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환해수욕장->대보항->호미곶->국립등대박물관->새천년기념관->
구룡포->신창리해수욕장->양포항->
▲아침에 일어나보니 마치 외국 어느성에서 멋진잠을 잔듯한 느낌을 주는 고풍스런 아무르모텔.
친절한 여사장님의 배웅을 받으며 차에올라 호미곶을 향해 출발을 했다.호미곶은 그리 멀지않다.어제밤에
저녁을 먹은 봉쥬르 레스토랑이 나오고 연이어 바다풍경이 이어진다.흥환리해변을 따라 가다보니 제주해녀는
아니지만 물질하는 해녀도 만나고 힘차게 나르는 갈매기를 카메라에 담으며 꼬불꼬불한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보니 작은마을이(대동배2리)나오고 경사길커브를돌면 호미곶항으로 들어가는 길이나온다.직진해서 바로가면
항을 외곽으로 지나 바로 호미곶 해맞이광장으로 가기때문에 일부러 호미곶항으로 좌회전해서 들어갔다.
우리가 호미곶항으로부르는 이곳은 대보항이라는게 맞는듯하다.포항 호미곶면 대보2리 이니까..대보파출소,
포항해양경찰 대보출장소..따라서 호미곶항보다는 대보항이라는게 맞다.
▲흥환 해수욕장
▲대보항
▲등대가 3개씩이나..
▲유명한 포항 상생의손과 건조중인 오징어
호미곶(虎尾串)
호랑이의 꼬리"라는 의미를 갖은 한반도의 최동단이다.고산자 김정호는 대동여지도를 만들면서 일곱번 답사
측정을 한후 우리나라의 가장동쪽끝임을 확인했다고 하는곳.16세기 조선명종때 지리학자인 격암 남사고는
이곳이 우리나라 지형상 호랑이꼬리에 해당하는 천하명당이라고 하였고,육당 최남선은 백두산호랑이가 앞발로
연해주를 할퀴는 형상으로 한반도를묘사하면서 한반도에서 가장먼저 해가뜨는 이곳을 조선10경중 하나로 꼽았다.
호랑이는 꼬리의 힘으로 달리며,꼬리로 무리를 지휘한다고하여 호랑이꼬리는 국운상승과 국태민안이라 여겨
일제는 쇠말뚝을 박아 우리나라의 정기를 끊으려했고,우리나라를 연약한 토끼로 비하시켜 이곳을 토끼꼬리로
만들기도했다.국립등대박물관과 새천년기념관,해맞이광장이있으며 해맞이광장에는 상생의 손,성화대,불씨함,
연오랑세오녀상,햇빛채화기등이 자리한다.
찾아가는길:포항시내에서 구룡포,감포방면 31번국도를
이용해서 구룡포읍 진입후 구룡포에서 925번 지방도 이용
호미곶방면으로 20분정도 가다가 보면 우측해안에 위치 |
▲국립등대박물관
국립등대박물관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221 ☎ 054-284-4857
등대는 해상교통안전과 근대산업발전에 기여했으나,시간이 흐름에따라 등대관련시설과 용품들이 사라져가고
있어 이를 유물로 영구히보존하여 항로표지역사발전과 국민들에게 바다사랑을 함양키위해 1985년 2월7일
호미곶에 국내최초인 등대박물관을 개관했다.이후 전시관건립,전시물보완등 시설확충을 하고 2002년 4월19일
지금의 등대박물관으로 재개관하였다.등대관,야외전시장,해양관,테마공원,수상전시장,등대휴계실,기획전시실
등의 시설물이 있어 등대를 배우기에 충분하며,무료이다.매주월요일은 휴관한다.
▲박물관으로 들어서 제일 첫번쩨로 들어가게되는 등대관
▲호미곶등대(경상북도 기념물 제39호)
▲소흑산도등대에서 사용하는 수은조식 회전등명기를 복제했다.유인등대에서 주로 사용한다고한다.
▲60~70년대 섬에서의 등대원숙소
야외전시장의 ▲주문진등대 와 격렬비도등대
▲해양관
▲호미곶 호랑이상 김오성作
▲야외전시장
▲우도등대
▲목포구등대 ▲독도등대
▲전망대와 휴계실..바다풍경보기가 좋다.
▲울릉도 현포항등대 ▲통영문학기념 등대
▲팔미도 등대 ▲북장자서 등대
기획전시관을 들려 나오면 바로 해맞이광장이다.새천년한민족해맞이축전 개최장소로 만여평부지에 상생의손과
성화대,불씨함,연오랑세오녀상,햇빛채화기,공연장,새천년기념관등이 있다.
▲해맞이광장의 호랑이상.일본놈들은 우리국토를 연약한토끼로 비하시켜 우리의 국민성을 나약하게 호도하려했다.
▲육지쪽 상생의 손과 새천년기념관과의 멋진 앙상불
▲바닷속 상생의 손에는 바다갈매기들이..갈매기배설물들이 모이니 칼라가 변해보인다.
▲햇빛채화기
삼국유사에 기록된 실화로 연오랑세오녀 부부는 신라초기 근기국의 인물로 신라8대 아달라왕4년(157년)에
일본으로 건너가 길쌈과 제철기술등 선진문화를 전수하고 그곳의 왕과 왕비가 되었다한다.설화의 내용은
연오랑과 세오녀부부가 바닷가에 살고있었는데 연오가 바닷가에서 해초를따고있던중 바위가 연오를싣고
일본으로 가버렸다.그곳사람들이 연오를보고 '비상한 사람'이다며 왕으로 삼았다.세오는 남편이 돌아오지않자
찾다가 남편의 신발을 보고 또한 그 바위위에 올라서니 바위는 또한 그전처럼 일본으로 세오을 싣고갔는데
그나라사람들이 놀라 왕께아뢰니 부부가 서로만나 귀비로삼았다.이때 신라에서는 해와달이 빛이없어지니,
일관이 해와달의 정기가 일본으로 가버려 이런괴변이 생겼다고 아뢰고,왕은 일본으로 사자를 보냈다고한다.
연오는 내가 일본으로 온것은 하늘이 시킨일이니 다시돌아올수없다며 비가 짠 고운비단을 주며 하늘에 제사를
지내면 된다해서 돌아와 제사를지냈더니 그후로 해와 달이 예전으로 돌아왔다고하는 설화다.
▲상생의손을 한컷에 담기는 쉽지않다.
새천년기념관은 국가지정 일출행사개최를 기념하고 민족화합을 통한 통일조국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는
목적으로 2009년 12월 28일 개관하여 호미곶의 명소로 자리잡았다.부지 4,442㎡ 지하1층 지상3층이며
전시실,바다화석박물관(유료),도예공방체험관(유료),영상세미나및 시청각실(유료),옥상전망대로 구성된다.
▲새천년기념관 입구
▲유료인 포항바다화석박물관
▲옥상전망대에서는 한눈에 해맞이 광장이 잡힌다.
새천년광장에서 해안도로를타고 구룡포항으로 들어갔다.외곽도로를 따라 가는게 아니고 일부러 항으로
가는길을 잡아들었다.경북포항의 작은어촌마을이였던 구룡포에는 일제강점기의 아푼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1923년 일제가 구룡포항을 축항하고 동해어업을 침탈해갔다.아홉마리의 용이 승천한 바다 구룡포..용 10마리가
승천하다가 한마리가 떨어졌다는 전설이 숨쉬는 구룡포항으로 접어들어 늦은점심을먹고 잠시 항을둘러보고
일정에 쫒기듯 구룡포를 떠나 경주방면으로 차를 몬다.날이 어두어지기전에 좋은잠자리를 잠아야할텐데..
▲구룡포 항 풍경
▲양포항 전에 만나는 작은 신창리해수욕장
▲ 달이 뜨면 제일먼저 달빛이 비친다는양포항
▲양포해상공원
▲씨사이드모텔(경북포항시 남구 장기면 두원리 189번지 ☎ 054-293-0705)
포항시에서 경주로 넘어가는 경계선에있는 씨사이드모텔이 오늘잠자리가 됐다.모텔도 깨끗하고 주차장도 넓다.
인터넷도 사용가능하다고해서 경계선상의 모텔에서 자보는것도 색다른?경험이될듯해 방을 잡고 짐을 풀었다.
내일은 경주로 들어간다.경주는 너무 많이 볼것들이많아서 어찌해야할런지 생각좀 해봐야겠다.
장장 1년5개월,연 67일,경비만도 1천만원이상이들어간 우리나라최초의
전국해안일주여행이야기가 성하북스에서 곧 단행본으로 출간될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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