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 인타논.
푸라마 치앙마이 호텔을 떠난 버스는 1시간을 넘게 달려 휴게소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가파른 산길을 가기 위해 또 샹테우를 타야 한다.
산길을 40분을 달려 도이 인타논에 도착한다.
해발 2565m, 히말라야의 끝자락.
2000m가 넘으면 식물이 자라기 힘들다고 하는데 이곳은 원시림이다.
도이 인타논에 들어서자 운무와 함께 태고적의 원시림 같은 인상을 받는다.
상쾌하고 맛있는 공기.
오늘은 흐려서 운무가 있지만 맑은 날에는 햇살이 쏟아들어와 멋진 장면을 연출한다고 한다.
상상이 됐다.
그냥 보는 곳곳이 멋짐의 연속이다.
특히 이끼가 많이 껴있어서 더 멋있는 듯.
경사가 거의 없는 데크길이다.
다리가 불편하신 분들도 충분히 다녀오실 수 있는 곳.
이런 비경은 혹시 치앙마이를 가신다면 꼭 놓치지 마시기를.
이렇게 좋은 곳을 메인 프로그램으로 잡지 않은 것이 괘씸하다.
선택관광으로 돈을 벌려는 속셈.
그 속셈이 밉지만 그래도 선택관광으로나마 이렇게 멋진 곳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치앙마이의 핵심은 도이 인타논과 올드타운의 사원들.
그 외에는 볼 것이 없다.
치앙마이는 관광도시가 아니라 휴양도시다.
크게 볼 것은 없고 저렴한 물가 덕에 큰 부담 없이 쉴 수 있는 곳.
정말 관광지는 미얀마다.
양곤의 거대한 사원과 바간의 석탑들.
먹거리가 불편하지만 인상적인 관광지다.
첫댓글
한번 가 고보픈 정말 멋진 곳입니다.
잘 담으셨네요~
여기는 정말 꼭 가보셔야해요.
발리의 레프팅하는 숲도 멋있었는데
여기는 저절로 감탄사가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