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NHN 실적 관전포인트 - 하나대투증권
관건은 라인 실적성장의 기울기
2분기 NHN의 전체실적은 예상을 소폭 하회할 가능성이 있으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역시 "라인"의 매출성장의 폭이 될 것이다. "라인"매출은 1분기 684억에서 2분기 950억 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되나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다운로드 규모를 고려할 때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전반적인 가입자 증가추세와 마케팅효과를 감안할 때 연간 Target인 3억 다운로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2014년 이후 본격적인 Monetization이 시작될 경우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게임부분의 경우 3분기 이후 보다 적극적인 Monetization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하반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분할 후 잔존법인 적정주가 50만원 이상도 기대
분할 후의 잔존법인과 분할법인의 주가 향방은 시장 최대의 관심사이다. 2분기 실적을 통해 라인의 powerful한 성장성이 제고된다면 잔존법인의 가치는 현재 시장기대치 대비 상향조정 될 가능성이 크다. 라인의 2분기 실적에 따라 현재 8,000억원 수준의 2014년에 대한 기대치가 1조원 이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분할 후 잔존법인의 적정주가는 50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게임부분의 주가는 높은 외국인 지분율 및 인덱스 이탈 등 구조적인 측면에서 조기 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 그러나 향후 모바일게임과 온라인게임의 성장비젼을 어떻게 제시하느냐에 따라 변동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컨센서스는 2조원을 Bottom으로 보고 있으나 모바일게임사로써의 안정적인 전환에 대한 기대치가 상승할 경우 조기 하락 후 반등폭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규제이슈에 대해서는 전향적인 대처가 필요
정부 규제이슈에 대한 NHN의 대응전략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것이다. 최근 거래중지 기간이라는 점이 다행스럽게 느껴질 정도로 여전히 규제관련 뉴스플로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실제 규제의 가시화 및 그 규모에 대해서는 여전히 장기적인 이슈이고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 적일 것이라는 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나, 규제에 공격적인 대응보다는 펀더멘털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을 전제로 전향적인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