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여성시대 뗄렐레
안뇽 여시들?!!
메바여 첨 글쓰는거라 긴장된다 히힛...'ㅅ'

재미없지만 따뜻한 눈빛으로 읽어주세오 ㅎ
*재미없음 주의! 긴 글 주의! 부끄럼 주의! 폰여시 주의!
다른게 아니라 약3시간전에 나의 바보짓을 이야기 해보려해요...
나는 오늘 공강이라 집에서 퍼질러 자고있었어!
머리는 쥐어뜯겼구 이빨도 안닦고 세수도 안하구..
그냥 완전체였어 ㅎ

그러던 중
엄마가 이모랑 같이 저녁먹자구 씻고 나오라고 전화를했지
그래서 무거운 몸을 이끌고 화장실로 가서 샤워를 위해
티를 벗었어...ㅎ
그때!
엄마가 또 전화가 왔어!
문밖에 소화전에 택배왔으니까 꺼내오라는겨
나는 세상 제일 귀찮음을 사랑하는 아이라
씻는걸 조금이나마 미루고자
택배를 가지러 나갔어 ㅎ
근데 티를 다시 입기가 귀찮더라구 희희
구래서 잠깐이니까 빨리 가져오쟈 하고
스포츠브라+인도스타일 잠옷 바지 +흉한 몰골을
하구 택배를 가지러 나갔지!!
나는
한발을 문에 걸치고 팔을 뻗어 소화전에서 택배를 꺼내려고
열씸히 몸부림 치고 있었어 근데...택배가 잘 안꺼내지더라구
그래서 발을 조금 더 빼다가.... 집 문이 닫혀버렸어.........
뭐가 문제냐구?...다시 열면되는데?....
우리집 이사한지 얼마안됐는데 비밀번호가6개라 안외웠거등ㅎ
카드가 있으니까...필요가 없었어....
(비겁한 변명이야ㅠㅠㅠㅠㅠㅠㅠ)

나는 이미 요가선생님도 욕할 모습이었구..^^^
폰도 카드도 당연히 집 안에 있었어 ㅎ
오분 동안 많은 생각을 했어
비밀번호도 눌러보고 ㅠㅠㅠㅠㅠㅠ
하지만 6자리인걸 아무리 눌러도 안되는거야 ㅠㅠㅠㅠ
그래서!!!!!!나는 결심을 했어!!

앞집에 벨을 띵동🎶하구 눌렀어
앞집: 누구세요
나: ㅎ...안녕하세여 앞집인데 부탁좀 하나 드려도 될까요?...
앞집:네????
나: 아...제가 택배를 가지러나오다 문이 닫혀서요...ㅎ
이사한지 얼마안되서 비밀번호를 까먹어서
전화 좀 빌릴 수 있을까여...죄송합니다...히
얼마 안되서 앞집 젊은 아이어머니가 아이와 함께 빼꼼 하셨어

나:아이고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씻다가 나와서 ㅎ
근데 차마 그 옷차림으로 얼굴을 마주할수가 없더라구
그래서 나두 같이 빼꼼하면서 폰을 받았어 ...
앞집: 아 네 ( 웃음 꾹 참는 중)
앞집아이: 엄마 모야?ㅋㅋㅋㅋㅋ저사람
앞집: 푸흡! 들어가 있어 넌 ㅋㅋㅋㅋㅋㅋ
난 다급히 폰을 받고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보다 빠르게
엄마에게 전화를 했지
앞집아이,앞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웃음소리에 나도 헛웃음이 났어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서 엄마 컬러링이 그렇게 슬플수가 없었어..
드디어!!!!! 엄마가 전화를 받았어
나:엄마 우리집 비밀번호 뭐야!!!빨리 !!!!제발 ㅠㅠㅠㅠ엄마
엄마:ㅇㅅㅇ?? 어???왜???? 이거 누구 전화야!!
나:엄마 나중에 설명할께!!!!빨리 ㅠㅠㅠㅠㅠㅠ
엄마: 별 누르고~아!! 너 택배가져왔어?
나: 아니....응 엄마 ㅠㅠㅠㅠ택배가져올려다 문닫혔어 빨리이!!!!!!!
엄마: 어머어머!!! 그럼 이거 누구 전환데????
나:앞집분한테 빌렸어!!!!엄마 ㅠㅠㅠㅠ빨리 나 다벗고 나왔어 지금 너무 쪽팔려 ㅠㅠㅠㅠ제발 비밀번호좀 ㅠㅠㅠㅠㅠ!!!!
엄마: 어머멐ㅋㅋ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 별누르고!01xxxx
(띠로롱🎶)문이 열렸어!!!!^^^^
나:열렸다!!!!열렸어!!!!!!! 감사합니다!!!!

앞집:ㅋㅋㅋㅋㅋㅋㅋ네....^^
현타옴....

나:...웃기시져...^ 저도 웃기네여...
감사합니다 진짜!
앞집: 앜ㅋㅋㅋㅋ네 들어가세요
집에 들어가고 씻기위해 화장실로 갔어...
폰으로 노래 틀어놓고 나갔었는데 마침 이런노래가
나왔어 ...ㅎ
바보처럼 살았군요
꺄...
그러고 거울을 봤는데.... 현타옴2.....

급 마무리!
그리고 한동안 거울속 내 몰골을 바라보다 씻고
엄마를 만나러 갔어 ㅎ
끝이야....ㅎ
재미 없지만 읽어줘서 고마워 ㅎ 너무 !!!

문제시 바보처럼 살았군요 들으러감
문제시 스포츠 브라입고 요가하러감!!!
구럼 안뇽...?????

+안녕 ㅎ 글쓴 여시에오 ><
처음 글쓴건데 많이들 웃어줘서 고마워요...^
여시들의 웃음과 내 자괴감은 비례하는거같아....
걱정해줘서 고맙구
다들 인증해달라해서
부끄럼쟁이지만 용기내봤어 ㅎ
(좀 더 모자이크&흑백으로 가렸어요 ㅎ 고마워 천사여시들💙)
+아 글구 ㅋㅋㅋㅋㅋㅋㅋㅋ
몬가 그 앞집분한테 이런모습으로 기억되기 싫어서
씻고 멀쩡한 상태로 집에 단감있길래...ㅎ
두개 갖다 드렸오!!
나:띵동🎶
당당하게 감 두개를 양손에 들고 대기함
(한참 뒤)
앞집: 어머 깜짝이얏!!!
나:네????ㅇㅅㅇ
앞집:택밴줄 알았어옄ㅋㅋㅋㅋㅋㅋ어머머
나:아이고 죄송함미다 ㅋㅋㅋㅋㅋㅋ
(쭈굴) 저기...아까 감사해서 감 두개 준비했어여 ㅎ
앞집:ㅋㅋㅋㅋㅋㅋㅋ감ㅋㅋㅋㅋ네^^감사해요 잘먹을께여
나:ㅇㅂㅇ!! 맛있게 드세여 ㅎ


(feat.카페베네)
그럼 진짜 끝!!!안녕 ㅎ
👜다같이 바보처럼 살았군요 들어주라...명곡이더라^^
솔라가 불러써(깨알홍보)
앜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쳐써 진짜 너무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앞집에 계셨던 분이 아주머니라서 다행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꺽꺽대곸ㅋㅋㅋㅋㅋ웃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기다가 +양치안해서 입냄새 하면 완죠니 나 아니냐
세에상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웡ㅋㅋㅋㅋㅋㅋㅋㅋ바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앀ㅋㅋㅋㅋㅋㅋㅋㅋ앞집이랑 이렇게 따듯한 일화는 첨이얔ㅋㅋㅋㅋㅋㅋ
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시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제 번호외웟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그머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웃곸ㅋㅋㅋㅋㅋㅋ
어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누구 차림새보고 비웃고 그런스타일은 아닌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안래요 여시ㅠㅠㅠㅠㅋㅋㅋ큐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ㅍ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 보자마자 육성 으로 어떡해;;;미쳤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악ㅋㅋㅋㅋㅋ했어ㅋㅋㅋㅋㅋ
헠ㅋㅋㅋㅋㅋㅋㅋㅋ 앞집 아주머니가 문틈으로 전화를 준 이유가 ㅋㅋㅋㅋㅋㅋㅋ 난 티셔츠밑에 스포츠브라 인줄 ㅋㅋㅋㅋ
아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떠켘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ㄱㅋ
어떠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냥 자작이었으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슬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어캐진짴ㅋㅋㄲ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인도바지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진보자마자 입떡벌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쟈스민이다 ㅇㅅㅇ
마지막 사진보고 세상엨ㅋㅋㅋㅌ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꺄ㅠㅠㅠㅋㅋㅋㅋㅋㅋ
앞집이남자가아니라다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아잌ㅋㅋㅋㅋ어쩌다가 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낰ㅋㅋㅋ사진에서 빵터졌닼ㅋㅋㅋㅋㅋㅋㅋㅋ인도파이터같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도파이터랰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진보자마자 세상에나왔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집에 아주머니 계셔서 다행이다 ㅋㅋㅋㅋㅋㅋㅋ세상에ㅠㅠㅠㅠ 닫힌 문 앞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꼬ㅠㅠ
오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댓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