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때 왕년의 화려한 전성기를 거쳤던 팬암항공....
하지만 77년 스페인의 테네리페섬 로스로데오공항 충돌사고로 인한 손실 직후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가 89년 로커비 사건으로 치명타를 입으면서
결국 제대로 망해버린 항공사로 기록되었죠
어제 팬암항공의 역사를 조사하다가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는데
최초의 한국노선을 개설한 노스웨스트에 이어 팬암도 한국노선을 운항했다고 하더군요
(위키 백과 내용을 봤는데 목적지에 김포공항도 있었다고 합니다.)
헌데 망한지도 꽤 오래된 항공사라 자료가 남아있지 않아서
80년대 후반 노선도를 확인하는데는 실패했습니다.
듣자하니 팬암이 태평양 노선을 유나이티드항공에 매각했던것으로 봐서는
유나이티드항공의 김포공항 시절부터 운항했던 노선중 한개가
원래 팬암항공이 운항했던 노선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Airlines.net의 옛날 사진에서 김포공항에 주기했던
팬암의 742 사진을 얼핏 본 기억이 나긴 합니다만
워낙에도 옛날 일이라 알 길이 없군요
아시는 분들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1979 년 대한항공이 김포~뉴욕 직항노선을 취항했을 때 당시 경쟁사가 JAL과 노스웨스트, 그리고 팬암이었지요. 당시 신문지상에는 뉴욕~도쿄~오사카 라고 나왔고, 기종은 B747SE 였다는데.. 대한항공과의 경합노선이었다는 것으로 보아 오사카에서 다시 김포공항으로 가는 노선을 일부 운영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넷에 검색하다보니 팬암미국직항노선 광고가 있었음....7 80년대에 팬암이 취항했었고 서울에 지점이 있었는데 나중에 사라졌죠..여담으로 지금 미국노선 중 유일하게 국적기가 안들어가는 노선은 인천-디트로이트 DL임....UA가 인천-샌프란시스코 들어감..미주노선은 사실상 KE의 노선이라 봐야함....그 다음이 OZ고...
미국계 항공사 단독노선으로는 과거 김포-포틀랜드 (DL) 가 있었고, NW가 김포-디트로이트를 굴린 적이 있습니다. (미니애폴리스는 논스톱이었는지 도쿄 경유였는지가 가물가물해서 통과) 샌프란시스코도 UA가 먼저 논스톱 운항했는데, 이건 아마 PA의 유물일 겁니다. 참고: http://www.flickr.com/photos/jimyvrroutemap/365452322/sizes/l/
지도를 보니 서울-오사카 노선을 운항한건 확실하군요 헌데 서울-타이베이 노선은 좀 의외입니다. 보통 제3국에서 서울을 거쳐가는 경우에는 대부분 서울에서 최종목적지까지 바로 가는걸로 아는데....
서울-타이페이 편은 좀 의문이긴 한데, 그만큼 일본 외의 아시아 시장이 낮게 평가된 것이라고 보면 될 것입니다. 지금이야 KAL이 미국에 별 동네에 다 취항하지만 1985년에는 달랑 HNL, LAX, ANC-JFK만 다녔습니다. 국적사가 이런데 외항사는 어떻겠어요.
팬암 한국어 광고도 있습니다.(팬암만의 세계를 경험해보세요~)
http://blog.naver.com/hjy8169/130022602905 (광고 내의 취항지는 직항/경유 여부는 확실하지 않음)
덧붙여서, 지금 운행되고 있는 팬암 항공기는 3세대 팬암으로 실제 회사는 Boston-Maine Airway이며 팬암이라는 상표권만 구입하여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원래 팬암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회사입니다. 콜사인도 다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