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향교와 전통문화교육원
일시:2023년 12월 18일 화요일
장소:원주시 치악예술관,원주향교,원주전통문화교육원
* 치악예술관
오늘 치악예술관을 온 것은 아니다. 향교가는 길에 잠시 들렀다. 강당에서는 공연준비를 하고 있다. 기회 되면 다시 와서 보기로 하고 나와서 옆쪽 정원으로 돌아가니 조각상들이 예쁘게 설치되어 있다. 고운 풍경이다.
* 원주향교 역사공원
향교 앞에 원주향교 역사공원이 있다. 아담하고 향교를 감싸안은 모습이 정겹다.
* 원주전통문화 교육원
향교 곁에는 원주전통문화 교육원이 있다. 우람한 현대식 건물이다, 입장해보니 미술전시장이 1층에 있어서 관람했다. 전가 개인 초대전이다. 신비로운 작품들이다. 그외 전통문화 교육실 등 여러 시설이 있다.
* 원주향교
향교 건물이 좀 높은 지대에 있다. 아담한 공원을 지나 올라갔다. 담장이 쳐져 있어 문만 보인다. 그 옛날 원주의 교육기관이기에 학문의 정취가 흐른다. 고려 인종 때에 현유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1422년 세종 4년에 목사 신호가 중건하였다. 임진왜란 때 전소되었다가 1603년 선조 36년에 이택이 대성전을 중건하였다. 1608년 목사 임취정이 명륜당과 동재 · 서재를 복원하고, 1632년 인조 10년에 이배원이 증축하였으나 6 · 25동란 때 건물 일부가 파괴되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 명륜당, 서재, 삼문 등이 있다. 대성전에는 5성, 송조2현, 우리 나라 18현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 · 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 1명이 정원 40명의 교생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 가을에 석전을 봉행하며, 초하루와 보름에 분향하고 있다. 1985년 강원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으며, 향교의 운영은 전교 1명과 장의 수명이 담당하고 있다. 어느 지역이든 향교는 우리 민족의 혼이 담긴 성스런 곳이다. 오늘 참 뜻깊은 탐방에 날씨도 축복해주듯 포근하여 잘 보고 갈 것이다.
* 원주향교 문화마당
향교로 들어가려고 계단을 오르니 드넓은 문화마당이 아래로 시원하게 전재된다. 고운 풍경이다.
* 원주향교 명륜당
향교 안에 들어오니 명륜당 건물이 먼저 반긴다. 명륜(明倫)은 인간사회의 윤리를 밝힌다는 뜻이고 이 건물은 그 교육을 담당했던 곳이다. 맹자 등문공편에 보면 학교를 세워 교육을 행함은 모두 인륜을 밝히는 것이라고 한 데서 유래한 것이다. 성균관의 유생들이 이곳에서 글을 배우고 익혔다. 또한 왕이 직접 유생들에게 강시한 곳이기도 하다. 원주의 이곳 지명이 명륜동인 것도 이곳 명륜당에서 이름을 지은 것이라고 한다.
* 원주향교 대성전
향교 건물 뒤로 가니 대성전이 있다. 대성전은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대성전에는 5성, 송조6현, 우리 나라 18현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5명의 성인은 공자, 안자, 증자, 자사, 맹자디. 유학자인 송조 6현은 주돈이, 정호, 정이, 소온, 장재, 주희다. 우리나라 18현은 설총, 최치원, 안유, 정몽주, 김굉필, 정여참, 조광조, 이언적, 이황, 김인후, 이이, 성혼, 김장생, 조헌, 김집, 송시열, 송준길, 박세채다. 문을 닫아놓아서 안을 보진 못했지만 훌륭하신 분들의 뜻이 서려 있어 엄숙하다.
* 원주향교.향교역사공원.전통문화교육원
모든 탐방을 마치고 나오는데 도로변에서 자세히 보니 향교와 향교역사공원과 전통문화교육원이 한눈에 보인다. 역사와 현대가 흐르는 아주 흐뭇한 정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