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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서강대는 올해초에 한번 가보고 두번째로 가보는
거였슴다</title>
</head>
<xbody>
<p align="center"><font color="#660066">서강대는 올해초에 한번 가보고
두번째로 가보는 거였슴다.<br>
그때는 겨울이었고 방학이라서 학교가 참 썰렁한
느낌이었는데,<br>
날씨 화창한 오월에 그것두 델리를 비롯한 여러 뮤지션들을
보러간다는 맘에<br>
느낌이 사뭇 다르더군요.</font></p>
<p align="center"><img border="0"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home.megapass.co.kr%2F%7Esunmoolkorea%2Flink%2FDSCN1365.JPG" width="714" height="539"></p>
<p align="center"><img border="0"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home.megapass.co.kr%2F%7Esunmoolkorea%2Flink%2FDSCN1369.JPG" width="714" height="539"></p>
<p align="center"><font color="#660066">일찍 도착했기에 날씨도 좋고 밥도 안먹어서
식당을 찾으러 담을 따라 내려오면서<br>
햇빛을 받은 덩쿨들의 초록색에서 공연에 대한 설렘과 함께
오랜만에 느껴보는 안도감을...</font></p>
<p align="center"><br>
<font color="#660066">
하지만, 이렇게 한산한 거리가 약 40분후에 와보니 사람들의
줄로 끝까지 늘어섰더군요.<br>
이러다 제시간에 들어나 갈수 있을까 걱정했으나 겨우 10분전
입장할수 있었습니다.</font></p>
<p align="center"><img border="0"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home.megapass.co.kr%2F%7Esunmoolkorea%2Flink%2FDSCN1382.JPG" width="714" height="539"></p>
<p align="center"><font color="#660066">드뎌 입장!!!<br>
서강대 축제기간이라 체육관 주변이 시끌벅적하더군요.<br>
캠퍼스 특유의 활기참으로 공연에 대한 기대가 더
커지더라구요.</font></p>
<p align="center"><img border="0"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home.megapass.co.kr%2F%7Esunmoolkorea%2Flink%2FDSCN1384.JPG" width="714" height="539"></p>
<p align="center"><font color="#660066">처음에 1층으로 들어갔다가 뒤에서 보는것보다
약간 멀더라도 2층이 잘보일것 같아서...<br>
출연진이 빵빵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참 많이도 모였더군요.<br>
이 많은 사람들중 혹시 내 옆에 우리 카페 사람이 아닐까
하는 묘한 상상으로 무료함을 달래기도</font></p>
<p align="center"><img border="0"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home.megapass.co.kr%2F%7Esunmoolkorea%2Flink%2FDSCN1412.JPG" width="714" height="539"></p>
<p align="center"><font color="#660066">두번째로 등장한 델리의 노래를 고래고래
따라부르며 가볍게 몸을 흔들었죠.<br>
2층은 사람들간의 간격이 좁아서 서서 뛰기에는 좀 무리가
있더라구요.</font></p>
<p align="center"><font color="#660066"><br>
이소라씨의 노래는 조용히 앉아서 센치하게 감상을
해봤슴다.<br>
특히 '제발'에서는 감동의 물결이 확~~<br>
<br>
타카피는 작년 부천국제영화제때 '브리트니 원모어타임'
이라는<br>
브리트니의 모습은 단 한번도 안나오는 코믹영화를 보구<br>
불독맨션과 함께 재밌게 보았던 공연이었는데<br>
근 1년만에 다시보니 반갑더군요.<br>
knockin' on heaven's door 랑 닛뽕김두환이 기억에 남더군요.</font></p>
<p align="center"><font color="#660066">서강대출신이라는 홍민정씨의 시원스런
목소리도 좋았어요.<br>
제가 좋아하는 complicated 도 불러줘서 더 맘에 들었는지도...</font></p>
<p align="center"><font color="#660066">롤러코스터는 그동안 음반만 줄기차게
들어봤지 공연은 첨보는거 였슴다.<br>
정규앨범과는 많이 차이가 나는 이유로 라이브앨범은
구입을 안했었죠.<br>
그동안 좋아하던 그룹을 라이브로 인해 실망하면 어쩌나
하는 은근한 걱정을 했었지만,<br>
다행히 실망을 주는 그런 공연은 아니었슴다.<br>
99년초에 첫앨범이 나왔으니 중견밴드라고 할수 있겠죠.
역시...<br>
하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스튜디오작업에서 더 큰
매력을 발휘하는듯...</font></p>
<p align="center"><font color="#660066">외모로 먹고사는 연예인이 더 어울리는 입만
뻥긋하는 가수들에게<br>
비꼬듯 한방 먹이는 뮤직비디오로 많은 관심을 받으며
등장했는데,<br>
어제공연에서 제일 많은 환호성을 받으며 멋지게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빅마마<br>
윤도현 러브레터에서 델리스파이스때문에 TV 출연은 첨
보게되었는데,<br>
빅마마같은 그룹들이 그런 환호성을 받는것을 보며<br>
그래도 국내 음악씬을 걱정스러워해야할만큼 생각없는
대중들보다는<br>
누구에게 박수를 보내야 하는지 아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에 기뻣슴다.</font></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font color="#9900CC">사실 델리단독공연 본지 얼마 되지도 않았기에
감동의 물결이 반감되지 않을까하는 걱정을했었는데,<br>
볼때마다 새로운 감동을 주는 밴드가 과연 몇이나 될까요?<br>
델리의 공연을 보는 날이면 전 나이먹은 소년으로 돌아가곤
합니다.<br>
무슨 선물을 받을까 설레며 그 선물을 받고 서서히 풀러보는
소년처럼...</font></p>
<p align="center"> </p>
</xbody>
</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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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같이 보니 느낌이 다르네요. 사실 전 그날 공연 조금 속상했었는데...물이 오를데로 오른 델리나 출연진의 공연 등은 좋았는데요, 정리안된 좌석때문에 압사당할뻔했거든요. 앞부분 중앙에 있었는데 뒤에서 마구마구밀고들어오는사람들 틈에 끼고 앉으라고 주문하는 뒷사람들의 고함소리에 정신이없었다는.....
첫댓글 슈팅스타님이 마냥 부럽네요^^ 델리님한테서 받은 선물..후기와 사진까지...저도 선물 감사히 받았어요! 잘 읽었습니다....
사진과 같이 보니 느낌이 다르네요. 사실 전 그날 공연 조금 속상했었는데...물이 오를데로 오른 델리나 출연진의 공연 등은 좋았는데요, 정리안된 좌석때문에 압사당할뻔했거든요. 앞부분 중앙에 있었는데 뒤에서 마구마구밀고들어오는사람들 틈에 끼고 앉으라고 주문하는 뒷사람들의 고함소리에 정신이없었다는.....
롤러코스터나 특히 빅마마에 대한 사람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더 심했지만 달리 표현할 말이) 대단했죠. 빅마마 콘서트를 방불케 했습니다. 초반에 공연한 델리님들의 공연은 사라져버린 듯한 느낌에 특히 더 속상했다는....물론 빅마마가 노래를 정말 잘하긴 했습니다만....
와~ 생각나네요.전 2층에 있다가 1층으루 내려왔는데..
흑..이날 젤 앞자리 가운데..제가 있었다죠^^ 민규님 다이빙 할때 밑에 갈렸더래죠^^ 후~~
전 삼촌앞에 ^^ 롤러 코스터에 대한 생각이 저랑 너무 똑같아서 놀랐네요^^;; 제가 쓴글인 줄아랑써요 ㅋㅋㅋ(너무 정리 잘해서 쓰긴 했지만^^;;) 정말 델리에 공연 볼때마다 좋은 모습으로 다음 공연을 기다리게 하죠??
어흑~~~~ 가는건데... 가는건데.... 못 가서 너무 아쉽네요.. 델리님들이랑 빅마마 꼭 보구 싶었는데.... 빅마마 콘서트 갔었는데 정말 소름이 돋는다죠~~~ 후기 감사합니다.. 공연을 본듯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