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뿌린 말의 씨앗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수없이 뿌려놓은 말의 씨들이 어디서 어떻게 열매를 맺었을까 조용히 헤아려볼 때가 있습니다
무심코 뿌린 말의 씨라도 그 어디선가 뿌리를 내렸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면 왠지 두렵습니다
더러는 허공으로 사라지고 더러는 다른이의 가슴에 좋은 열매를 또는 언짢은 열매를 맺기도 했을 언어의 나무
날마다 내가 말을 하고 살도록 허락해 주신 주여 하나의 말을 잘 탄생시키기 위하여 먼저 잘 침묵하는 지혜를 깨우치게 하소서
헤프지 않으면서 풍부하고 경박하지 않으면서 유쾌하고 과장하지 않고 품위있는 한마디의 말을 위해 때로는 진통겪는 어둠의 순간을 이겨내게 하소서
이해인 수녀 "말을 위한 기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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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뿌린 말의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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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랑은 눈물의 씨앗 은은한 음율 속에 뿌려 선을 낳지만
생각 없이 뿌린 말의 씨앗은 가슴 깊이 박혀
악을 낳느리라
ㅎㅎ
줌세요 낼봐요 엄청 바빠서 정신이 나갈뻔 했음 ~^^
바쁘시다니 좋습니다,
ㅎ.ㅎ.
전 벌렬놓은 일도못하고 있답니다,
하나의 말을 잘 탄생시키기 위하여 먼저 잘 침묵하는 지혜를 깨우치게 하소서
하나의 말을 잘 탄생시키기 위해. 먼저 침묵하는. 지혜를 깨우치게 하소서.
그래요.
그게 기도가 아닐까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오늘도 행복하세요 ⛄️
고맙습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