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읍성(喬桐邑城)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 읍내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읍성. 1995년 3월 2일 인천광역시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소재지 :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 읍내리 577번지
1995년 3월 2일 인천광역시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둘레는 430m, 높이는 약 6m이다.
1629년(인조 7)에 축조된 읍성으로 동남북 세 곳에 성문이 있고 각 문에는 문루(門樓)가 세워졌는데, 동문은 통삼루(統三樓), 남문은 유량루(庾亮樓), 북문은 공북루(拱北樓)라 하였다. 1753년(영조 29) 성곽을 고쳐 쌓았고 1884년(고종 21) 성문을 다시 세웠으며, 1890년(고종 27) 동문과 북문을 다시 세웠다. 현재 동문과 북문은 남아 있지 않으며, 남문인 유량루(庾亮樓)는 1921년 폭풍우로 문루가 무너져 육축(아치 형태 입구)만 남아있다가 2017년 복원되었다.
현재 빈터로 남아 있는 교동읍성 안 교동부(喬桐府) 터에는 조선 인조 7년(1629)에 남양 화량진(경기도 화성시 송산면)에 있던 경기수영을 이곳으로 옮기고 이후 교동현이 교동도호부로 승격되면서 설치한 관아건물이 있었다.
관아와 객사를 비롯하여 내아, 외아 등의 관청건물과 안해루, 삼문루 등의 누각이 설치되어 조선시대 일반적인 지방관아의 형태를 따르고 있었다고 한다. 교동부의 정문이었던 안해루는 장주형초석만 쓸쓸히 남아 있다. 교동부 아래에 있는 황룡우물은 조선 태종 때 우물 안에 큰 황룡이 나타나 조선왕조실록에 까지 기록될 정도로 유명한 우물이었다.
교동읍성(喬桐邑城) 위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