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 짜 : 2025. 11. 10.(월) ♣ 날 씨 : 구름 약간, 최저 8℃ / 최고 13℃, 바람 0km/h
♣ 장 소 : 전북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도솔암-천마봉' 일원
♣ 공지대장/참석회원(존칭생략, 가나다순) : 녹슨칼 / 돌돌, 루시, 박기영, 칼노 【5명】
♣ 일정 & 코스 : 전철8호선 강동구청역→처인휴게소(칼 픽업)→백제휴게소→선운산주차장→선운사→선운천 우측길→
장사송, 진흥굴→도솔암→용문굴→낙조대→천마봉→도솔암→도솔제→선운천 좌측길→(선운사)→불교체험관→일주문→주차장
【약 12km, 약 5시간 소요, 2.4만보】
▲▲▲ 오늘의 대표사진 1st. 선운사 앞 도솔천의 아침햇살!
▲▲▲ 오늘의 대표사진 2nd. 우리는 자유인이다!
▲▲▲ 오늘의 대표사진 3rd. 도솔암의 단풍
▲▲▲ 오늘의 대표사진 4th. 선운천 오후의 반영
♥♥♥ 고창 '선운사-도솔암-천마봉' 단풍산행기 ♥♥♥
나는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10월 중순경 부터 잠시 일상을 접는다. 단풍을 찾아서 사흘이 멀다하고 찾아다니려고 노력을 한다. 올해는
10월 9일(목) 속리산을 필두로 18일(토) 설악산 천불동, 22일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26일(일) 북설악, 29일(수) 천안 태조산, 11월1일(토)
포천 운악산, 3일(월) 북한산 중흥사-북한산대피소, 5일(수) 북한강 드라이브, 6일(목) 도봉산 만월암-에덴동산, 7일(금) 보령 상화원,
8일(토) 북한산 원효봉 그리고 바로 오늘 고창 선운사이다. 물론 모두 전적으로 혼자 단풍을 찾아 종일토록 돌아 다닌 것은 아니다.
단풍을 염두에 두고 홀로 한 산행을 비롯하여 산악회 산행, 간단히 모임에서 잠시 들러 한바퀴 돌아본 것, 가족 나들이를 포함한 것이
그렇다.
중요한 것은 횟수가 아니라 그중 10월 18일(토) 설악산 천불동의 단풍을 제외하고는 이렇다하게 마음에 드는 것이 한번도 없었다는
것이다. 올해는 비가 충분히 내렸어야 할 장마철에 오히려 가물었다. 서서히 강수량이 줄어들어 좀 건조해야 할 가을에 접어 들어서는 추석
무렵부터 3주간 정도 전국적으로 연일 흐리거나 장맛비 같은 많은 비가 내리며 날씨가 따뜻했었다. 단풍이 들 준비를 해야할 식물들이
수분이 충분하고 날씨가 춥지 않으니 늦게까지 광합성을 하기 위하여 엽록소에서 열심히 양분을 만들고 있었다. 그러다가 하순경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졌다. 전쟁 중비가 전혀 안 된 평화 시에 갑자기 포탄이 사방에 떨어지며 전쟁이 시작된 모양새다. 단풍이 졌다가 잎을
떨어뜨려야 할 시기가 필요한 식물들도 당황할 수 밖에...!
올해는 전국적으로 옛날 같은 고운 단풍 구경하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굳어지고 있었다. 이대로 가을을 보내기는 너무 아쉬웠다.
그러다가 크게 내키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국의 단풍 1번지인 선운사가 어떨까 궁금하여 오늘 날짜의 평일공지를 등야 밴드에 올렸다.
평일이기 때문일까, 나처럼 올해 단풍은 글렀으니 차라리 쉬었다가 내년을 기약하자는 뜻일까? 그래도 가을이고 단풍의 절대강자인
선운사 단풍산행 공지에 붙는 회원이 없다. 승용차 2대를 준비하려던 것과 달리 출발 전일 밤 늦게서야 겨우 한대를 채울 수 있었다.
왜 평일에 공지를 했는가 하면 6년 전 천안에 살때까지는 사진동호회 활동을 하여 여러번 선운사로 단풍출사를 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전날 밤이나 새벽에 출발, 늦어도 6시 경에 현장에 도착하여 해뜨기 한 시간 전에는 단풍사진 포인트에 도착해야
한다. 더 늦으면 많은 다른 사진작가들에게 장소를 선점 당하여 좋은 자리 차지하기 어렵다. 해뜨기 30분 전 쯤 부터 계곡에 셔터 소리가
요란하다. 박격포 크기로 경량 승용차 한대 가격의 렌즈를 장착한 사진작가도 많다.
촬영을 마치고 상가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나오는 시간이 보통 10시 경이 된다. 이미 주차장에는 만차로 차를 댈 장소가 없다. 우리가
주차장을 빠져 나오는 텅 빈 나가는 차선에 비하면 들어오는 차선은 수 km에 걸쳐 늘어선 채 움직일 줄을 모른다. 포기하고 차를
돌리려해도 이것 조차 쉽지 않은 경우를 여러번 보아서다.
그 동안의 단풍에 대한 아쉬움을 한방에 날려 보냈다. 올해 단풍은 전국적으로 별 볼일 없을 것이라는 나의 예상, 여기도 검은 반점이
나의 얼굴 보기 싫은 검버섯처럼 얼룩덜룩한 단풍잎, 물도 들기 전 희윱스름하게 고스라진 단풍잎을 거의 볼 수 없었다. 거기다가 몇십번
와본 선운사 단풍 구경에 처음으로 오후 늦게 하산하다 보니 선운천에 비친 오후 단풍 반영이 기가 막혔다. 실력 부족으로 눈으로 본 것과
같은 아름다운 풍경은 사진으로 재현하지 못했으나 개운하다. 우리나라도 땅이 아주 좁은 것만은 아니구나! 올해 가을도 기분 좋게 보내고
겨울을 맞이할 수 있겠다!
♠♠♠ 선운사의 계절별 볼거리 ♠♠♠
* 봄 : 4월의 동백꽃, 꽃무릇의 무성한 잎
* 여름 : 녹음
* 가을 : 9월말 경의 꽃무릇, 11월 초의 단풍
* 겨울 : 설경, 눈에 살짝 덮인 꽃무릇 잎
▲ 용인 처인휴게소. 문 연지 1년도 안된 신상 휴게소이다. 고속도로 위에 X자로 디자인 된 건축물!
▲ 휴게소 야외에 전시된 드론 택시. 미래의 교통수단으로 현재 이용되는 것이 아니라 이 안에 들어가면 '가상현실기기(VR)'로
실제 탑승한 것과 같은 느낌의 동영상을 볼 수 있다한다. 실습을 해보고 싶지만 오늘은 시간이 없어 포기.
▲ 강동구청역에서 07:00 AM에 출발하였는데 지정체와 중간에서 아침식사를 하는 바람에 12시 가까이 되어서 선운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걷기 시작했다.
▲ 주차장을 출발하면서 부터 가로수 단풍나무도 상태가 좋아 기대가 된다
▲ 우와! 역시 선운사 앞 선운천의 단풍나무는 명품이다!
▲ 반영도 좋고...
▲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 내려올 때는 선운천 건너편 길로 올 것이기 때문에 미리 선운사를 들른다
▲ 감나무와 지나가는 스님과...
▲ 감과 하늘 빛 배경
▲ 선운사 동백숲
▲ 때아닌 동백꽃 하며...! 선운사의 동백숲 동백은 1,2월에 피는 다른 곳과 달리 뒤늦은 4월초 쯤에 핀다. 그리하여
'겨울 동(冬)'자 대신 '봄 춘(春)'자를 써서 '춘백( 春柏)'이라고도 부른다!
▲ 선운사 대웅보전. 안의 여승을 찍어보려 했는데 어둡게 나왔다
▲ 다양한 색상의 소원등과 소원통(?)
▲ 선운사 천왕문 앞 다리
▲ 이런 사진 찍고 싶었다!
▲ 전체적으로는 절정기 약 70% 정도인 것 같다. 아직 물들어야 할 녹색의 단풍잎 많다
▲ 도솔암을 향하여 가는 중
▲ 단풍의 아름다움이 공지자의 능력으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참석 회원님들이 좋아하는 것을 보면 마음이 흐뭇하고
가슴이 뿌듯해 진다. 오늘이 바로 그렇다!
▲ 이번 주말이면 이 단풍나무들도 다른 곳 못지 않겠지!
▲ 무슨 말이 필요하랴?
▲ 멜로 영화 '사랑은 영원히' 의 한 장면, 주연 배우 이름 '박기영'!
▲ 도솔암으로 Go!
▲ 무슨 대화들이 오갔는지 모르지만, 왠지 아름다운 얘기였을 것 같지 않나?
▲ 잠시 강화도산 고구마로 간식 타임을 갖고... 단풍구경도 식후경인 것이니!
▲ 저 위가 최종 목표지 천마봉이며 그 아래 바위 낙조대!
▲ 여기저기 포즈 잡고 찍고...
▲ 진흥굴. 신라 24대 진흥왕은 어려서 부터 불교에 뜻을 두었었다 한다. 왕위를 물려주고 선운사에 와서 승려가 되었고,
그 첫날 밤을 이 굴속에서 보냈다고 전해진다.
▲ 장사송. 진흥굴 앞 왼쪽에 있다. 수령 약 600년의 소나무인데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이 지역 옛이름이
'장사현'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며 진흥굴 앞에 있어 '진흥송'이라고도 한다. '동백나무숲, 삼인리 송악'과 함께 선운사 3대 천연기념물이라
한다.
▲ 하천의 오른쪽 길은 차량통행이 가능한 도로이고 다리 건너 왼쪽에는 도보 전용 오솔길이 있다
▲ 양쪽 다 도솔암으로 이어지며 왼쪽길로 가면 화장실이 있음
▲ 어느새 쏟아진 단풍잎도 많다. 짙은 녹색의 꽃무릇 잎도 보기 좋다!
▲ 여기 철 모르고 피어난 제비꽃도 있네?
▲ 도솔암 뒤의 바위
▲ 길 양옆 짙은 녹색의 보리싹 처럼 보이는 것은 꽃무릇의 새잎이다. 선운사는 전국 제일의 꽃무릇 경관지!
▲ 무슨 설명이 필요하랴?
▲ 도솔암 마애여래좌상
▲ 예사롭지 않은 바위
▲ 용문굴
▲ 잠시 간식을 먹은 후 낙조대로...
▲ 앞에 천마봉(284m), 뒤 국기봉(314m). 도솔암을 올라오며 내가 천마봉으로 소개한 봉우리는 국기봉이었다
▲ 낙조대에 걸린 태양(북봉)
▲ 남봉. 낙조대는 남, 북에 각각 한개씩 두개의 암봉으로 되어 있다. 남봉이 오르기 더 쉽다.
▲ 남봉에 올라 본 북봉
▲ 낙조대에서 청룡산, 국기봉, 비학산 등으로 길게 산행을 이어갈 수 있다. 우리는 천마봉에서 도솔암으로 하산할 예정.
▲ 산불방지 출금 시기에는 갈 수 없는 철계단 길. 우리는 건너다 보는 것으로 끝. 어차피 돌아볼 시간도 없다
▲ 천마봉 가는 길
▲ 천마봉에서 몇 십 미터 쯤 후진하여 도솔암으로 내려가느 지름길이 있다
▲ 천마봉에서 내려다 본 도솔암 주변 풍경
▲ 또 한번의 단체 사진
▲ 건너다 본 국기봉!
▲ 당겨 본 도솔암
▲ 뒤 돌아 본 낙조대
▲ 멀리 서해와 위도. 옛날에 큰 여객선 사고가 났던 섬
▲ 도솔암 뒤의 바위군
▲ 내려오며 올려다 본 천마봉
▲ 저 바위 아래 중간에 눈과 코 형상이 보이기는 하다.
▲ 둘씩 짝 지어 도란도란, 나는 뒤 따라가며 사진만...
▲ 도솔제 가는 데크길
▲ 도솔폭포. 도솔제 앞에 새로 시설한 인공폭포임.
▲ 도솔제 제방 우측의 단풍
▲ 도솔폭포 아래 풍경
▲ 도솔제 전경
▲ 선운사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
▲ 카페 '빨간목탁'.
▲ 아름다운 반영
▲ 선운사에 여러번 단풍 보러 왔지만 아침 사진만 찍고 나갔기 때문에 이런 오후의 환상적인 사진은 처음 얻음
▲ 녹색 풍경. 꽃무릇과 아직 물 들지 않은 단풍나무
▲ 녹차밭과 정자
▲ 은행나무 단풍은 상태가 좋지 않은 편.
▲ 아까 올라갈 때도 보았던 그 조형물 + 여성!
▲ 선운산 관광안내소 앞의 조형물
<선운사 산행 결산(11/10, 월)>
1. 수입
ㅇ 전회 이월금 : 5,400원
ㅇ 회비 : 50,000원 × 5명 = 250,000원
ㅇ 찬조 : 0원 합계 ₩255,400원
2. 지출
ㅇ 도로비 30,000원
ㅇ 연료비 70,000원
ㅇ 휴게소간식(호두과자 12,000 커피,우유 8,600) 20,600원
ㅇ 조식 41.000원
ㅇ 뒤풀이(석식) 75,000원
ㅇ 자율적발전기금 명 5,000원 합계 ₩241,600원
ㅇ 255,400 - 241,600 = ₩13,800원
3. 잔액
ㅇ 255,400 - 241,600 = ₩13,800.-
* 잔액 13,800원은 차기 산행으로 이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