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둘레길에
큰 나무가 쓰러져 있다고
민원전화가 왔다
팀원들과
현장에 도착하니
200넌은 됨직한 상수리
나무가 둘레길을 막고 쓰러져 있다
다행이 밤에 쓰러졌기에
인명 피해는 생기지 않았다
나무 밑둥을 보니
오랜 세월의 풍파에
속이 텅빈 고목으로
겨우 버티고 있다가
강풍에 쓰러진 것이다
우리 인생과
쓰러진 고목나무와
비교해 보았다
세월의 풍파에
장사 없다고
허리는 굽어지고
어깨는 축 처지고
고목나무와
비교가 되는것이다
팀원들과
동력톱으로 가지를
자르고 큰 줄기는
토막을 내어 운반 하는데
우르릉쾅 천둥번개와
소나기가 쏟아 진다
잠깐사이에
팀원들 모두가
비맞은 생쥐가 되었다
어찌하랴
오락가락 내리는비
일기예보도 오락가락
하늘을 믿어야 할지
일기예보를 믿어야 할지~~
첫댓글 오늘
있었던 일을 적어
보았습니다
그래도 믿어야 쥬~
엄청 고생하셨겠어요
비좀 이제 고만왔음 좋겠습니다
매일
비가 내리듯 하니
짜증도 납니다
오늘도 비 예보가
있네요
시하님 지역은
맑음 인가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갖은 풍상을 격고
지내왔을 상수리 나무
폭우에 쓰러지고
최후에는 잘게 짤려
버려지는 모습을 보니
인생무상과 비교가
됩니다
바람이 엄청 심하게 불었나봅니다.
신종철님 빗속에 고생하셨네요,
낭만 선배님
댓글 고맙습니다
동해안의
금강송 처럼 튼실하고 곧고 바르게 커가는것 처럼 우리의 모습도
바르게 황혼의 길을
걸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고목나무와 함께 인생을 비유 하신 글
잘 읽고 갑니다.
비를 맞으시고 난 후에는 고뿔이 걸릴 수가 있으니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박희정 회장님
건강을 챙겨주시는 마음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연세가 있으신데
아직도 일을 하시나 봅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네
구청에서 모집하는 채용에 합격하여
근무하고 있습니다
사람이없는 밤이라 다행
이였네요.
고목나무가 쓰러진 밑둥과
속을 보니까 개미가 바글
바글하고 속이 텅 비어있
던걸요.
수고 많이 하셨어요.
오래된 고목나무는
밑둥지에
벌레들의 둥지가 되어
속이 비게 됩니다
결국은 비바람에
쓰러지게 되지요
우리 모두
고목나무가 되지
않도록 건강은
자신이 챙기도록
해요
뿌뜨리님
댓글 고맙습니다
자식들 키우느라 속이 다 빈 우리 부모들 이나 속이 빈 고목이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
수피님은
어쳐면 비유도 잘하신가요
자식들 키우느라
숫검탱이 된
부모의 마음을
이제야 알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 연세에 일이 있다는건 축복입니다
오개님
건강하니 일할수있고
일을하니 활력이 생기고 건강에도
좋아 일하고 있지요
댓글 고맙습니다
지금 이시간에도 비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렇게 비오는날엔
비는 맞지않는지
궁금했는데 역시 생각했던 대로 쓰러진 나무들 정리하시고 수고가 많으십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힘 내십시요
금송 선배님
댓글을 달아 주셨네요
햇님이 방긋 하다가도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면 피할곳도 없고
비 맞은 생쥐가
되기도 합니다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