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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LG에 관한 정보를 총망라...
2002... LG가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전력을 낱낱이...
투수력
작년시즌에도 LG는 국내파들의 부진과 부상 속에
믿었던 용병들까지 무너지면서 신윤호라는 풍운아가
혼자 외로이 싸워야 했다. 내년에도 별반 달라 보이지 않는다.
우선 투수들의 이름으로는 어느정도의 전력이 예상된지만...
항상 그래 왔던 것처럼 올해도 부상과 부진이란 이름으로
우리들 앞에 나서지 못할 선수가 많이 있을 것이다.
우선 퀸란과 만사니요의 영입 확정으로 LG의 남은 1명의 용병은
투수력으로 많이 기울어져 있는 상태다. 그렇다면 선발진은
만사니요와 또다른 용병을 축으로 구성 될 것으로 예상 된다.
나머지 자리에는 신임을 얻은 김민기 외에는 별다른 선수가
눈에 띄지 않는게 현실이다. 따라서 LG는 최향남과 최원호,
장문석과 안병원 등이 더욱 분발하여..무너진 LG선발진에
활력을 넣어줌과 동시에 좀 더 전력을 극대화 해야 한다.
이들이 다시 2001시즌과 같은 일을 반복하거나 부진한다면
LG는 또다시 하위권에 머무르르 수 밖에 없다. 무엇보다도
LG의 2002시즌은 이들 국내4인방(최향남, 최원호, 장문석, 안병원)
의 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절실하다.
다음은 중간계투...중간은 선발에 비해서는 그나마 다해스럽다.
경헌호라는 걸죽한 투수를 축으로 우완 이동현과 좌완의 최창호,
류택현을 축으로 한다. 김상태와 서승화 등의 활약도 기대 된다.
마무리는 늦깍이 신윤호의 어깨에 여전히 달려 있다. 전천후로
뛰며 체력의 한계를 드러낸 만큼..올해는 중간계투가 신윤호를
좀 더 적극적으로 도와 주며 경기를 풀어나가야 한다.
포수력
조인성과 김정민 장재중과 최동수로 이어지는 포수력은 8개구단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 LG가 가장 자신있게 내세우는 전력이기도
한 부분이다. 그 만큼 올시즌에도 이들 4명의 주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올시즌에는 조인성이 붙박이로 자리 잡을 것이 확실시 된다.
장타력과 투수리드까지 이제야 말로 몸값을 해내겠다는 일념하에
겨울을 뜨겁게 보냈고 김성근 감독의 신임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나머지 3명 역시 조인성의 백업과 깜짝 선발 출전으로 상대의
교란 작전을 수행하게 되며..최동수는 호시탐탐 성요빈이 버티는
1루 자리나 지명타자 자리를 넘보며 선발에 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내야수
서용빈 홍현우 퀸란 유지현 안상준 권용관 손지환 이종열
이들의 생존 경쟁이 더욱 치열해 졌다. 특히 퀸란의 등장으로
3루수 홍현우에게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내야수에 진동이 일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그래도 살아남을 것으로 평가되는 선수는
서용빈과 유지현이다. 이들은 이미 거의 확실한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매김 했고, 나머지 2루와 3루를 놓고 6명이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 된다. 경쟁률은 3:1인 셈이다. 자존심을
회복하려는 홍현우나 안상준..전천후 수비수 이종열과 김성근
감독으로 부터 실력의 향상을 인정 받은 권용관과 손지환..
때문에 LG의 내야진이 어느때보다 수비면에서는 안정적인 전력으로
나타날 것으로 판단 되며 전문가들의 예상도 빗나가지 않는다.
외야수
김재현과 이병규를 제외하고.. 우익수 한자리만 비어 있다.
특급 신인 박용택의 활약이 기대되지만..노련한 선배들 역시
선발을 향한 강한 집착을 보이고 있다. 박연수, 최만호, 심성보
여기에 김현민과 강민규 등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 된다.
그래도 굳이 우선순위를 뽑자면 박용택 심성보 박연수가 예상 된다.
지명타자
양준혁의 빈자리는 누가 채우든 우선 마이너스제인 것은 확실하다.
그래도 일단 펀치력이 앞서지만 수비위치를 확실히 굳히지 못한
최동수나 박연수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고 박용택과 심성보 두 선수
역시 우익수 경쟁에서 밀려 난다면 유력한 후보다. 아마도 확실한
선수가 나타나기 까지는 이들이 돌아가면서 지명타자를 쳐야하는
안좋은 상황이 연출 될 수 있다. 그 시간을 앞당기는 것이 중요하다.
변수
두산에서 방출된 노장 투수 이광우와 이용호가 LG에 가세할 경우
이들의 노련함이 우리팀 투수력에 어느 정도 보탬이 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이들이 가세할 경우 작지만 요긴한 요소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성근 감독 특유의 투수 운영을 위해서는
실보다는 득이 많은 선수들이라 평가 된다.
2002 LG 파이팅을 외치며..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급하신 점이 있으시면 메일로 물어보신다면 제가
성심 성의껏 답변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