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래프트전에 마지막 루머를 정리하려고했는데 머레이 트레이드 루머를 보고나니 멍했습니다.
- 양구단측 비트라이터나 기자들이 다들 반응하는걸 보면 구단들이 트레이드 협상을 하고있는건 분명 사실일겁니다.
그리고 트레이드가 일어날 수도 있고 또 안 일어날수도 있죠.
(글을 쓰고있는 와중에 협상이 실패했다는 뉴스가 있네요.)
다만 브라이언 라이트 단장이 이끌고 있는 스퍼스 프런트는 소위 탱킹이라 불리는 방식의 리빌딩을 할 각오가 되어있다는걸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 스퍼스는 카와이 레너드가 그런식으로 구단을 떠났을때 리빌딩을 해야했음에도 몇년간 계속 성적을 내는 쪽을 택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구단 레전드인 포포비치의 소중한 지도자 생활 마지막 몇년을 인위적인 탱킹으로 보낼 수는 없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프런트가 가장 큰 카드, 팀의 에이스를 트레이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드디어 포포비치 감독의 시간이 끝나가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 존 콜린스 + @와 머레이를 바꾼 다음 켈든 존슨 + 9번픽 + @로 4번픽을 획득, 제이든 아이비를 얻는다~ 는게 오늘 나온 스퍼스 루머인데, 일단 이런 빅딜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지금까지 나온 떡밥을 몇개 정리해보겠습니다.
- 샬롯이 헤이워드의 샐러리를 받아주는 팀에게 1라운드픽을 하나 준다는 루머가 있습니다.
에이튼은 동부팀, 라빈은 불스랑 재계약한다는 루머가 사실이면 우리팀의 샐러리캡 여유는 있으나 마나인데 샬롯과 딜을 해서 13 또는 15번 픽이라도 잡았으면 합니다.
- 머레이 트레이드 루머가 나오기전에 라이트 단장 인터뷰가 있었는데 크게 달라진건 없습니다.
포지션 상관없이 최고의 선수를 뽑겠다는 입장이네요.
- 듀렌이나 젱은 언론들이 스퍼스랑 많이 연결을 짓는데 워크아웃이나 인터뷰 떡밥이 없어도 너무 없습니다.
두선수의 예상지명순위나 언론의 예상을 고려할때 솔직히 말하자면 좀 부자연스러울정도에요.
진짜로 스퍼스쪽에서 관심이 없거나 스퍼스쪽에서 타구단에 뺏길까봐 입단속을 시키고있다는건데 어느쪽일지....
- 맥스 크리스티가 1라운드 20 또는 25번픽의 후보라는 루머가 있습니다.
작년 드래프트에서 스퍼스가 프리모에게 관심있다는 이야기를 해준 사람이 준 정보라니깐 조금 신경이 쓰이네요.
https://youtu.be/zsHwXNRmaj8
- 마지막으로 항상 자주 언급되는 프리모의 키 떡밥입니다.
(한때는 켈든 존슨의 키가 제일 화제꺼리였는데 이젠 프리모네요.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제발 제대로 된 빅윙, 포워드, 빅맨 좀 뽑아서 맨날 슈팅가드 사이즈의 선수가 기적적으로 몇인치씩 크기를 바라는 스퍼스팬들의 웃픈 현실이 끝났으면 합니다.)
프리모는 드래프트때 정확히 맨발로 6-4였는데 그동안 키가 컸다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22일 저지 패치 파트너십 발표회날 프리모가 등장했는데 지난 1년간 얼마나 컸는지 대충 짐작할수가 있더군요.
오스틴 스퍼스 유니폼을 입은 선수는 로버트 우다드인데 드래프트때 신장이 맨발로 6-5.5였습니다.
션 엘리엇은 현역시절 6-8이었는데 그시절에는 신발 신은 신장을 발표했으니 6-7정도가 되겠죠.
(그런데 저장면에서 엘리엇은 본인이 6-9정도 된다고 이야기하긴 했습니다.)
사진에 나온 프리모의 키를 볼때 키가 큰 건 맞는데 해외포럼에서 말하는거처럼 막 6-6, 6-7 이렇게 많이 큰 건 절대 아니고 맨발로 0.5~1인치정도 더 큰 맨발 신장 6-4.5 또는 6-5정도 된 거 같습니다.
암튼 프리모가 쑥쑥 자라서 3번을 본다는 꿈은 이제 접어야겠습니다. ㅎㅎㅎ
첫댓글 역시나 루머는 많았으나 아무 일도 없었네요. 머레이는 즈루 정도 가치를 측정했다 하니 다시금 머레이의 샌안에서의 위상을 보여주는 거 같습니다.
이래나 저래나 1픽 잘 키우면.. 리빌딩에 큰 도움이 되긴 하군요.. ㅋ 머래이가 즈루 정도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