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동한 날 : 2024년 4월 29일 (월) 16:00 ~
* 읽어준 책 : 《내 걱정은 하지마》 이영림 / 봄볕
《구덩이에서 어떻게 나가지?》 기무라 유이치 / 북뱅크
《답답이와 도깨비》 하수정/ 이야기꽃
* 함께 한 친구들 : 1학년 4명, 2학년 5명, 3학년 1명
오늘은 책세권을 꺼내 올려놓으니 모두 파란색이네요! 하고 이야기합니다.
책 표지에 모두 파란색이 있었거든요.
한권은 파란색이 아니잖아~ 하는 친구도 있었고요~
들어오는 아이들이 많은지 아주 넓게 펼쳐진 책상 배치.
이대로는 아이들책을 보기가 힘들것 같아
오늘은 바닥에 앉아서 봐도 된다고 하자 세명이 바닥에 앉았어요.
한 친구는 책 안봐도 괜찮아요 하면서 안보이는 자리에 있다가
바닥에 슬며시 자리를 잡네요.
오늘 처음 읽은 책은 《구덩이에서 어떻게 나가지?》입니다.
세로로 된 판형으로 된 책이라 아이들이 먼저 선택한것 같아요~
진짜 긴 구덩이에서 고양이와 쥐가 이야기를 나누는 느낌이에요.
구덩이에빠진 동물친구들이 나오는 방법과 비슷한 내용인 끄로꼬를 떠올린 아이도 있었어요.
작년에 읽은책을 기억하다니!!
두번재, 《내 걱정은 하지마》입니다.
예전부터 아이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책이었는데 인기가 있는 책이라 그런지
빌리는데 조금(?)오래걸린것 같아요.
표지에 있는 친구가 들고있는 가방을 보고 구급상자 라는 아이도 있고
병원놀이 장난감 이라는 아이도 있었어요.
손을 잡고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상상해보라고 하니 엄마, 아빠 두편으로 나뉘어졌네요.
아이가 좋아하는 과자로 음식을 만들어낸 장면에서는
당뇨오겠다 라고 이야기 하는 아이도 있었어요.
아픈엄마를 돌봐주는게 아니라 엉장진창으로 만드네요! 하면서도
이야기에 빠져드는 아이들이었답니다.
《답답이와 도깨비》는 아이들에게 한표도 받지못했어요.
요즘 마지막에 선택되는 책은 항상 아이들에게 0표인 책이네요.
처음에는 관심없다가 마지막에는 가장 인기있는 책이 되기도 하는게
제일 마지막으로 읽게되는 책인것 같아요.
표준어와 사투리를 넘나들며 읽었는데
"하마, 일년이 후딱 가네!"라는 말에서 하마가 무슨 뜻인지 물어보더라고요.
벌써 라는 뜻의 사투리라고 알려줬어요.
오늘책은 모두다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바닥에 앉아있던 친구들이 엄청 집중해서 책을 잘 보더라고요.
담번에도 인원이 많으면 이렇게 앉아서 읽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5월6일은 대체휴일로 쉬고 둘째주 월요일에 방문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