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일기는 원래 일요일에 썼어야 하는데 일요일에 너무너무 귀찮아서 지금 쓴다.(핳핳핳핳핳 이제 와서 보니 참 현명한 선택인것 같다 헷헷헷)아침 9시 30분쯤 일어났다.(이번주는 토,일 둘다 늦잠을 못잤다고 한다..오 주여..어찌 저에게 이런 시련을...설마 토요일에 성당 안가서 벌받았나?!핳핳)너무 너무 졸렸다.그냥 하루종일 침대에 굴러다니는게 일요일 숙제인데 ..그 숙제를 못한다니..말도 안된다.그래도 공부하러 가는게 아니니 천만 다행이다.덜컹덜컹 거리는 전철을 슝~타고 롯데월드 몰에 갔다.
엄마친구랑 만나서 둘러보다가 공연을 보러가기로 했다.우선 밥 먼저 먹으러 갔다.7층에 '메드 포 갈릭','마늘에 미치다'라는 이름을 가진 식당에 갔는데..식당 이름에도 있듯이 그곳은 정말 마늘에 미친곳이다.내가 인간이여서 다행이지,뱀파이어 였으면 걍 사망 각이다.파스타,피자,스테이크 등등 음식일 시켜서 먹었다.파스타는 그중 유일하게 마늘 냄새에 오염이 안된 음식이었다.하지만 피자와 스테이크는 마늘및 마늘 냄새에 심각하게 오염되있었다.그래서 마늘을 다 치워버리고 먹었다.
다 먹고 나와서 엄마들은 커피를 먹고 나는 아이스크림을 먹었다.맛은 표현을 못할정도로 맛있는맛!!까지는 아니고 그냥 마트에서 산 우유맛이 났다.다 먹고 카카오 프렌즈 샵에 갔다.그냥 거기서 전세 내고 살고 싶었다..엄마께서 맘에 드는거 하나만 골라보라고 하셨는데..그 많은 예쁜 것들중 하나만 고르는것이 더 고통스럽다고 생각해서 그냥 사지 않겠다고말했다.그리고 그냥 돌아다녔다.한 두바퀴 돌았나?그렇게 돌고 4시쯤 클래식 공연을 보러 갔다.
티켓을 받아서 콘서트 홀에 갔다. 왠지 NOJAM일것 같았다.역시나 내 예상이 딱 들어맞았다.시작하자마자 잠이 몰려왔다.그래서 잤다.자고 일어나니 이미 1부가 끝나있었다.쉬는 시간에 쉰뒤 또 다시 지루한 시간이 돌아왔다.그래도 2부에는 곧있으면 끝난다는 기쁨에 잠이 들진 않았다.그리고 2부공연이 1부보다 나은것 같다.1부보다 내가 아는 노래도 더 많이 나오고..그냥 느낌상으로 2부가 더 지루하지 않았다.그렇게 2부 까지 다 끝나고 드디어 밖으로 나왔다.바깥공기가 그렇게 상쾌하게 느껴진적은 처음인것 같았다.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와서 전철을 탔다.그리고 암사역에 내려서 가족들과 저녁을 먹고 집에 갔다.재밌었지만 오늘도 역시 피로가 쌓이는 날이었다.
첫댓글 그래도 글이라도 썼으니 잊을만 하다.
카카오프렌즈 샵ㅠㅠ왠지 함정이 된 느낌..ㅋㅋ
하루하루가 다 힘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