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역 주변 5개 테마 `시티파크' 변신
원창묵 시장 청사진 제시
산림청·도 공모사업 추진
공공·민간 250억원 투입
원주역 주변이 `시티파크'로 변모를 꿈꾼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2일 열린 시정 정례브리핑에서 “중앙선 복선화 사업으로 노선이 남원주역으로 변경돼 폐선되는 기존 원주역 부지에 가칭 `시티파크(City-Park)'를 만들 계획”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는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원주역을 유휴부지로 공표하는 내년 상반기에 산림청, 강원도와 공모사업을 추진해 2022년까지 시티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토지를 제외한 공공사업비는 100억원이다. 공원 조성으로 토지는 무상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민간사업비는 150억원 선으로 추산되고 있다.
시티파크는 어린이와 파티, 청년, 힐링, 만남 등 5개 구역이 검토된다. 어린이 구역은 잔디 광장에 각종 놀이기구와 키즈카페, 생태체험놀이장 등 영유아 놀이공원이 조성된다. 파티 구역은 가족단위 야외공연과 유럽형 하우스 웨딩을 할 수 있고 청년구역은 역 플랫폼을 개조해 청년들이 아이디어 상품을 전시, 판매하는 곳이 된다.
힐링 구역은 광장과 식물정원, 빛의 정원, 우주정원으로 만들고 만남 구역은 인근 정지뜰 호수공원과 구도심 맛집, 전통시장, 문화시설을 연계하는 장소로 꾸민다.
강원일보 2018.4.3 유학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