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장마비가 주춤할쯤
실실 아래집으로 향한다
들어서는 순간 냇가에 물흐른 소리가우렁차게 들리는 가운데
한바퀴 돌아본후 별탈없는걸 확인후 호박밭에 호박잎 스므여장을 따가지고 올라온다.
우선 뒷면의 껍질을 벗겨내서 깨끗이 씯은후 잠시 찜통에 쪄서 ...
오늘저녁 메인메뉴로 해서 저녁을 얼추 때운다.
그렇게 식사 끝내고 방으로 들어와 텔레비를 보는데
오늘 남진의 예전 펜크럽 모임을 보면서
그때가 72년 이라고 하니
50년이 넘는 세월을 여지껏 펜으로서 남아있던 그녀들을 보면서
갑자기 옛날 생각에 눈물이 짠하다
하긴 이젠 방송보다 뻑하믄 질질 눈물 흘리는 내모습을 보면서
참 젊어서는 한번도 못흘려본 또한 두분 돌아가겼을때도 눈물을
흘리지 않았던
나이탓도 있겠지만 아마도
감성이 유난히 터져서 그럴거라는
그나마 다행인건 혼자라는 것이다.
혼자 였으니 눈물 흘린다고 누가 흉볼일도 없고
그렇게 평생 안흘려본 눈물을 다흘린거 같다.
첫댓글 냇가에 물이 엄청
불어났네요 콸콸흐르는
물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오늘은 션하게 멱삼았네요 ㅎㅎ
제철의 호박잎쌈
맛있는 쌈장 만들어서
먹으며 엄지척 하게 된답니다 비피해 없으시죠?
쌈장은 엇그제 만들어 놓아서요
언덕이라 무탈해요 ㅎㅎ누부야!
늙어면 애 된다는 옛말 하나두 안 틀려요 점점 감성두 풍부 해 지구요 막혔던 눈물 샘두 뚦리나 봅니다 ㅎㅎ
텔레비 볼때마다 눈물이 나네요 평범한거 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