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전화기로 스팸전화와 보이스피싱이 자주걸려온다.
집이나 사무실 전화로는 금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많이 오는 것 같다.
그럼 대출상담전화 대처방법과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하지 않는법을 구분해서 씨부려보겠음.
수상한 번호가 뜬다면 일단 받지 않는게 낫다.
위에 번호들 뭔가 수상한 냄새가 나잖아.킁킁
종종 친구들이 이런 식으로 거는 경우도 있으므로 무턱대고 안받았다간 친구 전화까지 놓치는 수가 있다.
나는 정많은 뇨자 이므로 친절하게 응대해 주었다.
2.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빅재미 선사.
case2. 보이스피싱 (voice phishing)
보이스피싱(voice phishing)이란?
범행대상자에게 전화를 건 뒤, 송금을 요구하거나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사기수법
을 뜻한다고 싸이월드 검색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요즘 알바하면서 이런전화 많이 받고 있고
실제로 당할뻔 한 적도 있기 때문에 언젠간 한번 포스팅을 하고 싶었다.
보이스피싱의 유형도 정말 다양하지만
사람들이 주로 많이 당하는 것을 위주로 설명하겠음.
주로 공기업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전화가 가장 많다.
공기업은 주로 전화국, 한전을 사칭하고
금융기관은 우체국으로 포장된 경우가 다수!
전화국,한전,우체국은 대한민국 모두가 자주 이용하는 기관이므로 타겟이 된것 같다.
일단 전화국,한전의 경우
전화를 받으면 자동응답멘트가 흘러나온다.
멘트 "현재 귀하께 잘못영수되여 초과납부하신 금액은 59만원입니다.
오늘까지 환급가능하십니다. 다시들으시려면 1번, 상담원과 통화하시려면 9번을 눌러주세요"
뭐 59만원을 준다구!!!
9번을 가열차게 누른다.
그럼 상담원(을 가장한 사기꾼)과 연결된다.
바로 이 시점에서 피싱임을 확실히 확인 할 수 있다!!!
보통 고객센터의 상담원인 경우 상담원의 컴터 모니터에 고객의 개인정보가 뜨기 마련,
SO, 우리의 이름이나 전화번호정도는 알고있는게 당연하다.
하지만 보이스피싱의 경우 상담원이 우리에게 되려 이름과 전화번호를 물어본다!!(이거 중요해!!)
만약 상담원이 고객의 이름과 전화번호, 계좌번호를 물어본다면 이건 100%보이스 피싱이야!!!!
가짜 상담원에게 핸드폰번호를 알려주면
지금 가장 가까운 곳에 ATM기계가 있냐고 물어본다.
난 호기심 많은 뇨자이므로 있다고 말했고
거기 가는데 얼마나 걸린다고 물어보길래 10분정도 걸린다고 말했쥥
10 뒤에 핸드폰으로 전화를 준다고 ATM기기에 가있으란다.
쪼르르 농협ATM기기에 가니 정말 10분뒤에 전화가 온다.
여기서 뜨는 전화번호 주목!
001이나 002로 뜬다. 국제전화란 소리다.
대부분의 피싱은 대륙에서 이루어지므로 국제전화번호가 뜨면 100000%피싱
사기꾼 왈: 일단 환급받으시려면 저희측에서 드리는 코드번호를 ATM에 입력해야해요.
일단 카드를 넣으신 후 계좌이체 버튼을 누르세요.(자기네 대포통장으로 입금을 하려는 수작!!)
비번이랑 누르시고요 00은행을 선택해주세요.
계좌번호는 XXX-XXX-XXXXX을 입력해주시구요 확인을 눌러주세요
그리고 이제 여기에 저희가 불러드리는 코드번호를 입력해주세요
5317439
그다음에 확인 세번 눌러주세요.
5317439(예시임)이 번호는
이체하실 금액 란에 입력이 된것이다.
이말인 즉슨 5,317,439원 = 5백3십1만7천4백3십9원이 그 사기꾼의 통장으로 들어간다는 소리다!!!
이런식으로 타행 이체에 단단위까지 금액이 들어가는 경우 ATM에서 피싱경고메시지가 세번뜬다.
그래서 확인을 세번 누르라는 거다. 세번을 모두 누르면
저 금액 모두 이체된다.
난 현명한 뇨자 임으로 당연히 취소버튼을 당당하게 눌러주었고
확인 세번 눌렀다고 뻥을 쳐드렸다.
그러니 거짓말 하지마시라고 말이 갑자기 막 빨라지고 다시 시도해보시라고 하더니
내가 조목조목 따지자 그냥 뚝! 하고 끊어주셨다.
이게 가장 널리 알려진 피싱이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당하는 피싱이다.
이체되는 계좌는 대부분 대포통장이므로 피싱을 당하면 구제받을 수 있는 길은 거의 없다고 보면된다.
예방이 최선이다.
우체국피싱은 요기
우체국피싱은 어제 사무실에서 두 번이나 받았다.
피싱임을 감지하고 중간에 상대방에서 끊어서 정확한 수법은 잘 모르겠으나 일단 내가 전화받은데까지 적어본다.
전화를 받으면 자동응답멘트가 나온다.
"안녕하세요, 우체국입니다. 귀하께 온 소포를 찾아가지 않으시면 반송될 예정입니다.
상담원과 통화하시려면 9번을 눌러주세요. "
대부분의 고객센터는 듣기에 편안한 클래식 음악과 함께 세련되고 부드러운 안내멘트가 나오지만
보이스피싱의 자동멘트는 다소 딱딱하고 우울하다.
궁금해서 9번을 눌러보았다.
일반적인 고객센터는 안녕하세요~000입니다. 000고객님 맞으신가요?
이럴텐데 여기는 9번을 눌러서 넘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말이 없다.
대답없는너. 내가 말걸었다.
나:여보세요, 뭐 소포어쩌구해서요.
상담원: (다짜고짜)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
나: (마음의소리:니가 내 전화번호로 전화했는데 왜 이름을 물어보나 이사람아.)
거기 강남우체국인가요?
상담원: 중앙우체국인데요.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나(똑똑한 뇨자): (마음의소리:저기 니가 전화했잖아)
여기가 사무실이라 그러는데 어느 주소로 온거죠? 번지수를 좀 알려주시겠어요?
상담원:......뚝!
그냥 아무이름이나 대고 끝까지 통화해볼걸 좀 후회가되지만 근무중이었으므로 전화를 끝까지 붙잡고 있을 수 없어서
그냥 상담원을 당황시켜버렸다.
아마 전화국사칭 피싱처럼 계좌에 돈을 넣으라고 하거나 개인정보를 수집하려는 의도였으리라.
나 나름 똑똑한 뇨자라고 생각했었는데 바보같이 보이스피싱에 당할뻔 했다.
물론 내 계좌에 5백만원이라는 거금이 없었기 때문에 확인버튼을 세번 눌렀다고 해도 송금은 되지 않았을테지만
그 사건으로 나의 오만에 대한 반성을 하게 됐다.
(하하ver. 이번 일로 또 하나 배웠군요ㅎㅎ)
소잃고 외양간 고치지말고 미리미리 예방하자!!
스팸전화&보이스피싱 예방법!!
1. 웹사이트 가입은 최소화로.
유명한 기업의 홈페이지에서도 번번히 개인정보유출사고가 나는데
상대적으로 보안쪽이 허술한 사이트는 오죽하겠는가
사용하지 않는 사이트는 과감히 회원탈퇴를 하자.
2. 회원가입이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이벤트는 응모하지 말것.
1번과 같은 이유로 개인정보유출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3. 통신사의 스팸차단서비스를 이용하자.
이동통신사의 경우 스팸전화나 스팸문자 차단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무룐데 당연히 이용해야지.
4. 주말에 오는 고객센터전화는 99.9%는 보이스피싱
내가 받은 전화국 피싱도 토요일 점심께 온것이다.
기업의 고객센터에서는 피싱으로 오해받을 일이 있으므로 주말에는 절대 전화를 안한다고 한다.
얼마전 보이스피싱을 당해 상당한 금액을 돈을 잃은 여대생이 자살했다는 뉴스가 있었다.
이 포스팅으로 보이스피싱 사건이 한 건이라도 예방되었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