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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아차 상
<羊角/진범석>
인터넷 카페 중에는 ‘아차 상’ 카페가 있었다. 그 뜻을 알아보았더니 ‘아’ 아빠가 ‘차’ 차려주는 ‘상’ 밥상이 ‘아차 상’이란다 참 재미있는 의미를 담은 줄임말 이었다. 엄마가 차려주는 밥상은 무엇이라 하면 좋을까? ‘엄 차상’이라고 할까 ‘마차 상’이라고 할까? 아차(阿遮)의 뜻이 무엇일까 국어사전을 펴 보았더니 ‘무엇이 잘못되었거나 실수했음을 갑자기 깨달았을 때 나타내는 말’을 ‘아차’라고 한다고 적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아차와 관련한 지명들도 많이 있는데 아차고개, 아차 산도 있고, 인천 강화군 서도면 관내의 섬들 중에는 아차섬도 있다. 그중에 아차 고개에 대하여 좀 알아보았더니 동작구 노량진동 1852번지 사육신묘 산기슭을 스쳐 넘어가던 고개를 아차고개라 하였다. 이 고개는 노들나루를 건너 인천방면으로 가자면 첫 번째로 만나는 고개였다. 아차고개의 명칭 유래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온다. 세조 2년(1456) 단종 복위를 꾀하던 사육신(死六臣)의 모의가 발각되어 죽음에 처하게 될 즈음, 영등포 이남에 살던 한 선비가 육신(六臣)을 처형하지 말 것을 간하기 위해 도성을 향해 말을 달려오다가 그들이 이미 처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아차! 늦었구나!”하고 한탄하였던 고개라 하여 ‘아차고개’라 하였다 한다.
금년 추석은 다른 해 보다 조금 일찍 온 것 같다. 어린 시절 고향에서 맞이하던 추석 명절의 추억을 더듬어 보다가 주민들 대상으로 열렸던 콩쿠르~ 대회가 생각이 났다. 1년에 한차례 각 부락에서 뽑힌 대표자들의 결선이기도 했던 면민 노래자랑 콩쿠르~ 대회가 추석에 열렸다. 상의 종류도 여러 가지였는데 참가 상에서부터 대 여섯 가지 상이 상장과 부상이 함께 수여 되었다. 그런데 수상자 중에 아차 상을 받는 사람도 있었다. 아차상은 아쉬운 상이라고도 하는 상인데 이상저상도 못타니 아쉬 워 하는 사람을 위해서 주는 상이었다. 그런데 이 아차 상 수상은 두 가지 특징이 있었다. 하나는 모든 상이 수여되고 맨 나중에 준다는 것이고, 다음은 상품은 그리 크지 않아도 박수를 가장 많이 받는 상이라는 점이었다. 아마도 이 아차상은 민족의 정서상 근소한 점수로 탈락한 이를 위로하며 격려하는 상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았다. 그런 의미에서 볼 대 아차상은 대상보다도 더 의미 있는 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성경대로 믿고 성경대로 산다고 하지만 아차 하는 순간의 실수가 씻을 수 없는 과오로 이어질 수 있는 경우도 있다. 구약의 인물 중에 요셉은 아차 하는 순간에 유혹에 빠져 큰 죄를 지을 뻔했으나 겉옷을 벗어 던지고 달아나 승리하였다. 다윗은 아차 하는 순간 우리아의 아내를 취하고 큰 죄를 범한 후 연달아 몹쓸 죄 더 짓게 되었고, 쓰디쓴 회개의 눈물을 흘려야했다. 주의 제자 베드로는 사전 예고를 주님으로부터 받았으나 부주위하여 주님을 부인하고 저주까지 한 후에 통곡의 눈물을 흘리고 서야 가까스로 회복하였다.
지금 우리는 종말의 시대를 살고 있다.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 그리고 닥치는 세상 풍파가 우리를 가만히 놔두지 않고 있다. 항상 영적으로 깨어 있지 못하면 도적 같이 오신다고하신 주님을 아차 하는 순간에 맞이하지 못할 수도 있다. 성경대로 믿고 행하면서 주님 언제 오셔도 부끄럼 없이 맞이할 수 있어야 하겠다. 주신 달란트 가지고 열심히 장사하여 갑절의 이문 남기고 이익금을 주님 앞에서 떳떳이 회계할 수 있어야 하겠다.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의 말씀 중에 나오는 충성스런 종들처럼, 슬기로운 다섯 처녀들처럼 말이다.
나는 주님 앞에 설 때 주님의 인정을 받고 ‘아차 상’이라도 주시면 감사히 받아야 하겠다.
“주인이 올 때에 그 종이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이 복이 있으리로다.”(마태복음 24:46)
“보라 내가 도둑 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요한계시록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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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인터넷 카페 중에는 ‘아차 상’ 카페가 있었다.
‘엄 차상’이라고 할까 ‘마차 상’이라고 할까

았을 때 나타내는 말’을 ‘아차’라고 한다고 적고 있다...
그 뜻을 알아보았더니 ‘아’ 아빠가 ‘차’ 차려주는 ‘상’ 밥상이 ‘아차 상’이란다 참 재미있는 의미를 담은 줄임말 이었다.
엄마가 차려주는 밥상은 무엇이라 하면 좋을까
아차(阿遮)의 뜻이 무엇일까 국어사전을 펴 보았더니
‘무엇이 잘못되었거나 실수했음을 갑자기 깨
“주인이 올 때에 그
이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이 복이 있으리로다.”(마태복음 24:46)

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요한계시록 16:15)
“보라 내가 도둑 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의미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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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글향에
머물다 갑니다.*^^*
복된소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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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고 행복한 휴일 되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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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더더욱 건안하시며 건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