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사] 의치전→의대·치대 잇단 복귀…올 입시부터 문 넓어진다

[AI regimen]

2013년도 대입전망

	2015학년도부터 의예·치의예대학 선발 전형이 대폭 바뀌게 됨에 따라 당장 2013학년도 수험생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사진은 동의의료원의 환자 진료 모습.

- 의치전 : 의·치의학전문대학원
- 동아대 등 의대 12곳, 2015학년도 학부로만 선발
- 올 수험생 예과 입학 가능…5년 내 학부 정원 배 이상 ↑

- 수능 최상위권 독점 우려
- 국·영·수 등 기초과목 집중…논술·내신에도 신경써야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9월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정원 조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 발표는 앞으로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해 의사가 되려는 수험생들 앞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일부 변화는 올해 대입 수험생들이 치러야 하는 2013학년도부터 적용된다.

의대·치의대 진학은 어떻게 변화될 전망일까. 그리고 이들 학과에 진학하기 위해 준비 중인 수험생들이 알아야 할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지난 2005년부터 점진적으로 의·치의학전문대학원이 생겨 의대 입시 체제가 바뀌면서 변화가 일어난 바 있다. 이전까지는 의사가 되려면 수능시험을 치러 학부인 의예과로 가야했지만, 이때부터는 의예과나 관련 학과인 생명과학과 등의 학부에 들어간 뒤 교육을 받고 의·치의학전문대학원(의치전)으로 진학하는 길도 열린 것이다.

■2015학년도부터 다시 '의대'로

	인제대 의대 학생들이 연구수업을 하고 있는 모습.

이로 인해 한국의 41개 의대(대학원)와 11개 치대(대학원)의 모집방식은 세 가지로 나눠지게 됐다. '학부만 선발하는 대학' '학부와 의치전을 병행해 선발하는 대학' '의치전만 선발하는 대학' 등의 현행 제도가 바로 그것이다. 그런데 2015학년도부터 여기에 큰 변화가 생긴다. 현재 '학부와 의치전을 병행해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는 대학들(동아대 등 의대 12곳, 치대 1곳)은 2015학년도부터 '의대(학부)'로만 신입생을 모집한다. 현재 의치전으로만 선발하고 있는 대학들(부산대 등 의대 15곳, 치대 7곳)은 2017학년도부터 의대 선발 체제로 전환한다.

이런 변화와 상관 없이, 향후에도 현행의 의치전대학원으로 그대로 남을 예정인 학교는 가천의대 강원대 건국대 동국대 제주대 등 5개 의대와 부산대, 전남대 등 2개 치대다. 이처럼 의치전으로 남게 되는 학교들을 제외한, 36개 의대와 9개 치대는 점차적으로 수능으로 신입생을 뽑는 '학부 모집'으로 전환된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의치전대학원으로 뽑는 신입생의 수가 줄어들게 되는 만큼, 학부 과정인 의대를 통해 뽑게 되는 신입생의 정원이 증가하게 된다. 현재의 고교 수험생들이 수능을 통해 의대에 진학할 수 있는 길은 그만큼 넓어지는 셈이다.

이 같은 일련의 과정에서 놓쳐서는 안 될 사항이 한가지 있다. 현재 나와 있는 일정대로 의치전이 의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의치전이 의대로 전환하는 시기보다 2년 앞서 신입생을 선발한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2015학년도부터 현행 '의치전 선발' 대신 '의대 선발'로 바뀌는 서울대 고려대 동아대 등의 대학들은 2013학년도부터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의학 관련 학과 학부 정원은 증가

교과부가 지난해 발표했던 정원 조정 결과는 바로 이 같은 변화를 반영한다. 2011학년도를 기준으로 하면 의대·치의대의 학부 선발 정원은 1591명이었는데, 2013학년도에는 이 숫자가 1770명으로 늘어난다. 그리고 2015학년도에는 2965명으로, 2017학년도에는 3646명으로 증가하는 것이다. 2011학년도와 2017학년도를 비교하면 정원이 배 이상 많아진다. 반면 의치전전문대학원의 정원은 2015학년도 1742명에서 2017학년도 458명으로 줄어든다.

어떤 대학이 어떻게 선발방식을 바꾸는지 짚어보자.

의대 가운데 지금까지 '학부와 의치전을 병행해' 신입생을 뽑아 오던 학교로는 고려대 동아대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연세대 영남대 전남대 중앙대 충북대 한양대 등이다. 이들 대학들은 2015학년도부터 의대 선발로 돌아선다. 동국대는 의전원과 의대 병행선발체제를 유지한다. '의치전만 선발하는 대학'이던 경북대 경상대 부산대 전북대 충남대 가톨릭대 경희대 이화여대 인하대 조선대 차의대 등은 2017학년도부터 의대로 돌아간다.

치의예는 경북대 전북대 경희대 조선대가 2017학년도부터 학부대학으로 바뀌고, 학부와 전문대학원을 병행하던 연세대는 2015학년도부터 학부로 환원된다.

입시전문기관 부산종로학원 김윤수 평가실장은 "향후 점차적으로 의치전들이 다시 수능 체제인 학부 선발로 복귀하면서 그간 수능에서 최상위권 학생들이 의대, 치대, 한의예 전공으로 진학할 수 있는 경로를 다시 독점하게 되지 않을까 본다. 향후 약대까지 수능으로 복귀한다면 이들 학과에 대한 우수 학생들의 쏠림현상은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런 변화는 향후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의과대학을 선택해야 함을 뜻한다. 수험생들의 경우 변화 추이를 잘 살피면서 국·영·수 등 기초가 되는 과목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입시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을 노린다면 이 부분도 준비해야 한다. 주요과목의 성적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면서 내신 관리에 일찍부터 신경을 쓰는 것도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의전원-의과대학 체제 전환일정표 (자료:부산종로학원)
구분	대학명	지역	현체재 의전/의대	변경후 정원		총정원	비고
				의전	의대
의학 전문 대학원	가천의대	인천	40 /  0	40	0	40
	강원대	강원	49 /  0	49	0	49
	건국대	서울	40 /  0	40	0	40
	동국대(경주)	경북	30 / 19	30	19	49	병행체제를 계속함
	제주대	제주	40 /  0	40	0	40
의과대학	건양대	충남	0 / 49	0	49	49	변동 없음
	계명대	대구	0 / 76	0	76	76	변동 없음
	고신대	부산	0 / 76	0	76	76	변동 없음
	관동대	강원	0 / 49	0	49	49	변동 없음
	단국대(천안)	충남	0 / 40	0	40	40	변동 없음
	대구가톨릭대	대구	0 / 40	0	40	40	변동 없음
	서남대	전북	0 / 49	0	49	49	변동 없음
	순천향대	충남	0 / 93	0	93	93	변동 없음
	연세대(원주)	강원	0 / 93	0	93	93	변동 없음
	울산대	울산	0 / 40	0	40	40	변동 없음
	원광대	전북	0 / 76	0	76	76	변동 없음
	을지의과대	대전	0 / 40	0	40	40	변동 없음
	인제대	경남	0 / 93	0	93	93	변동 없음
	한림대	강원	0 / 76	0	76	76	변동 없음
	고려대	서울	53 / 53	0	106	106	2015년 의대전환
	동아대	부산	25 / 24	0	49	49	2015년 의대전환
	서울대	서울	68 / 67	0	135	135	2015년 의대전환
	성균관대	서울	20 / 20	0	40	40	2015년 의대전환
	아주대	경기	20 / 20	0	40	40	2015년 의대전환
	연세대	서울	55 / 55	0	110	110	2015년 의대전환
	영남대	대구	38 / 38	0	76	76	2015년 의대전환
	전남대	광주	63 / 62	0	125	125	2015년 의대전환
	중앙대	서울	43 / 53	0	96	96	2015년 의대전환
	충북대	충북	24 / 25	0	49	49	2015년 의대전환
	한양대	서울	55 / 55	0	110	110	2015년 의대전환
	가톨릭대	서울	47 / 46	0	46	93	2017년 의대전환
	경북대	대구	110 /  0	0	110	110	2017년 의대전환
	경상대	경남	76 /  0	0	76	76	2017년 의대전환
	경희대	서울	110 /  0	0	110	110	2017년 의대전환
	부산대	부산	125 /  0	0	125	125	2017년 의대전환
	이화여대	서울	76 /  0	0	76	76	2017년 의대전환
	인하대	인천	49 /  0	0	49	49	2017년 의대전환
	전북대	전북	110 /  0	0	110	110	2017년 의대전환
	조선대	광주	125 /  0	0	125	125	2017년 의대전환,
	충남대	대전	110 /  0	0	110	110	2017년 의대전환
	CHA의대	경북	40 /  0	0	40	40	2017년 의대전환
합계				199	2,782	3,068

[palpit]

에이 ㅅㅂ 결국 돌아올꺼가지고 왜 만들어서 사람 골병들게 하냐

[토끼먹는나무]

2017년 정원 아주 볼만하겠군 ㅋㅋ

[수도회기]

이게 맞는 길이긴 한데 ㅋㅋㅋㅋㅋ 의대정원 증가가 수능 인원 감소와 맞물려 입결 하락으로 인한 지방의대생의 분노가 예상되네 뭐 인설의 정도 되면 걱정 없겟다

[+뿌용뿌용+]

먼 개소리? 의전충들 잔존하는것보다 백번 낫지.

[먹거리창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타르시스]

07이후부터 불쌍하네 ㅅㅂ 나도 피해자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