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 신조야 대표가 지난 9월 월곡 2동이 외사안전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광주 광산경찰서(서장 정진관) 외사치안협력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광주 광산경찰서가 지난 16일 외국인 범죄 예방에 힘을 보탤 외사치안협력위원회를 구성한 후 첫 회의를 갖고 신임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기관과 개인은 고려인마을과 경찰·지자체·광주출입국·고용노동청·외국인 주민 등 20여명이다.
뿐만 아니라, 광산서 외사치안협력위원회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재학 중인 호남대학교와 남부대학교의 법률과 건강, 취업·근로 분야 지원을 위해 법무법인 '민' 을 비롯 수완센트럴병원과 외국인 관련 사업장도 동참해 힘을 보탰다.
향후 광산경찰서 외사치안협력위원회는 경찰-유관기관 간 치안현안 공동 대응방안 마련을 통해 외사안전구역의 치안을 확보한 후 내외국인 주민 간 상생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데 목적을 두고 활동할 계획이다. 위원장은 정진관 광산경찰서장(경무관)이 맡는다.
위촉장을 받은 신조야 대표는 “이번 외사치안협력위원회 참여를 통해 관광객 천만시대를 꿈꾸고 있는 ‘광주고려인마을’이 안전하고 방문하고 싶은 광주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더 관심을 갖고 마을을 관리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은 전국 주요 외국인 밀집 지역 중 외국인 수, 외국인 피의자 수, 시도경찰청 추천 등을 종합해 외사 치안 수요가 많은 곳을 외사안전구역으로 관리하고 있다.
광산구 월곡동은 전체 주민 가운데 외국인의 비율이 14.4%에 달함에 따라 지난 9월 광주 첫 외사안전구역에 지정됐다.
고려방송: 엄엘리사(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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