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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정말 일본에서 미군을 철수할지… '먼 나라의 전쟁'에 목을 매는 미국의 진정한 노림수 / 1/24(금) / 프레지던트 온라인
미국에서 20일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고 제2차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했다. 자국 제일주의를 내세우는 트럼프는 정말 '세계의 경찰'을 그만둘 것인가. 정부 문서나 전문서를 기초로 국제 정세를 YouTube에서 해설하고 있는 사회부 부장의 저서 『그 나라의 진짜 의도를 간파한다 지정학』 (생마크 출판)에서 일부를 소개한다――.
■ 왜 미국은 일본을 지켜주는가?
일본이나 NATO 등 대륙 국가는 미국이나 영국 등 해양 국가의 지원을 받음으로써 스스로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잠재패권국(※)도 가까운 대륙 국가의 대두를 방지하는 데 해양 국가의 관여에 도움을 받습니다.
※ 앞으로 모든 나라를 지배하는 세력을 가진 패권국이 될지도 모를 만큼 강한 나라
그러나 한 가지 미해결 의문이 있습니다. 바로 "해양국가는 무엇을 얻는가"입니다. 해양 국가의 관여로 대륙 국가들이 구원받을 수 있다는 건 알았지만 해양 국가는 무엇을 목적으로 대륙 국가들을 도울까요? 해양 국가도 자국의 생존이 우선이고 일부러 먼 대륙 국가들까지 지켜줄 리는 없을 겁니다.
예를 들어, 일본이나 독일은 미국에게 '지켜달라'고 부탁하지만, 미국은 그것을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미국이 지켜야 할 절대적인 의무는 없습니다. 만약 이를 거부하고 일본과 독일이 잠재 패권국에게 정복당한다고 해도 그것은 미국의 책임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미국이 외국을 의무적으로 지키는 지금의 체제에 합리성이 있을까요? 요컨대 800개의 해외 기지, 100조엔 이상의 군사비, 수십만 명의 미군을 해외에 투입하는 것보다 유라시아 대륙에서는 일체 손을 떼고 본토 방어에만 집중하는 것이 더 확실하고 편하게 미국의 생존을 지킬 수 있지 않을까요?
■ "대륙정치에 가능한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
사실 이러한 주장은 '비간섭주의'라는 미국에서 오랫동안 뿌리 깊게 지지되어 온 사고방식입니다.
비간섭주의는 다른 강대국으로부터 바다로 갈라져 있어 직접적으로 침략당할 가능성이 낮은 해양 국가에서 지지받기 쉬운 발상입니다. 영국에서도 여러 번 등장했습니다.
1723년 영국의 초대 총리 로버트 월폴은 "나의 정치 방침은 [대륙 정치에] 가능한 한 일절 관여하지 않는 것"이라며 유럽 대륙에 개입하는 부담을 줄여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월폴의 이 방침은 미국인의 사상에도 널리 영향을 주었습니다.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은 1796년 자신의 사임 연설에서 다음과 같이 말해 미국 비간섭주의의 원형을 만들었습니다.
■ 전쟁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지 않은 역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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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대한 우리의 일반원칙은 통상관계를 확대함에 있어 가능한 한 정치적 결부를 갖지 않는 것이다……유럽에는 우리와는 관계가 희박하거나 전혀 없는 이해가 있다…따라서 의식적으로 관계를 맺음으로써 유럽의 정치적 파란이나 우호·적대관계의 충돌에 우리를 끌어들이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 격리된 우리의 위치는 다른 행동지침을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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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대 먼로 대통령은 이 방침을 이어 유명한 '먼로 교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교서에서는 유럽 국가는 미국에 대해 간섭해서는 안 되는 동시에 미국은 유럽 국가에 간섭해서는 안 된다고 표명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도 미국은 전반까지 불참하다가 후반에 겨우 참전했습니다. 그리고 전후 윌슨 대통령은 국제연맹 창설을 제안했고, 미국이 이후에도 대륙 정세에 계속 관여하려 했지만 의회가 이에 반대한 결과 비간섭주의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제2차 세계대전 때 유럽과 아시아에서 전쟁이 격화되어도 '불참을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뿌리 깊게 남아 진주만 공격을 받고서야 참전으로 돌아섰습니다.
■ 왜 미국은 대륙에 관여해야 하는가?
전후에도 '미국은 고립 상태로 돌아가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지만, 미국은 국제연합이나 NATO를 통해 대륙정치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방침으로 전환하여 오늘에 이릅니다. 그럼에도 2016년과 2024년 도널드 트럼프 씨가 '자국 제일주의'를 내세우며 세계에서 미군을 끌어올리자고 호소해 대통령에 당선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비간섭주의는 오늘날에도 미국이 취할 수 있는 외교적 자세입니다.
그럼 비간섭주의는 오늘날에도 타당한 것일까요? 트럼프 씨의 호소처럼 해외에서 손을 떼고 본토 방위에만 집중하는 것이 미국에 좋은 것일까요? 사실 지정학적으로 말하면 비간섭주의는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고전 지정학자 마한, 매킨더, 스파이크맨은 모두가 비간섭주의를 부정했습니다.
그리고 해양 국가는 대륙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것을 논의의 대전제로 했습니다. 이 세 사람은 해양 국가인 영국과 미국 출신입니다. 이어 "모국의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간섭주의를 부정하고 유라시아 대륙 정세에 대한 관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해양국가는 대륙에 관여해야 하는 것일까요? 이것이 드디어 지정학에서 가장 중요한 사고방식인 '해양세력과 대륙세력의 싸움'으로 이어집니다.
■ 지정학으로 대륙은 1개밖에 없다
우선 지정학에서는 세계 대륙을 일반적인 시각과는 다른 시각으로 파악합니다. 일반적으로 학교 지리 수업에서 세계는 7개 대륙(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북미, 남미, 호주, 남극)으로 구성된다고 배웁니다.
그러나 지정학은 이와 달리 세계는 하나의 대륙(유라시아 대륙)과 이를 둘러싼 섬들(북미, 남미, 아프리카, 호주, 남극, 영국, 일본 등)로 구성된다고 해석합니다. 왜 유라시아 대륙만을 '대륙'이라고 표현하냐면 이곳이 그만큼 단일 육지로서 남다른 힘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유라시아 대륙은 지구상 육지 전체의 약 40%를 차지하는 지구 최대의 대륙입니다. 인구에 관해서는 세계 전체의 70%, 그리고 세계 GDP의 60%가 집중됩니다. 천연 자원도 풍부하고, 석유 매장량은 60%를 차지하고, 천연가스의 70%, 석탄의 50%가 이 대륙에 묻혀 있습니다.
『그 나라의 진짜 속셈을 꿰뚫어 본다 지정학』 (선마크 펴냄)의 PART1에서는 세계를 정복할 수 있는 세력을 가진 나라를 '패권국'이라고 불렀는데, 이 패권국이 출현할 수 있는 유일한 대륙이 유라시아 대륙입니다. 왜냐하면 이 대륙만이 압도적인 인구, 자원, 공업력을 가지고 나머지 섬들을 정복할 수 있을 정도의 세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파이크맨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유라시아를 지배하는 자는 세계의 운명을 지배한다.
■ 대륙들은 오랜 세월 패권 다툼을 벌여왔다
유라시아 대륙에는 잠재적으로 정복을 실현할 수 있는 강대국이 많이 있습니다.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 등 유라시아 대륙에는 강대국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들 국가는 육지에서?하고 있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안보 딜레마를 안고 있는 환경에서 항상 '다른 대륙 국가를 정복해야 한다'는 잠재적인 의식 아래 움직입니다.
그러한 공방이 진행되는 동안, 이윽고 잠재 패권국이라고 불리는, 단연코 강한 나라가 나타납니다. 그러면 반필연적으로 세력균형의 원리가 작용하고 다른 대륙국가들은 대항연합을 이루어 잠재패권국을 봉쇄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대륙 국가들이 대항 연합을 이루어도 여전히 대항할 수 없는 매우 강한 잠재 패권국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나폴레옹은 한때 유럽의 거의 전 국토를 정복하여 유럽 대륙에 달리 대항할 수 있는 나라가 없어진 적이 있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의 소련도 매우 강력해서 프랑스와 독일, 기타 서유럽 국가들이 뭉치더라도 맞설 수 없었습니다.
■ 만약 강력한 대륙국가가 해군을 창설한다면…
이렇게 강력한 대륙국가를 방치하고 있으면 해양국가까지 위태로워집니다. 보통은 유라시아 대륙에서 바다로 분리되어 있으면 안전합니다. 그러나 유라시아 대륙을 정복할 수 있는 대륙 국가가 성립된 경우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왜냐하면 그 나라는 유라시아 대륙의 방대한 자원을 활용해 압도적으로 강한 해군을 창설하고 바다를 넘어 앞바다 섬들을 공격할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상륙 작전은 보통 어렵고 좀처럼 성공하지 못하지만 압도적인 전력을 투입하면 성공합니다. 유라시아 대륙을 제패한 나라는 무적의 해군을 손에 넣기 때문에 아무리 '상륙작전이 어렵다'고 해도 영국과 일본뿐만 아니라 넓은 바다를 넘어 미국마저 정복할 수 있을 정도의 힘을 가집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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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유라시아 대륙은 압도적 세력의 원천
② 유라시아 대륙 안에서 세력 균형의 원리에 입각하여 잠재 패권국의 봉쇄가 시도된다
③ 세력균형정책이 실패하자 잠재패권국들은 유라시아 대륙 전체를 정복한다
④ '패권국'이 된 국가는 유라시아 대륙의 방대한 자원을 활용해 대해군을 창설한다
⑤ 패권국들은 그들의 대해군으로 근해의 섬들을 정복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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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 NATO를 만든 이유
그렇다면 앞바다 섬들에 있는 나라, 즉 해양국가는 어떻게 정복을 막아야 할까요? ③의 유라시아 대륙이 한 번 정복된 시점에서는 이미 때가 늦었습니다. 설령 상륙하여 공격하려고 해도 대륙의 육지가 모두 억제되어 있기 때문에 상륙지가 남아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해양 국가가 취해야 할 방안은 세력 균형의 조작입니다. ②의 시점에서 세력 균형은 대륙 내부, 즉 잠재 패권국과 대륙 국가 사이에서 발생합니다. 그러나 ③에서 세력 균형이 실패할 경우 해양 국가는 위기에 빠집니다. 따라서 해양 국가들은 대륙에 힘을 실어 대륙 국가들(대항 연합)의 세력이 잠재 패권국들과 균형을 이루도록 해야 합니다. 해양 국가가 유라시아 대륙의 세력 균형을 유지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대체로 다음 세 가지로 집약할 수 있습니다.
① 대륙 여러 나라끼리의 협력을 중개하다
구체적인 예 : NATO 설립. 미국은 냉전 시대에 영국·프랑스·이탈리아 등 서방 10개국에 대해 잠재 패권국 소련의 공격을 받을 경우 모든 국가가 협력해 서로 지켜줄 것을 촉구했고, 이것이 나토 설립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프랑스는 전후에도 서독을 경계하고 있었지만, 미국의 중매로 서독과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또 역사 문제로 서로 반발하는 일본과 한국에 대해 미국이 이를 극복하고 협력하도록 촉구하고 있는 것도 이 일환입니다.
■ 경제원조, 군수물자 제공, 동맹국 파병도
② 대륙 여러 나라를 경제적·군사적으로 후방 지원하다
구체적인 예 : 냉전기의 경제 원조. 미국은 전후 황폐화되어 있던 서구 국가와 일본에 대해 경제 원조를 실시함으로써 부흥을 지원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대륙 국가들이 세력을 되찾아 자력으로 소련에 대항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는 영국과 프랑스, 중국, 소련에 군수물자를 제공했습니다.
③ 대륙 여러 나라가 공격당했을 때는 파병한다
구체적인 예 : 미국의 동맹. 미국은 NATO를 조직할 뿐만 아니라 대륙 회원국이 공격을 받으면 직접 파병할 것을 확약하고 있습니다. 대륙의 회원국만으로는 전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일본과 한국의 동맹도 같은 의도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는 ①과 ②에도 대항할 수 없을 정도로 독일이 강력했기 때문에 대륙에 직접 파병했습니다.
■ 각국을 '체스말'처럼 움직이고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해양 국가는 외부에서 세력 균형을 조작함으로써 잠재 패권국이 유라시아 대륙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유라시아 대륙의 국가들이 서로를 약화시키도록 촉구함으로써 어느 나라도 너무 강해지지 않도록 조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이 유라시아 대륙에 기지와 동맹국을 다수 배치하는 것은 러시아와 중국 같은 잠재 패권국이 유라시아 대륙을 일거에 지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정치학자 즈비그네프 브레진스키는 유라시아 대륙을 하나의 큰 체스판, 각국을 말, 미국을 체스의 손가락으로 보았습니다. 잠재패권국(러시아, 중국 등)에 대해 말(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을 전략적으로 움직여 봉쇄해 나간다는 비유입니다. 지금의 국제정치는 단순히 강대국끼리의 힘겨루기가 아니라 대륙의 잠재 패권국에 대해 해양국가 미국이 어느 나라를 어떻게 편들어주느냐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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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부장 / YouTube 채널 「사회부 부장」. 일체의 신상을 숨긴 채 불과 30개 정도의 동영상으로 33만명 등록, 3000만회 재생을 달성한 지금 가장 주목받는 역사·지정학 해설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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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부장
https://news.yahoo.co.jp/articles/43327d66a1ec4f2536db834a3a2e479d2b941f5a?page=1
トランプ大統領は本当に日本から米軍を引き上げるのか…「遠い国の戦争」に首を突っ込む米国の真の狙い
1/24(金) 8:17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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プレジデントオンライン
米西部アリゾナ州で演説するトランプ次期大統領(=2024年12月22日) - 写真=ゲッティ/共同通信社
米国で20日、大統領就任式が行われ、第2次トランプ政権が発足した。自国第一主義を掲げるトランプ氏は、本当に「世界の警察」をやめるのか。政府文書や専門書をもとに国際情勢をYouTubeで解説している社會部部長さんの著書『あの国の本当の思惑を見抜く 地政学』(サンマーク出版)より、一部を紹介す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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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なぜアメリカは日本を守ってくれるのか?
日本やNATOなどの大陸諸国はアメリカやイギリスなどの海洋国家の支援を受けることで、自らの安全を保障できます。潜在覇権国(※)も、近場の大陸諸国の台頭を防止する上で、海洋国家の関与に助けられます。
※将来的にすべての国を支配する勢力を持つ覇権国になるかもしれないほど強い国
しかし、1つだけ未解決の疑問があります。それは、「海洋国家は何を得るのか」です。海洋国家の関与によって、大陸諸国が救われることはわかりましたが、海洋国家は何を目当てに大陸諸国を助けるのでしょうか? 海洋国家だって自国の生存が第一であり、わざわざ遠くの大陸諸国まで守ってあげる道理はないはずです。
例えば、日本やドイツはアメリカに「守ってほしい」とお願いしますが、アメリカにはそれを拒否する権利があります。アメリカが守らなければならない絶対的な義務はありません。もしこれを拒否して、日本とドイツが潜在覇権国に征服されたとしても、それはアメリカの責任ではありません。
だとすれば、アメリカが外国を義務的に守る今の体制に、合理性はあるのでしょうか? 要するに、800か所の海外基地、100兆円以上の軍事費、数十万人もの米兵を海外に投じるよりも、ユーラシア大陸からは一切手を引いて、本土の防衛だけに集中する方が、より確実かつ楽に、アメリカの生存を守れる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
■「大陸政治に可能な限り一切関与しない」
実は、このような主張は「非干渉主義」という、アメリカで長年根強く支持されてきた考え方です。
非干渉主義は、他の大国から海で隔てられていて、直接的に侵略される可能性が低い海洋国家で支持されやすい発想です。イギリスでも、幾度となく登場してきました。
1723年にイギリスの初代首相ロバート・ウォルポールは、「私の政治方針は〔大陸政治に〕可能な限り一切関与しないことだ」として、ヨーロッパ大陸に介入する負担を減らすことを訴えました。ウォルポールのこの方針は、アメリカ人の思想にも広く影響を与えました。アメリカ初代大統領ジョージ・ワシントンは1796年、自身の辞任演説にて、次のように述べてアメリカ非干渉主義の原型を作りました。
■戦争に積極的に参加してこなかった歴史があ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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諸外国に対する我々の一般原則は、通商関係を拡大するにあたり、できる限り政治的結びつきを持たないことだ……ヨーロッパには我々とは関係が薄いか全くない利害がある……従って、意識的に関係を結ぶことでヨーロッパの政治的波乱や、友好・敵対関係の衝突に我々を巻き込むのは賢明ではない……隔離された我々の位置は、異なった行動指針を可能にす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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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5代のモンロー大統領はこの方針を受け継いで、有名な「モンロー教書」を発表しました。この教書では、ヨーロッパ諸国はアメリカに対して干渉するべきではないと同時に、アメリカはヨーロッパ諸国に干渉するべきではない、と表明しました。
第一次世界大戦でも、アメリカは前半まで不参加を貫き、後半になってやっと参戦しました。そして戦後、ウィルソン大統領は国際連盟創設を提案し、アメリカがその後も大陸情勢に関わり続けようとしましたが、議会がこれに反対した結果、非干渉主義に戻ることとなりました。同様に、第二次世界大戦の際、ヨーロッパとアジアで戦争が激化しても「不参加を保つべき」との声が根強く残り、真珠湾攻撃を受けてようやく参戦に転じました。
■なぜアメリカは大陸に関わらないといけないのか?
戦後も「アメリカは孤立状態に戻るべき」との意見が少なからずありましたが、アメリカは国際連合やNATOを通じて大陸政治に積極的に関わる方針に転換して、今日に至ります。それでも2016年と2024年にドナルド・トランプ氏が、「自国第一主義」を掲げ、世界から米軍を引き上げようと訴えて大統領に当選したことからわかる通り、非干渉主義は今日でもアメリカが取ってもおかしくない外交姿勢なのです。
では、非干渉主義は今日でも妥当なのでしょうか? トランプ氏の訴えるように、海外から手を引いて、本土防衛だけに集中した方がアメリカにとって良いのでしょうか? 実は、地政学的にいえば非干渉主義は理に適(かな)っていません。古典地政学者のマハン、マッキンダー、スパイクマンは、全員揃って非干渉主義を否定しました。
そして、海洋国家は大陸に積極的に関わることを議論の大前提としました。この3人は、海洋国家のイギリスとアメリカの出身です。その上で、「母国の安全を保つためには、非干渉主義を否定し、ユーラシア大陸情勢への関与が必要だ」と訴えたのです。
では、一体なぜ海洋国家は大陸に関与しなければならないのでしょうか? これが、いよいよ地政学で最も重要な考え方である、「海洋勢力と大陸勢力の戦い」に繋がります。
■地政学では大陸は1つしかない
まず、地政学では世界の大陸を一般的な見方とは異なる視点で捉えます。一般的に学校の地理の授業では、世界は7つの大陸(ヨーロッパ、アジア、アフリカ、北米、南米、オーストラリア、南極)で構成されると習います。
しかし、地政学はこれとは違い、世界は1つの大陸(ユーラシア大陸)と、それを囲む島々(北米、南米、アフリカ、オーストラリア、南極、イギリス、日本など)で構成されると解釈します。なぜユーラシア大陸のみを「大陸」と表現するかというと、ここがそれだけ単一の陸地として別格の力を持つからです。
ユーラシア大陸は地球上の陸地全体の約4割を占める、地球最大の大陸です。人口に関しては世界全体の7割、そして世界のGDPの6割が集中します。天然資源も豊富で、石油埋蔵量は6割を占め、天然ガスの7割、石炭の5割がこの大陸に埋まっています。
『あの国の本当の思惑を見抜く 地政学』(サンマーク出版)のPART1では、世界を征服できる勢力を持つ国を「覇権国」と呼びましたが、この覇権国が出現し得る唯一の大陸が、ユーラシア大陸です。なぜなら、この大陸のみが圧倒的な人口、資源、工業力を有し、残りの島々を征服できるほどの勢力を持つからです。スパイクマンはこう言いました。「ユーラシアを制する者は世界の運命を制する」。
■大陸諸国は長年、覇権争いを繰り広げてきた
ユーラシア大陸には、潜在的に征服を実現できる大国がたくさんあります。フランス、ドイツ、ロシア、中国など、ユーラシア大陸には大国が集中しています。これらの国々は陸で?がっているので、構造的に安全保障のジレンマを抱えやすい環境にあり、常に「他の大陸国家を征服しなければならない」という潜在的な意識の下に動きます。
そうした攻防が行われるうちに、やがて潜在覇権国と呼ばれるような、群を抜いて強い国が現れます。そうすると、半ば必然的に勢力均衡の原理が働き、他の大陸諸国は対抗連合を組んで潜在覇権国を封じ込めようとします。
しかし、大陸諸国が対抗連合を組んでもなお対抗し切れない、非常に強い潜在覇権国が登場することもあります。例えば、ナポレオンは一時ヨーロッパのほぼ全土を征服し、ヨーロッパ大陸に、他に対抗できる国がなくなったことがありました。第二次世界大戦時のドイツも同じです。第二次世界大戦直後のソ連も非常に強力で、フランスとドイツ、その他の西欧諸国が束になっても対抗し得ませんでした。
■もし、強力な大陸国家が海軍を創設したら…
このように強力な大陸国家を放置していると、海洋国家まで危うくなります。普通は、ユーラシア大陸から海で隔てられていれば安全です。しかし、ユーラシア大陸を征服できるような大陸国家が成立した場合は話が別です。なぜなら、その国は、ユーラシア大陸の膨大な資源を活用して、圧倒的に強い海軍を創設し、海を越えて沖合の島々を攻撃できるようになるからです。
上陸作戦は通常難しく、なかなか成功しませんが、圧倒的な戦力を投入すれば成功します。ユーラシア大陸を制覇した国は無敵の海軍を手に入れるので、いくら「上陸作戦が難しい」といっても、イギリスや日本だけでなく、広い海を越えてアメリカさえ征服できるほどの力を持ちます。
まとめると、次のようになり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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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ユーラシア大陸は圧倒的な勢力の源
②ユーラシア大陸の中で、勢力均衡の原理に基づき潜在覇権国の封じ込めが試みられる
③勢力均衡政策が失敗すると、潜在覇権国はユーラシア大陸全体を征服する
④「覇権国」となった国は、ユーラシア大陸の膨大な資源を活用して大海軍を創設する
⑤覇権国はその大海軍で沖合の島々を征服してい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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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アメリカがNATOを作った理由
では沖合の島々にある国、すなわち海洋国家はどうやって征服を防げば良いのでしょうか? ③のユーラシア大陸が一度征服された時点では、もはや手遅れです。たとえ上陸して攻撃しようとしても、大陸の陸地がすべて抑えられているので、上陸地が残っていません。
従って、海洋国家が取るべき方策は、勢力均衡の操作となります。②の時点で、勢力均衡は大陸の内部、つまり潜在覇権国と大陸諸国の間で発生します。しかし、③で勢力均衡が失敗した場合、海洋国家は危機に陥ります。よって、海洋国家は大陸にテコ入れして、大陸諸国(対抗連合)の勢力が潜在覇権国と均衡するようにしなければなりません。海洋国家がユーラシア大陸の勢力均衡を保つ方法はさまざまですが、概ね次の3つに集約できます。
①大陸諸国同士の協力を仲介する
具体例:NATO設立。アメリカは冷戦時代に、イギリス・フランス・イタリアなど西欧の10か国に対し、潜在覇権国ソ連から攻撃を受けた場合は、すべての国が協力して守り合うよう呼びかけ、これがNATO設立に至りました。特にフランスは戦後も西ドイツを警戒していましたが、アメリカの仲立ちにより、西ドイツと協力関係を築けました。また、歴史問題で反発し合う日本と韓国に対し、アメリカがそれを乗り越え協力するよう働きかけているのも、この一環です。
■経済援助、軍需物資提供、同盟国への派兵も
②大陸諸国を経済的・軍事的に後方支援する
具体例:冷戦期の経済援助。アメリカは戦後荒廃していた西欧諸国と日本に対し、経済援助を行うことで復興を支援しました。こうすれば、大陸諸国が勢力を取り戻し、自力でソ連に対抗できるようになるからです。第二次世界大戦では、イギリスやフランス、中国、ソ連に軍需物資を提供しました。
③大陸諸国が攻撃された際は派兵する
具体例:アメリカの同盟。アメリカはNATOを組織するだけでなく、大陸の加盟国が攻撃を受ければ直接派兵することを確約しています。大陸の加盟国だけでは戦力が足りないからです。日本と韓国との同盟も同じ意図です。第二次世界大戦では、①と②でも対抗し切れないほどドイツが強力だったため、大陸に直接派兵しました。
■各国を「チェスの駒」のように動かしている
これらの方法で、海洋国家は外部から勢力均衡を操作することによって、潜在覇権国がユーラシア大陸の外に出てこられないようにするのです。言い換えれば、ユーラシア大陸の国々がお互いを弱め合うよう促すことで、どの国も強くなりすぎないよう調整しているのです。アメリカがユーラシア大陸に基地と同盟国を多数配置するのは、ロシアや中国のような潜在覇権国がユーラシア大陸を一挙に支配しないようにするためです。
政治学者ズビグネフ・ブレジンスキーは、ユーラシア大陸を1つの大きなチェス盤、各国を駒、アメリカをチェスの指し手に見立てました。潜在覇権国(ロシア、中国など)に対し、駒(イギリス、フランス、ドイツ、日本など)を戦略的に動かして、封じ込めていくというたとえです。今の国際政治は、単に大国同士の力比べではなく、大陸の潜在覇権国に対し、海洋国家アメリカがどの国をどう味方につけるかによって動いているの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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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會部部長(しゃかいぶぶちょう)
YouTubeチャンネル「社會部部長」。一切の素性を隠したままわずか30本ほどの動画で33万人登録、3000万回再生を達成した今最も注目される歴史・地政学解説チャンネ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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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會部部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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