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에는 자정이 다되도록 주님을 찬송도 부르면서 마음껏 누리고
하늘을 날아(?)다녔답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이미 7시가 넘어간 시간이었습니다.
(주님과의 조용한 시간과 아침부흥을 하지 못한 것은 당연하구요,,)
회사에 지각하지 않기 위해서 서둘러 집을 빠져나오면서
그래도 평강이 있었답니다.
주님! 제가 비록 오늘 늦고, 아침식사도 못할찌언정 당신으로 인해
다만 만족합니다.
그리고 집앞 신호등을 건너게 되었는데 통근버스도 이미 한참 지나간
뒤라서 택시를 잡을까 하고 두리번 거리는데 멀리편에 콜벤이 한대
서있는데, 아니라 다를까 뒤에 [I love 결정성경]이란 스티커가
붙어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얼릉 뛰어가서 보니 형제님께서 피곤하신지 눈 붙이고 계시길래 인사
하고 사정을 말씀드렸더니 회사 건물 바로 앞에 까지 바래다 주시는 것
아니겠습니까...(ㅜ.ㅜ)
속으로 '주님 감사합니다. 제가 오늘 아침 늦잠 잘 것 까지도 미리
아시고 형제님을 저희 집앞에 예비하여 놓으셨군요..'
외형의 어떠한 놀라운 일들을 보고 주님을 믿는 것은 아니지만
주님은 우리 마음의 중심을 보시고 계신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그리고 오늘밤에는 성경을 쭉 읽다가 고린도후서 7장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7장10~11절 읽다가 눈이 멎었습니다.
10절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 이것이 어떤 근심일까? 세상이 주는
근심은 필경 사망이라는 말씀은 잘 알겠는데... 어떠한 근심을 해야만
후회할 것 없는 구원에 이르게 되는 것일까??
마음속으로 주님께 여쭈어 보기도 하고 성경 각주를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헬라어 원문을 따르면 '하나님의 뜻대로'로란 말은 '하나님께 따른이란
말이 더 가깝다고 합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에서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책망하고 그들이 구원에
이르는 회개를 하기 원했다고 하는군요...(우상숭배,편당,분열,음행,
성도들간의 소송,수건을 머리에 쓰는 것의 논란,주님의 만찬에 대한
잘못된 인식, 처녀가 결혼하는 문제로 논란하는 것 부활에 관한 진리를
믿지 못하는 문제)
그리하여 고린도전서의 바울의 편지가 고린도 성도들에게 읽혀지고 결국
그들은 그 편지를 읽고 하나님께 따른 근심을 하여 구원에 이르는
회개를 했었다고 합니다.
즉 바울의 첫번째 서신이 열매를 맺게 된 것이죠...
고린도 후서에서 보여지는 것은 우리가 사역하는 생활은 열매맺는
생활이라고 했습니다.
요한복음 15장에서 주님 그분은 우리에게 영적이고 거룩하며 승리하는
자들이 되라고 분부하지 않으셨고 오히려 열매를 맺으라고 분부하시면서
심지어는 많은 열매를 계속해서 맺으라고 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의 사역으로 인해 고린도 성도들은 근심하게 되었고 그 근심
으로 인하여 많은 풍성한 열매가 맺혔다는데 사실이 저로 많은 부분들을
생각하고 회개하게 합니다.
(이제 시계가 자정을 향해 갑니다.
내일 아침에는 늦잠 안잘려면 일찍 자야겠지요..)
그리고 주님께 회개함이 있습니다. 주님은 저에게 열매 맺기를 바라고
계셨는데..지금까지 저에게는 거의 열매가 없음을 시인합니다.
세상이 주는 근심이 아닌 주님 당신의 뜻에 따른 근심을 하기 원합니다.
첫댓글시간나는대로 성경 읽고 기도하고...그리고 그리스도의 측량할 수 없는 풍성을 증거하고... 오늘 아침에 사도행전을 읽으면서 하나님의 왕국과 예수 그리스도를 복음으로 선포한 빌립을 누렸습니다. 특히 Jesus as the gospel(행8:35) 이란 부분...복음은 주님자신입니다.
첫댓글 시간나는대로 성경 읽고 기도하고...그리고 그리스도의 측량할 수 없는 풍성을 증거하고... 오늘 아침에 사도행전을 읽으면서 하나님의 왕국과 예수 그리스도를 복음으로 선포한 빌립을 누렸습니다. 특히 Jesus as the gospel(행8:35) 이란 부분...복음은 주님자신입니다.
저는 요즘 '강청함'(shameless persistence, 눅11:8)이라는 단어를 많이 생각하며 또 기도로 가져가고 있습니다. 언젠가 그 강청함으로 말미암아 합당하게 공급할 떡 세덩이를 얻기 위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