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 법칙’
❤️ ‘가’ – 가볍게 살자!
아무리 사소한 일도 너무 깊이 파고들면 마음은 금세 무거워 집니다.
반대로 아무리 무거운 일도 “별거 아니야”라고 생각하면 훨씬 수월해 집니다.
결국 마음의 무게는 현실보다도 생각이 결정합니다. 우리는 종종 스스로를 너무 무겁
게 만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볍게 산다는 것이 무책임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삶을 조금 여유롭게 바라보는 지혜입니다. 적당한 거리두기와 유연한 마음.
그 안에 진짜 여유가 있습니다.
❤️ ‘나’ – 나답게 살자!
‘나답게’ 산다는 것은 누구의 조언도 들을 필요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다양한 의견을 열린 마음으로 듣되, 결국 어떤 길을 걸을지는 내가 선택하는 것입니다.
내가 나를 믿지 않으면, 누구도 내 삶을 대신 살아줄 수 없습니다.
나답게 산다는 것은 자기 삶의 주인이 되겠다는 선언입니다. 모든 사람은 각자의 색깔과
사명이 있는 존재 입니다. 그 고유한 ‘나’를 존중할 때, 우리는 비로소 자유로워집니다.
❤️ ‘다’ – 다르게 살자!
사람들은 종종 이렇게 말합니다. “좋아하는 척,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 그러나
‘척’만 하다 보면 내 안의 진짜 나는 점점 자리를 잃고 맙니다.
남들과 다른 모습이 불편하고 두려울 수 있지만, 그 다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순간,
비로소 삶은 내 것이 됩니다. 진짜 내 목소리를 내는 용기, 그것이 다르게 사는 삶의 시작
입니다.
이 세 가지 법칙을 읽으며 불교의 오래된 말이 떠올랐습니다. “세상만사 일체유심조
(世上萬事 一切唯心造)”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말입니다. 그 마음이 삶의
색깔을 정하고, 방향을 결정합니다.
‘가볍게’, ‘나답게’, ‘다르게’ 살아간다는 것은 결국 마음의 태도를 새롭게 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나답게’, ‘다르게’ 산다는 것이 단지 자기 고집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오히려 누군가를 ‘닮고 싶다.’는 마음이야말로 가장 귀하고 소중한 태도라고 믿습니다.
여러분은 오늘 어떤 ‘가나다’의 삶을 살고 계신가요?
"가볍게 나답게 다르게 살자"는 짧지만 자기다움을 선언하는 문장입니다.
각 단어에 담긴 의미를 조금 풀어보면 이렇게 되죠.
가볍게 → 쓸데없는 걱정과 불필요한 집착을 내려놓고 유연하게
나답게 → 남의 기준이 아니라 나의 가치와 성향을 따라
다르게 → 똑같은 틀 안에서가 아니라,
나만의 방식으로 살자 → 생각만 하지 말고, 일상에서 실천하자.
한 줄로 압축하면 “짐은 덜고, 나를 지키며, 나만의 길을 걷자.”
혹은 조금 더 시적인 버전으로 “가벼운 발걸음, 단단한 나, 유일한 길.”
'가볍게 나답게 다르게 살자.'라는 말은 정말 매력적이네요.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
가고자 하는 깊은 고민이 느껴집니다.
도무지를 아시는가요?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 이 말을 참 많이 사용 했는데요 이 뜻을 알면 사용 안 해야
할 것 같아요. 황현(黃玹1855~1910)의 매천야록(梅泉野錄)에 보면
흥선대원군이 천주교도들을 처형할 때,마을 장정들로 하여금 마을 마당 한복판에 통나무
기둥을 세우고 범인을 묶어 꼼짝을 못하게끔 한다.
그리고서 물에적신 창호지를 범인의 얼굴에 붙이다.
한 겹 두 겹 붙여나가면 숨을 쉬기가 차츰 차츰 어려워진다.
그렇게 해서 서서히 죽어가게 했다는 기록이 나옵니다.
이때 얼굴에 붙이는 종이를 도모지(塗貌紙)라 했습니다.
천주교도들은 아무리 도모지를 얼굴에 붙여도 한 사람도 배교(背敎)를 한다거나
다른 천주교인들이 어디에 있는지 입도 열지 않았다 합니다.
아무리 해 보아도 안 된다' 라는 뜻의 '도무지'라는 말이 여기에서 유래한 것이지요.
우리가 흔히 쓰는 단어인데 참으로 가슴 아픈 사연이 담긴 단어가 아닌가요?
그런데 우리는 실제 삶에서 조금만 힘들어도 도무지 안 된다는 말을 쉽게 사용합니다.
도무지라는 말이 순교를 각오한 결의에서 나온 말인 것을 알고 나면 그 말을 함부로
사용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정말 목숨을 걸고 해도 안 되는 일이라면 도무지가
맞지만 그외에 조금 힘든 일을 가지고 도무지라고 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부끄럽지 않은 길
인생이란 참 묘합니다.
칭찬은 듣지 못하더라도 욕은 먹지 않으려 애쓰고,
베풀지 못하더라도 피해는 끼치지 않으려 마음을 다잡으며 그렇게 하루를 건너고
또 하루를 넘습니다. 누군가는 큰 일을 이루고, 누군가는 이름을 남긴다지만 대부분의
우리는 그저 조용히 자기 몫의 길을 걸어갈 뿐입니다.
그래서인지 인생의 참된 기준은 ‘얼마나 높이 올랐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부끄럽지 않게
살았느냐’에 있는듯 합니다.삶의 여정은 어디서 쉬어야 할지, 어느 정류장에서 내려야
할지 알 수 없는 길입니다. 출발은 분명했으나 도착은 늘 안갯속에 가려져 있습니다.
그래도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 이유는 우리가 이미 그 길 위에 서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돌아보면 쉬운 길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고개 숙여야 했던 오르막길도 있었고, 발을 떼기조차 두려웠던 위태로운 다리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길을 한 걸음, 또 한 걸음 묵묵히 건너왔기에 지금의 내가 여기 서 있습니다.
세월은 강물처럼 흘러 어느새 머리 위에 서리를 내려놓았지만 그 시간들은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넘어지지 않기 위해 애쓴 날들, 누군가에게 상처 주지 않으려 조심했던 순간들,
그 모든 것이 모여 '나' 라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완성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와 생각해 보면 인생이란 거창한 승리가 아니라 조용한 양심 하나 지키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오늘도 나는 다짐합니다. 크게 빛나지 않아도 좋으니 누군가의 마음에 그늘을 만들지 않는
사람으로, 돌아보았을 때 스스로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삶으로 그렇게 부끄럽지 않은
길 하나 끝까지 걸어가 보겠노라고...
좋은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