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현관광지 스릴만점 250m 유리다리 놓는다
◇원주시는 올해 1월11일 개장 후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소금산 출렁다리에 이어 소금산과 건너 간현산을 연결하는 250m의 유리다리와 곤돌라, 하늘공원, 소라계단, 잔도 등을 설치, 간현관광지 일대를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테마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진은 유리다리 조감도. 원주=유학렬기자
소금강 출렁다리 중심
긴장감 만끽 명소화 추진
곤돌라·소라계단·잔도
120억 들여 2020년 완공
원주 간현관광지 일대가 스릴을 테마로 한 관광단지로 거듭난다.
원주시는 올해 1월11일 개장 이후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소금산 출렁다리를 중심으로 간현관광지에 곤돌라와 하늘공원, 소라계단, 잔도, 유리다리 등을 설치해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테마 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시는 급격하게 늘어난 방문 차량으로 인해 가장 시급한 주차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도시계획을 확정해 2,000여대 규모 주차장을 만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원활한 차량 통행을 위해 간현관광지 입구 차로를 4차선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장애인이나 노약자도 쉽게 출렁다리까지 갈 수 있도록 주차장부터 출렁다리까지 이르는 길이 700m가량의 곤돌라를 설치할 예정이다.
출렁다리부터 소금산 정상까지는 하늘정원 수목원길을 만든다. 계절꽃 가득한 하늘정원, 바람맞이 전망대, 임석정원, 테라스형 정원, 자작나무 숲길 등 다양한 테마 공간이 마련돼 볼거리를 제공한된.
출렁다리 진입로 반대편에는 철계단을 대신해 안전하면서도 아찔한 전율을 선사할 고도 200m 소라계단과 절벽에 선반을 달아 길을 내는 1.2㎞ 잔도(棧道)를 설치한다.
소금산에서 건너편 간현산으로 건너가는 250m 구간에는 투명한 유리다리를 만들어 새로운 명소로 선보인다.
별도의 유료 이용을 검토하고 있는 곤돌라를 제외한 나머지 시설의 총 사업비는 120억원가량이며 2020년께 완공할 계획이다.
김재수 시 관광과장은 “연간 400만명 방문을 기준으로 1명당 5,000원의 입장료를 받으면 연간 200억원의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7개월이면 투자비를 회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원일보 2018.4.3 유학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