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종교 탄생의 기원과 상호 영향, 통섭(通涉)
1. 조로아스터교 (기원전 1500년경, 코카서스 지역 아리안족이 믿던 유일신 종교)
아케메네스 페르시아의 국교가 됨(기원전 6세기)
최초의 유일신 종교,
세상을 선과 악의 전쟁터로 보고,
최후의 심판사상, 부활사상, 메시아 사상을 주요내용으로 한다.
善神인 아후라 마즈다를 믿는다.
2. 조로아스트교와 유대교, 기독교와의 관계.
유대교는 유대인의 부족종교였으나, 바빌론 유수(기원전 6세기, 70년간)이후 종교적 정체성이 확립이 되고, 세계종교로서의 사상체계가 잡혔다.
기존 유대민족의 종교사상을 근간으로 하면서 페르시아의 국교였던 조로아스트교의 핵심사상을 받아들였던 것으로 보인다.
유대인들은 바빌론 유수시기에 페르시아의 고레스대왕(키루스 2세)의 칙령에 의해 예루살렘으로 귀환하게되고, 예루살렘에 제2의 성전을 짓고, 종교적 부흥을 이루게 된다.
아케메네스 페르시아 지배시기에 유대교는 조로아스트교의 유일신 사상, 최후의 심판, 부활사상, 메시아 사상 등의 영향을 많이 받게된다.
3. 조로아스트교와 브라만교와의 관계.
조로아스트교와 브라만교는 쌍둥이 형제와 같다.
거울을 두고 마주한 정반대의 모습과 같다.
같은 조상(아리안족)에서 갈라져나온 페르시아인과 인도 고대 아리안족은 유사 사상을 가지고 있었으나, 페르시아인들의 조로아스트교는 세상을 善神(아후라 마즈다)와 惡神(데비스)의 대립적 관계로 본다. 직선적 사상으로 善神인 아후라마즈다를 믿는 유일신사상을 믿고, 최후의 심판날 善神이 악신을 심판한다는 것을 믿는다,
반면에, 인도족은 세상은 순환한다고 믿는다.
그리고, 다양한 신(데블)의 존재를 믿는다. 같은 언어를 사용하였고, 善神(데블)과 惡神(아후라 마즈다)가 조로아스트교와는 정반대로 바뀌어 있고, 善神으로 다양한 신(조로아스트교에서 데비스, 영어로 사탄에 해당하는 devil)을 믿는다는 점이 특이하다.
브라만교가 아리안족의 기존 종교(다신교적)이었다면, 조로아스트교는 이에 대한 개혁종교로 유일신 사상으로 새롭게 태어난 종교로 보여진다.
아리안족 중 브라만교를 믿는 그룹은 인도 북부로, 조로아스트교를 믿는 그룹은 페르시아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4. 브라만교와 불교의 관계
브라만교는 엄격한 제사와 의례의 존중, 카스트제도에 기반을 두고, 梵我一如, 윤회사상, 영혼불멸사상 등을 주요사상으로 하나, 불교는 브라만교에 대한 혁신적, 개혁적 입장에 서서, 영혼불멸설, 윤회사상에 대해 中道的 입장을 취하였고, 엄격한 계급적 사고에 젖어 있던 카스트제도를 배격하고, 평등주의적 사상(출신에 관계없이 깨달음과 行爲가 현실을 결정짓는다는 사상), 운명론, 숙명론, 회의적 사고를 배격하면서 이 세상은 고정되어 있지 않고, 항상 변한다는 사상(無常사상)을 설파하였다.
4. 서양문명과 대승불교와의 관계
대승불교는 기원전 1세기에서 기원후 1세기 사이에 중앙아시아에서 형성, 남인도 출신의 龍樹가 中論과 空사상, 無常사상 등을 형성하는 등 주요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알렉산더대왕의 동방원정(현 파키스탄 등 인도 동북부 점령)이 기원전 330년경 이루어져 그리스문명의 영향을 받아 간다라미술이 발전하고, 불상이 만들어지기기도 하였으며, 각종 다양한 중동의 종교가 중앙아시아지역에 전파되어 있었다.
불교의 아미타불, 비로자나불이 조로아스트교의 아후라마즈다와 비슷하다는 점 등으로 미루어 세계적 교류의 거점인 실크로드상에 있던 중앙아시아(쿠샨왕조)의 문화가 대승불교형성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짐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