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시합바로 직후 미야모토나 오구로선수 스타디움에서 직접 불러다 인터뷰하며 시합다시보고 도중에 한국경기 골장면도 보여주고 오구로가 한국경기 보더니 역시 강팀이 잘 이겼다고 생각한다. 이런식으로 인터뷰하고.. 미야모토가 그저께 생일이었는데 축하한다. 오구로랑 비교하며 미야모토는 정장차림인데 너는 왜 트레이닝복차림이냐 이런얘기로 뉴스시간 다 떄우더군요.
후지tv는 밤 12시에 피곤한 다카하라 불러다 경기얘기하는데 말 잘하던데 거의 해설자인줄 알았습니다. 특히 일본언론에서 자기랑 나카무라가 선발 안뽑혔다고 지코한테 불만나타냈다고 했다는데 자기는 전혀 그런적없다고 2002년월드컵도 못나오고 3년동안 얼마나 기다려왔는데 그런식으로 거짓기사를 쓰냐고 화내기도했습니다.
말그대로 일본방송들은 마치 욘사마열풍때처럼 북일전에 포커스를 맞추고 올인할 기세같아요.
오늘만해도 아사히tv는 재일 유소년축구팀찾아가서 어제 동행취재한거 영상에 틀고 북한이 동점골 넣는 장면에서의 환호장면과 로스타임에 골먹고 침울해하는 모습을 연이어 보여줬습니다.
재일 유소년팀 감독이 어떤결과가 나오든지 양팀선수들이 경기후 유니폼을 교환하고 악수하는 모습은 보고싶다고했는데 결국엔 악수는 해서 감독의 바램은 이루어졌다. 예전 베르디감독이었던 마츠키인가 해설자는 평양에서는 유니폼까지 교환하는 모습을 보면 좋겠다. 이런식으로 마무리.
지금까지는 대충 일본방송들 반응이었구요. 안영학선수에 대해 얘기하자면 정말 북한팀에 모범이 되고 대담한 선수인것같습니다.
일본축협회장 가와부치인가 그사람이 말하길 경기전 북한선수들과 악수하는데 안영학선수가 이 경기에서 분발해서 꼭 유럽에 진출하고싶다라고 했다더군요. 거기다 경기가 끝난뒤 다른선수들 다 분을 못참고 쓰러져있을때 우리에게는 아직 5시합이나 남아있다고 고개를 들라고 다그쳤다고합니다. 오늘도 북한선수단 환송하러 공항까지 환송나간다고하네요.
이한재선수는 먼저 갔다던데. 아무래도 안영학선수가 27세지만 북한에서는연령면에서 고참급에 속해서 팀을 잘 이끄는것같습니다. 재일이라서 북한대표팀에서 겉돌지않을까 싶었는데 오히려 팀에 리더역할까지 하다니 대단한거같아요.
얼마전 k리그 진출얘기도 있었지만 나고야로 팀 옮겼다던데 북한팀에서나 소속팀에서나 좋은 성적얻어서 북한도 본선참가시키고 가까운 장래에 유럽진출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얘기지만 북한선수들 김용수나 이런선수들은 카타르클럽팀같은데서 러브콜 온다던데 북한에서는 연봉이 낮은데다 해외진출도 허용안했지만 이번에 본선진출하면 허용한다는 얘기도있어 선수들이 그런면에서도 더 분발할 여지가 있다는거 같습니다.
첫댓글 북한 수비라인 집중력이 너무 약한듯........ 골도 약간 행운의골 이었고... 투지는 넘치는듯.. 과거 80년대 한국의 헝그리축구를 보는듯한..
골키퍼가 좀 아쉬웠죠.
일본과 북한이 월드컵 진출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카하라 선수가 월드컵에서 뛰는 걸 보고 싶네요. 병 때문에 못 나간 게 너무 안타깝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