙칼슘∙마그네슘 비료도 매우 중요하네요? 질소∙인산∙칼리는 수량을 높이는 데 중요한 양분이어서 그동안 세 원소에만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황∙칼슘∙마그네슘도 품질과 관련된 역할을 많이 하는 다양원소이기 때문에 결핍되지 않도록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칼슘은 세포벽을 구성하고, 황은 향∙맛과 관련된 황 함유 단백질 성분이고, 마그네슘은 광합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설포마그는 칼리 22%, 황 22%, 마그네슘 18%인 비료이고 석회마그네슘은 산성토양 개량의 의미를 중시해 알칼리분으로 표시합니다.
칼슘유황비료는 칼슘 23%, 황 13%인 비료이며, 그동안 칼슘과 마그네슘이 함유된 비료는 단순히 토양개량제로만 인식됐는데 실제는 질소∙인산∙칼리에 못지않게 품질을 높이는 데 반드시 필요한 양분입니다.
황∙칼슘∙마그네슘은 작물에 필요한 양분이다. 칼슘은 세포벽을 구성하고, 황은 향∙맛과 관련된 황 함유 단백 질 성분이고, 마그네슘은 광합성과 관련이 있다. 따라서 결핍되지 않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알칼리분 세포벽 구성 물질 황 함유 단백질_ 향 등에 관여 구성 원소_ 광합성 관여 엽록소
기능성 물질로서의 유황비료
글∙그림 현해남(제주대 교수)
우선 유황비료를 알아보세.
유황비료를 잘 사용하면 기능성 농산물 생산이 가능하겠네.
야호! 항산화물질이라고 아슴가? 왜? 내가 생산하는 농산물에 기능성이 많으면 좋잖아.
아무렴.
잘 팔리고 소득도 높아지고.
황이 흡수되면 황 함유 아미노산을 합성할 때 사용되는데, 이들 아미노산이 콜라겐∙타우린∙글루타티온 등 몸에 좋은 성분의 합성에 이용됩니다.
황 함유 아미노산은 시스테인∙시스틴∙메티오닌이 있습니다.
콜라겐 타우린 글루타티온 2011 September ✼99 아, 비료도 잘 주면 농작물에 기능성이 높아지겠네요.
예, 그렇습니다.
황을 함유한 비료는 브로콜리∙ 마늘∙겨자∙양파 등에 좋고, 과일의 향을 높이는 기능도 있습니다. 따라서 농산물도 기능성이 높은 재배방법을 선택해 생산하는 것이 미래를 대비한 농법입니다.
글루타티온은 글라이신∙글루타메이트∙시스테인이 결합해 만들어지는데 타우린은 황 함유 아미노산인 시스테인과 메티오닌으로부터 생합성되는데, 박카스와“간 때문이야”로 유명한 우루사의 주요 성분일 정도로 기능성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항산화물질로, 활성산소를 줄이고 독성물질 해독과 면역력을 높입니다.
피부∙머리카락∙손톱∙발톱 등의 ?요한 단백질이 모두 황 함유 아미노산이 주성분인데, 유안∙황산칼리∙칼슘유황비료∙설포마그 등 황이 함유된 비료는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농산물도 기능성이 높은 재배방법을 선택해 생산하는 것이 미래를 대비한 농법입니다.
유황비료는 대표적인 항산화물질인 글루타티온을 비롯해 타우린 등 기능성이 풍부한 물질의 생성을 촉진합니다.
글루타티온 글루타티온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
질소비료가 단백질이 되기까지
글∙그림 현해남(제주대 교수)
그렇군. 질소가 흡수되면 단백질로 변한다는데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세.
매우 복잡한 생화학과정을 거치겠지요? 오호! 질소가 흡수되면 어떻게 되지? 왜? 비료 중에서 질소가 가장 중요하잖아.
그야, 물론이지.
모든 비료의 질소는 식물에 흡수돼 여러 과정을 거쳐서 단백질로 합성됩니다.
20개의 아미노산은 식물 DNA 정보에 따라 각종 단백질로 합성됩니다.
비료 또는 토양에 있는 질산과 암모늄은 뿌리로 흡수돼 엽육세포로 이동한 뒤 유기산과 결합해 아미노산을 생성하고, 2011 August ✼99 아하, 모든 비료에는 질소가 얼마나 함유돼 있는지 봐야겠네요? 예, 그렇습니다.
식물세포 원형질의 7~10%는 단백질로, 모든 영양분 중에서 함량떵 많고 가장 중요합니다.
질소함량이 화학비료는 10~20%로 다양하고, 유기질비료는 5% 내외, 부숙비료는 1% 내외 함유돼 있습니다. 비료를 구입할 때는 항상 질소함량이 얼마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설명하면 모든 비료에 있는 질소는 토양에서 암모늄과 질산으로 변하고, 뿌리는 이를 흡수해 잎으로 이동시켜 암모늄으로 변화시킵니다. 그 후 글루탐산탈수소효소에 의해 아미노기를 만든 후 식물에 이미 만들어져 있는 유기산들과 결합해 아미노산을 만들고, 다시 아미노산이 모여 단백질을 합성합니다.
대부분쟀 식물은 암모늄과 질산을 모두 잘 흡수하지만 벼와 차나무는 암모늄태 질소를 선호하고 일반 밭작물은 질산태 질소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식물세포 원형질의 7~10%는 단백질로, 모든 영양분 중에서 함량도 많고 가장 중요하다.
이런 단백질의 원료가 되는 영양소는 바로 질소다. 비료마다 질소함량이 다르니 구입할 때는 항상 질소함량이 얼마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알칼리분
면역력을 키워주는 효소의 힘!
생명의 근원이라 불리는‘효소’는 모든 생물의 생리활성 작용을 주관하는 물질이다. 최근‘효소식품’에 대 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건강식품 및 외식업계에도‘효소’붐이 일고 있다. 전남 보성군에서 전통방식대 로 옹기에서 발효ㆍ숙성해 산야초 효소를 만드는 강산농원을 찾아 효소의 효능에 대해 들었다. 글 이진랑 사진 이경우
우리 몸속의 숨은 일꾼‘효소’
도대체 효소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효소가 무엇인가?’부터 알아보자. 영어로 는 엔자임(Enzyme)이며, 사전적 의미는‘각종 화학반응에서 자신은 변하지 않으나 반응속도를 빠르게 하는 단백질’을 뜻한다.
쉽게 말해 모든 생?체에서 화학반응을 일으 키는 데 작용하는 촉매가 바로 효소다. 즉, 소화 를 비롯해 내장∙신경∙근육∙뇌∙면역∙호흡∙수 면 등 생명활동에 필수적인 요소다.
효소는 음식을 통해 공급되는 식품 효소와 몸 자체에서 생성되는 체내 효소가 있다. 문제는 나 이가 들수록 체내의 효소 생성량은 줄어들고 효 소의 활성도 떨어진다는 데 있다. 그러니 따로 음식이나 효소 음료로 공급해야 한다는 얘기다.
소화∙신진대사∙면역력 증강에 도움
‘건강을 위한 산야초 연구회’를 이끌며 산야초 효소를 만들어 우리 차 마시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전문희 씨는 얼마 전 <지리산에서 보낸 산 야초 효소 이야기>라는 책을 냈다.
전문희 씨는“효소액은 간단히 말하면 원료를 설탕에 재워서 무산소 발효를 한 것으로, 효소는 좋은 재료를 구하는 일이 열쇠”라고 지적한다.
재료에 들어가는 정성과 청정지역에서 얼마나 오염되지 않은 원재료를 구하느냐가 가장 중요 한 사항이라는 거다.
전문희 씨는“효소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생 체 활동을 도와서 음식물의 분해, 흡수, 독소 배 출 등 신진대사를 도와주는 촉매 역할을 한다.
발효 전문가도 아니고 과학자도 아니지만, 오랫 동안 여러 스승을 찾아다니며 나름대로 효소 만 들기를 연구해왔다”고 밝혔다.
산야초 효소는 봄부터 겨울까지 산과 들에서 나는 초목 중에서 뿌리∙잎∙껍질∙열매∙꽃 등을 채취해 발효시켜 숙성한 것을 말한다.
산야초 효소를 만들 때는 무엇보다 원재료가 중요하다.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에서 채취한 산야초라야 한?. 먼저 산야초를 잘 손질해서 황 설탕에 재웠다가 100일 동안 숙성하고 나서 찌 꺼기를 걸러 원액을 6개월 이상 숙성하면 산야 초 효소가 된다.
효소를 만들 때는 제철 원료를 쓰는데, 이른 봄에 나는 것이 가장 좋다. 재료를 씻어서 물기 를 뺀 뒤 항아리에 넣고 설탕이나 올리고당에 담 근다.
대부분 효소를 담근 후 재료를 건지기 전까지 를 1차 발효라 하고, 재료를 건진 후를 2차 발효 라 한다. 1차 발효는 발효라기보다 삼투압에 의 한 재료 성분의 추출과 가수분해, 효모(효소 균) 의 배양과정이다.
효소를 담근 초기에슴 성분 추출과정이 주를 이루는데, 이때 재료와 설탕이 잘 섞이도록 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재료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 만 보통 100일 정도면 추출작용(삼투압작용)이 일어나지 않게 된다. 이어 효소 재료를 건진 후 2차 발효는 본격적으로 효소가 만들어지는 과정 이다.
전통방식 그대로 옹기에 3~5년 숙성
농원에 들어서니 볕 좋은 마당 가득 1,000여 개 의 전통 옹기가 즐비하다.
강산농원의 김영민 사장은 발효효소라는 개념 이 알려지기 전부터 연구를 통해 이론을 정립해 왔다고 말했다.
“25년 전 선진지 견학으로 일본에 갔는데 효소 가 몸에 좋다는 것을 전해 듣고 혼자서 연구했어요. 1986년부터 산야초를 이용한 효소를 개발하 고 발효음료를 연구해왔는데 시행착오도 적지 않았죠. 1998년 남도음식축제에서 산야초와 솔 순 효소로 상을 받으면서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마음먹고 1999년에 강산농원을 설립했습니다.” 김 사장은“효소는 최적의 조건이 맞아야 하는 데 잘못하면 식초나 포도주가 된다”면서“무조건 설탕으로 당절임을 하면 효소가 된다고 여기는데 효소와 당절임 식품은 다르다”고 잘라 말한다.
산에서 채취한 50여 가지 약초를 전통 옹기 1,000여 개에 3~6년간 숙성시킨 전통?효음료 ‘산야초’가 주요 상품이다. 보성의 깊은 산속에 서 채취한 산야초의 잎∙열매∙뿌리 등을 사용하 기도 하고, 도라지∙더덕∙어성초∙삼백초∙오가 피∙녹차∙매실 등은 농장에서 직접 재배해 제철 에 수확해 쓴다. 효소는 해마다 100t 정도 생산하 다가 올해는 수출을 염두에 두고 400~500t 생산 할 계획이다.
대표상품인 산야초 효소는 질경이∙민들레∙원 추리∙보리순∙취나물∙삼백초∙어성초 등 산과 들에서 자생하는 식용 가능한 식물과, ?초∙버 섯∙과일∙씨앗류를 자연 숙성한 고농축 진액이 다. 이 밖에 송화차, 홍매실차, 천년초 진액, 도 라지더덕 진액, 녹차 진액 등 천연 발효음료가 있다.
스마트한 20대 농부, 효소로 새로운 시장 개척
법조인을 꿈꾸는 법학도였던 송새롬 씨는 산 야초 효소 덕(?)에 지난 2009년 8월에 벤처 농업 인으로 변신했다. 지난해 중반에는 서울시 양천 구 목동에 사무실을 차리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 해나가고 있다.
송씨는 직접 제작한 제품 카탈로그와 제조 생 산공정 설명서를 들고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뿐 아니라 발효 식품에 익숙하지 않은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구매자를 직접 만났다. 식품박람회와 대형유통매장에서 시음 판촉행사도 벌였다.
지난해 수출액 100만 달러를 올린 송씨는“앞 으로 독일, 프랑스 등 유럽시장을 반드시 뚫고 싶다. 올해는 최소 150만 달러 수출을 달성할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산농원은 지난해 6월에 포장, 살균, 충전 등 최신설비를 갖춘 제2 공장을 증축하고 시장 확대 에 주력하고 있다.
문의 061-853-2930 www.gsfarm.net 118 ✼ 디지털농업 강산농원 김영민 사장(가운데) 가족들.
효소 연구와 제조는 김영민 사장이 담당하 고, 2009년에 20대 벤처 농업인이 된 송새롬 씨는 유통과 판매를 맡아 해외시장을 개척하 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